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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할 곳도 없고 이런곳에 천천히 우리를 정리한다.

안녕 |2013.02.26 02:34
조회 84 |추천 0

처음. 니가 끌렸다. 많은 남자들이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뭐하나 잘난 것 없는 너였지만.

착해보였다. 날 안아줄 수 있는 사람같았다. 마음만은 순수해보였다. 그래서 끌렸다.

 

그렇게 사귀었다. 나와 같이 정이 많았던 너.

다른 연인들과 다름없이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그렇게 서서히 물들어갔다. 너에게.

조금 달랐다면. 넌 남자였고. 난 여자였고.

난 감수성과 감정이 너무 깊었다.

아이처럼 순수하기도 했던 너지만. 아이처럼 멍청하고 생각도 너무 단순했다.

우리 싸움의 끝은 항상 몽우리지듯 나혼자 남았다.

 

하지만 난 성숙하고 싶었다.

나보다 6살이 많은 너지만. 넌 어리니까 뭘몰라 이런 생각이 들지않게끔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난 어렸고. 감정은 서툴렀으며 상처 또한 너무 쉽게받는 그런 아이였다.

그래도 싸움의끝엔 먼저 다가가려 노력했고, 항상 먼저 방도를 제시했다.

하지만 니감정이 먼저였던 너에게 난 무참했지.

 

항상 똑같은 싸움의 끝.

결국 난 터져버리고. 또 화를 내고. 넌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하고.

하지만 넌 아무것도 모른다.

미안한 짓을 4년동안 되풀이 할일은 없겠지.

니가 답답하고 화가 날때만 나를 쪼아들었지, 니잘못은 절대 보려하지 않았어.

작은것하나 넌 바뀐게 없으니까.

그순간만 잘넘어가면 다음에 오는 그상황은.

..어쩔건데?

 

좋은날도 있었다.

반짝반짝 빛났던 추억들도 있고, 눈물겹게 행복했던 날도 있다.

그래서 더 아픈거겠지.

 

심장이 쇳덩이같았으면 이래아프지도 않겠지.

 

그래도 너 나름대로의 생각이 차이. 생각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근데 혼자있는 밤. 오늘같은 날.

더깊이 생각하면.

저렇게라도 생각하지않으면 내가 미쳐버릴꺼같으니까.

내 우울증이 내목을 압박해 숨을 쉴 수가 없으니까.

 

이제 싸움이란 단어만으로도 치가 떨린다.

 

싸우면서 드는 정이라지만.

어려도 말이다.

난 안정감을 추구했던건지도 모르지.

그냥 행복하고 싶었다.

싸우지않고 영화를 보고 여행도 가고 내요리를 같이먹고 같이 안고 같이 웃고

그냥 같이 행복만 공유하고 싶었다.

 

이제 눈물은 나지만 덤덤하다.

손끝도 심장도 내주변공기도 모두 그대로다.

무뎌져버린거겠지?

슬프다 정말..

 

벌써 4년.

우리가 함께한게 4년.

 

이제와서 말하지만 넌 나같은 사람 다신 못만나.

이런 순정 다시 누구에게 주지도 않을꺼지만.

4년을 딴곳하나 눈안돌리며 너만 바라봤다.

유혹? 너무나 많았다.

하지만 너였다.

그렇기때문에 너무 아프고. 슬프고. 화가난다. 아니 났었다.

 

잘가라.

우리 이쁘고 반짝였던 추억만 남기고.

다신 보지말자.

 

니가 다시 날 찾아도 이제 난 거기없으니까.

 

정말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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