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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누이가 청소해주면 기분나쁠까요?

카마 |2013.02.27 09:05
조회 53,670 |추천 57
댓글 달아주신분들 전부 감사해요!
저도 그런부분들이 맘에 걸려 손 못대고 있었네요
역시 그냥 설겆이 정도만하고 거실바닥 청소만 해 놓아야겠네요
청소기 돌려 놓는건 별로 눈에 안띄니까요!

그리고 칭찬은 감사해요 ㅜㅠ
정말 왕자님처럼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오빠와 엄마때문에 언니에게 미안할때가 많아요 ㅜㅠ
그래서 저라도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싶어서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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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살에 독신주의자 시누이구요
제 새언니는 저보다 일곱살 어려요
물론 오빠랑도 더 차이가 나지요(결혼식때 도둑놈이라고 욕 많이 먹었지요)

물론 결혼전에는 저에게 언니언니 했지만
결혼결정나고 나서는 제가 꼬박꼬박 존댓말했어요

어리다고 무시당한다고 생각들까봐 ㅜㅠ

지금 오빠가 다니던회사 그만두고
본인사업시작하느라 바쁘고

언니는 직장다니는데(이것도 집에선 애키우라고 그랬는데 언니 나이도 어린데 집에서 애만보면 속터진다고 제가 부모님 말려서 다니게 했네요 물론 언니는 다니고 싶어하셨구요)

지금 언니가 일시적으로 두달동안만 월요일 수요일 출근을 일찍해야하고
오빠는 새사업때문에 늦게 나갈수가 없어서
제가 일주일에 두번가서 오전에 조카 유치원에 보내고 와요
저는 직업상 주말에 바쁘고 월요일에는 쉬는 직업이고 수요일만 양해를 구하고 조금늦게 출근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참 여동생집에가면 청소도해주고 빨래도 해주는데
아무래도 오빠집은 언니가 기분나쁠까봐 쌓여있는 설거지 정도만 하고 나와요
물론 쌓여있는 빨래나 이런거 보면 좀 치워주고 싶은데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처음 설거지 하고 나왔을때도 애때문에 왔다갔다하는것도 미안한데 하지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언니도 직장다니고 오빠가 워낙 집안일을 도와주는 스탈일이 아니라서....

그런데 제가 막 청소하고 그러면 기분 나쁘겠죠?
지금 조카 유치원 보내고 출근하는데

어제 조카가 오줌을 쌌는지 이블이 한쪽에 쌓아둔거 보고 그냥 나오면서 한쪽맘으로 찜찜해서 현명한 여러분들께 여쭤볼께요

어떻게 말하면 언니가 기분 안나쁠까요?
추천수57
반대수4
베플|2013.02.27 10:24
어쩜 이렇게 천사같은 분이 있을까요.. 마음은 너무 고맙고 좋지만 그냥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죄송하고 부담스러워서 피곤하더라도 어떻게든 집안일을 더 하게 된다거나 글쓴님의 선의와는 다르게 '우리 집이 그렇게 더러웠나.. 욕하고 있는 건 아닌가..' 요런 생각도 좀 들 것 같아요. 지금 하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입니다. 그 이상은 하시지 마시구요.. 글쓴님 언제나 행복하셨음 좋겠네요^^
베플난하늘서떨...|2013.02.27 10:28
마음씨는 참 이쁩니다만, 결혼한 여자들은 청소를 해주는 범위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범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설거지는 누구나 할수 있는 청소이니 해주셔도 크게 문제 없을듯하고, 아이가 오줌싸거나 한 이불만 세탁기 돌려주고 나오는건 괜찮을꺼같아요. 다른 빨래들은 해주면 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꺼같구요. 그냥 보이는 곳만 살짝... 설거지 해주면서 거실바닥 청소 정도?? 그정도만 해줘도 될꺼같네요.
베플ㅎㅎ|2013.02.27 10:09
글쓴님 정말 착하고 고마우신데요. 집안일은 왠간하면 (아이에게 위험하다 싶은 것 치우기 정도) 건드리지 마세요. ^^ 1. 부담스러워 한다 (살림 못하는거 보여주는 기분) 2. 나중엔 당연하게 여긴다 이 둘 다 안 좋게 끝나거든요. ^^ 그런데 정말 좋은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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