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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내 첫사랑인 니가 봐줬으면 좋겠다...

후후 |2013.03.02 15:11
조회 411 |추천 0
어느 누구에게나 영화같은 첫사랑 하나 쯤은있을 것이다.남이하면 분륜, 내가하면 로맨스라고.ㅋ 나한테만큼은 삼류영화같았던 첫만남과의 첫사랑~
나는지금 비록나이많고 괭이를기르며 찌질하게 삶을 살고있지만...ㅠ 첫사랑 17살 그때만큼은 내 인생의 클라이막스가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아름다웠다ㅋ
그럼 본론으로 ~~~~~이젠몇년전인지 기억에서도 가물가물할 싱그럽고 풋풋한17살소녀였던 시절 나어첫사랑이 시작되었다.
나는 차도몇대없는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했다.소극적이고,겁도많았던 그시절..우리집은 화목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았고,첫 신입생 입학을앞두고 평생 맞고살던 엄마는 우리곁을 떠났고,아빠의 폭력으로 우리도 (언니둘이있음 세자매)집에서기르던 아깽이세마리와 함께 입학할 근처 언니친구집으로 피신을가게되었다. 나한텐 둘째언니가 그당시 고3이어서 그친구네집으로가기로했고 그집 또한 나랑동갑인 남동생이 있다는 걸 알고있던 터라 쉽사리 난 그집으로들어가지못했고...언니는그런나를 타이르다지쳐
우선친구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그렇게 난 아직 입학도치르지않은 새 교복을 입고 아깽이 세마리를 박스에 고이 안은채 ..ㅠ풀이죽어 담벼락에쪼그려 앉아있었다..그땐 어린나이에 내처지가 너무나불쌍하고 떠나간 엄마가무척이나 밉고 보고싶었다...계속밥달라고울어대는 애기냥이들의 울음소리에 나또한 찌질하게 울고있었고..워낙소심한지라 눈물과콧물만뚝뚝ㅠ...ㅋㅋ 바로그때 앉아있던 내 앞으로 남자운동화 하나가 딱!! 그리고 말했다 나 땡땡누나 남동생인데 너랑 고양이 데리러왔다며....내가들고있던 고양이상자를 아무말도없이 쓱..들더니 성큼성큼 앞으로걷기시작했다..어이도없고..저 험상궂게생긴 애는 뭔지 정신도없고ㅠ 우선 그남자애를 따라 집으로갔다.거기엔 울 언니가친구와함께 웃으며 수다를떨고있었고~말이안통하는 나에게 그 남동생을시켜 이리로 데려오도록 시킨것이었다..ㅠ그땐 얼마나 더쪽팔
리던지..ㅠ 그렇게 이틀동안 그 집에있으면서 그 친구는 묵묵히 나 대신고양이밥도꼬박꼬박챙겨주고 잠은 친구집에서자는 수고스러움까지 해가며 내맘속에 괜찮은 아이로 자리잡고있었고..그 후로 이래저래 나는 학교근처에친구와자취를하게되었고 언니는상고라 취업에나갔고... 입학한학교에선 그 친구.이름은 그냥 챙 이라 하겠다. 챙이랑 같은반이되어서 더 날 불편하게했고..ㅠ왜냐면 그때난무지소심해서 낯을많이가렸는데..여자동급생들이 그런나를 내숭떤다며 무지싫어했다..그리고 내 힘든사정을 알고있던 챙이 대놓고 나랑친하게지내거나 말을해본적도없었지만 도와준답시고 자기와친한여자친구들에게 나랑친하게지내라는부탁이 더 날 싫어하게만든 듯하다.타 지역서 온 개뼉따구가 말도없이 남자를 꼬신다며 더더욱 내학교생활은 흔한 왕따일정도로 힘들어졌
다...ㅠ 그렇게 힘든 생활의 연속..ㅠ 진짜무지힘들었음.ㅠㅠ 그러던 날 언니를통해 왠편지하나가...그건 챙이보낸 편지였는데 ,ㅋㅋ 날 좋아햐다며 ..넌 혼자가 아니라고...내가옆에서 지켜주겠다는 챙이 쓴 편지가 ㅋㅋ 아니 말도거의 나눠본적없고 그냥 같은반에...내 숨기고픈 과거를 알고있는 그냥 맘씨만 착한 무뚝뚝한 험상궂은 애라고만 생각했던 그애가..ㅋ 아니오글거리게 그리고 거창하게 이런 속마음을 편지로 내게 알려오다니 ..ㅋ 한편으론 의아하고 꽤나 놀라웠음...ㅋ 그렇게 그냥처음엔 편한사이로 문자를주고받고 편지주고받고 지내다가 어린나이지만 항상 날 신경써주고 항상 내주위를 맴돌고 언제나 따뜻했으며 무섭게생긴 얼굴에비해 순수하게 수줍게 웃던 그 모습이 내맘을 흔들어 우리는사귀는 사이가되었다 ㅋ 그땐 너무순수했던지라 같은반임에도불고하고 말 한마디 눈빛 한번 주고받지 않았고..ㅋ 아...나를싫어하던 친구들의눈빛이 무서워서인것도있었고...그해 5월 내생일...아무도 가까운 내곁에
가족이없었기에 쓸쓸할뻔한 내생일을 책상가득 장미꽃과 이니셜이박힌 케잌,그리고오밀조밀십자주와이시셜동화책과 정말큰 자필 편지~진짜 감동의 눈물이 흐를 수 밖에없었고 ..같은반인지라 쑥수러울주도있는더 완전 챙은 나랑은상관없는일인등..무관심한듯한 그 표정이..ㅋ 정말 너무나순수하고 귀여웠었다~^^지금생각해보면..그렇게 일년이넘게 우린수수하게 손잡는데만 백일이넘고 ..그냥얼굴맛봐도 히죽히죽웃고 그냥모든것이 다 행복하고 아름다웠다 ㅋ 근데내친한친구들은 조폭같은 무섭게생긴 저고릴라랑 왜 사귀냐고 항상그랬음 ㅋㅋ하지만 내눈엔 처음 내마음을 움직여준 힘든 내 삶에서 나에게 견딜수있게 용기를 준 원빈보다도 멋진사람으로 보였기에 ㅋ 그래서다들 눈 멀었다고들하죠 ㅋ 사랑은 그런거 였을거다~아무것도 안보이고 오로지 그만 보이는..내가 그랬으니깐.. 챙은 일년이 넘도록 한결같았고 매번 손편지에 매번그 어린나이에 알바를해서 커플링에 이벤트에 정말 잊을 수없는 시간들을 내게 선물해주었고 그렇게 난 아픔을 챙으로인해 난 혼자가 아님을 난 버림받은게 아님을...난 이렇게 사랑받을자격이있는 사람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날 엇나 가지 않도록 꼭 잡아주었다. 어리고 철 없던 나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챙은 생각이 깊고 참 인간으로서, 남자로서도 내 모든것을 걸 정도로 멋진 사람이었던거같다~시간이 흘러서 자연스럽게 이별을고하고 또 그로인해 후회하고 힘들어하고 누구나 다들보낸 이별이란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도 그친구 챙ㅈ을생각하면 두근거리고 그때의 그 첫만남을 잊을수가없다.. 그래서 다들 첫사랑은 언제나 설레이고 되새김질 하듯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가보다. 잊어버리고싶지아늘 그때의 설레임과두근거림. 내가주인공이되는 영화가되어버리는 그 시간..그래서 유치하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첫사랑의 영화 한편쯤은 다 있다고생각한다 ㅋ 그럼 별볼일없는 내 첫사랑얘기는 끝내는걸로 ㅋㅋ 근데 짐 막 이십대 후반을 달리고..쏠.로.로 ㅠ 있는 지금도 아직도 바라고있다 챙같은 나의 반쪽이 나타나 주기를 ...

폰으로 쓰다보니 ㅋ 이거 말도막 섞이고 맨끝에 밀린짜투리글 도통지울수가없네요 ㅋㅋ 어차피 다들 모 잼없는 남의연애사 인기없을테니 ㅋ 자기만족하는걸로.ㅋ
















































































































































































미꽃과 케익 조근조근 십자수에 자필편지 이니셜동화책


가물가물 할 싱그럽고풋풋한 17살소녀였던시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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