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개월된 냥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사료는 자율급식이긴 하지만 하루 여러번 아주 조금씩 먹고
하루 한두번 정도 고양이캔 5분의1정도 소량 주고요. 얼굴도 조그맣고 몸도 대체로 말랐는데
요새들어 배가 갑자기 빵빵한듯 하여 밥을 많이 먹었나 했는데 항아리 모양처럼
뒤로 가면 갈수록 불룩해요. 좀 땅땅? 하다고 해야되나.. (종은 페르시안)
집안에서만 있어서 임신가능성 제로이구요. 내일은 사정이 있어서 낼모레 병원 데려가긴 할거지만 혹시나
고양이 많이 키워보신 집사님들 있으면 이런 증상이 뭔지 아실까 해서요.
ps: 일단 전혀 놀지는 않아요. 좋아하는 지정석 있는데 하루종일 거기 있어요. 자기도 하고 그냥 앉아(식빵자세) 있기도 하고 하지만 간식준다고 냉장고 열면 득달같이 뛰 나와서 야옹야옹 난리가 나요.
똥은 하루 한번 소량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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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도저히 하루 더 못기다리겠어서 오늘 오전에 병원 데리고 갔다왔어요.. 빵빵했던 배는 복수였어요.
결국 복막염 진단 받았습니다...
설마 이것만은 아니겠지 했는데 하고많은 병 중에 복막염이라니... 5~6년전쯤에도 6개월도 안된 냥이가
복막염에 걸려 보낸적이 있어서 이번엔 아니기를 바랬는데...
전에 동물판에 우리 소리 사진도 몇번 올렸었는데 그때는 그냥 허피스바이러스라 생각했었는데
이게 전조증상 이었네요... 소리 안고 카운터에서 울고 있는데 복막염이라는 진단 나오는 검사한 비용만
65만원... 거기서 또 한번 쓰러질꺼 같더군요. 죽을병명이 뭔지 들을려고 65만원을 지불하라니
너무 서럽게 울고 있으니 의사가 10만원 깍아주네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신랑이랑 둘이 꺽꺽 거리며 한바탕 울고 나니 조금은 진정이 되어 후기 올립니다.
소리는 검사결과 나오는 4시간 가량을 병원 케이지 안에 있던터라 물도 못먹고 똥오줌도 못싸서인지
집에 오자마자 오줌싸고 간식캔 먹고 지정석 가서 또 식빵만 굽고 있네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정말 쟤가 죽을병이 걸린게 맞을까? 오진이었기를 간절히 바래보지만
병원비가 65만원인거 보면 별에별 검사를 다 했을텐데 오진일리는 없을꺼고
한번도 바깥 땅을 밟아본적 없는 아이라 내일은 근처 공원데려가서 산책시도도 해보고
좋아 하는 캔도 원없이 주렵니다. 이젠 동물 못키울꺼 같아요.. 제가 데려온 아이 둘이나 복막염으로 가니
원래는 오래 살수도 있는데 저때문인거 같아 맘이 너무 아프네요. 그냥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냥...
모두 반려동물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