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답답하고 억울하고 죽고싶은마음에 조언이라도 구하고자 솜씨없는글을 써보려합니다..
저는 2012년 12월 초쯤 친척집에 놀러갔을때 친척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해
현재 임신14주인 여학생입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오늘내일 하시는분이셔서 아직까지 말을 못드렸습니다..
어떻게든 혼자 해결해보려고..친척오빠에게 연락했지만..
친척오빠는 유산을 시켜보는건 어떻냐..라며..
계단에서 굴러봐라,술을 먹어봐라,담배좀 펴봐라,약먹어봐라 등등
쓸데없는 얘기만 늘어놓았습니다..
저는 아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미래에 장래 희망도 유치원교사구요..
근데 이런얘기를 들으니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모와 이모부에게 알리려했지만..
모두 연락 두절이였습니다..다른 친척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저희엄마는 많이 아프신 분입니다...
병원비가 만만치 않아서 친척분들에게 빌리려다..모두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단 가장 시급한건 임신이라 생각하고..
1366에 전화를 걸어서 성폭력 위기센터를 소개받아 몇차례 면접상담이라는걸 했습니다..
그리고 중절수술이 가능한 산부인과에서 간신히 수술받을수있다고 해서 마음에 준비를 하고있는데
그 성폭력 위기센터 상담자분이 안된다는겁니다.. 그 이유가..꼭 부모님에 동의가 필요하다는것이였습니다..
그 성폭력 위기센터에서 엄마에게 말해보는건 어떻냐..그것도 엄마 몫이다...돈은 하나도 들지않는다..라며 저를 설득하셨지만..
저는 엄마에게 끝까지 알릴수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그 상담선생니께서
그럼안되는데 이걸 어떻게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이후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아이를 품고있습니다...
정말 죽고싶다는생각만 하고 살다가..저번주 토요일날..저희엄마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엄마는 딸이랑 목욕탕한번 갔으면 좋겠다고...우리딸이 엄마 때좀 밀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8살이후로 엄마와 목욕탕을 가본적이없습니다..
엄마는 현재 가슴에 난 수술자국떄문에 꺼려하시고 저는 원래 목욕탕에가는걸 꺼려했습니다...
근데 전 엄마와 목욕탕에 가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지금 저희 엄마는....쇼크로 쓰러지신후 의식이없는상태이십니다..
더이상...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는것같습니다...
빨리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데 몸이 점점 무거워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