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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갇혀사는 엄마를 도와주세요

제발그만 |2013.03.04 19:28
조회 977 |추천 2

 

이렇게 인터넷에까지 글을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엄마가 현재 너무 아픈데.. 거기다 과거에 갇혀 사시기 때문이에요...

 

최근일을 위주로 간단히 말씀드리겠지만

내용이 많이 길어질수도 있어요..

 

 

 

제 힘으로는 감당할 자신도 없고

보살필 의지조차도 잃어가는 느낌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

 

 

수십년전부터 시집살이를 굉장히 심하게 하셨었고

 

(고부갈등이 주 원인.

아빠는 친할머니만 챙기기 급급했고

'네 년이 부모가 있어봐라'등 온갖 상처주는 말들을 하셨었음

거기에 수차례 외도까지.......)

 

그거때문에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고 계셔요.

제가 알기론 항우울제도 복용하십니다.

 

 

 

 

 

최근에 대학병원에서 산부인과 수술 받으셨다가

대장에 천공이 생겨 후유증으로 크게 고생하고 계십니다.

 

 

 

그 이후에 대학병원에 쭉 외래진료를 보셔야 하는 상황이고요...

 

아빠는 엄마 아프시고 나서는 극진히 보살피십니다.

 

(병원비 우선으로 해서 신용카드는 최대한 아껴두어라 라고 했다고

엄마가 '니 놈은 내가 돈쓰는게 아깝냐?'라며 노발대발...)

 

 

3월 4일 새벽, 엄마가 식도가 타들어가는 느낌에 배가 너무 아프다 하여

평소 다니셨던 K병원에 갔습니다.

 

 

혈액검사 CT촬영 등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았고

이 전 외래진료때 CT촬영결과와 비교를 하셨나 봅니다.

(한.. 두어달 전  CT촬영시에 대장에 유착도 없어뵈고 염증 수치도 안정적이다.

 다만, 대장에 변이 너무 꽉 차있으니 대장이 활동할 수 있도록 음시 섭취를 꾸준히 해라. 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현재 환자분의 상태는 큰 이상이 없고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려했던 대장 천공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대장에 변이..' 라시더군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저희 엄마는

'무슨소리에요.. 가슴도 아프고... 춥고.. 떨리고... 식도가 타는거같구..

아참, 저 이 병원에서 협심증이랑 부정맥? 진단도 받았어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가시자

'저 샘은 내 담당이 아니라서 날 몰라!!!' 라고 짜증 아닌 짜증을 막 부리시더라구요...ㅜㅜㅜ

 

우여곡절끝에 응급실을 나와서

엄마와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한 말의 내용인즉슨

 

'엄마가 이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큰 이상이 없어뵌다는데..

왜 그러시느냐. 혹시 관심받고싶고.. 지금 피해의식 있는게 아니냐.

본인이 작고 초라해보여서 관심받고싶은게 아니냐'고요.

 

엄마는 노발대발 하시면서 니가 내 상황을 모른다 어쩐다 하시더니..

결국은 제 말이 맞다며 아파서 짜증을 부린거라고 인정하셨고

 저랑 각서까지 쓰셨습니다.

 

 

 

각서의 내용입니다.

 

 

나 ○○○은(○○○의 모친))은 아래 내용을 반드시 지킨다.

 

1. 밥 잘먹는다. (인스턴트X 곡류 채소 위주. 무리하지말것)

2. 최소한 화장실에서 담배피지 않는다.

3.화가 나면 왜 화가 났는지 스스로 차분히 생각한다

 

위 내용을 지키지 못할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에게 도움 요청하는 것을 수용한다.

(예를 들어 방송, 상담 등등)

 

 

 

 

 

 

이렇게까지 저랑 쓰고.. 다짐하셔놓고

말짱도루묵이 되었네요.

 

친구랑 약속있다며 나갔다 들어오셨는데

얼큰하게 취하셨더군요ㅜㅜ

 

그러면서 생판 모르는 남(이지만 친구)에게

딸내미가 내 속을 긁어놨다. 난 단명할 팔자다. 섭섭해서 죽을거같다 며

술을 드셨다네요.........................

 

 

제가 그 어떠한 말을 하여도 본인 듣고싶은데로만 들으십니다.

 

좋게 타이른적도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잔소리 쓴소리도 많이 했구요 ㅜㅜ

 

 

 

'엄마. 너무 안먹으면 엄마만 힘들어.. 정 먹기 싫으면 밥 한숟가락이라도 드시는 연습 하면

차차 양도 늘거고 좋아질거에요' 라고 수십번 얘기 했어도 절대 안들으십니다.

 

오히려 내가 왜 안먹냐고 큰소리치시지..

 

 

 

 

수십 수백번 해도 안통하니까 자극적인 말을 서슴없이 하였습니다.

(엄마는 늘 제게 충격요법이랍시고 천하의 썅년이니 씨.발년이니 하셨었거든요 ㅜㅜ)

 

예를 들어 '엄마가 낫고싶긴하냐. 피해의식이 강하다.'등등...

 

 

근데!! 바로 새벽에 있던 일을

저와 좋게 마무리지어놓고.. 남에게 섭섭하다며 술드시고 들어와서..

 

본인 듣고싶은말만 듣고 오해를 하십니다.

 

본인: 엄마가 자꾸 안먹으면 힘들어..'

엄마: 니 아빠때메 힘들고 어쩌고.. 내가 죽어줄게'

 

 

 

 

이렇게 대활 했습니다. 방금전까지요..

 

그러시더니 칼을 곱게 갈아보라며

다 쓸곳이 있다시더니

 

뒷주머니에 커터칼을 숨기고 계셨습니다..ㅜㅜㅜ

 

 

 

이 전에는 명절에 말다툼이 있었는데..

차라리 내가 죽어줄게! 라며 제 앞에서 손목도 그으셨습니다.

 

 

 

 

 

 

 

 

저 정말 감당이 되지 않고 힘듭니다 ㅜㅜ

도와주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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