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8살 쯤의 일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스트랄한 꿈을 자주 꾸는데, 꿈에서 집 근처의 길이 나오더랍니다.
환하게 주홍빛 가로등이 켜진채(실제 집 근처에는 가로등이 많지 않습니다)
가로등 빛 때문인지 눈이 부실정도였어요. 반짝반짝.
그렇게 조금 길을 따라 걷다가 보니까
길 위 하수구 같은 곳에 왠 반짝반짝 대는 작은 메달 비스므리한게 있더군요.
어린마음에 반짝반짝거리는건 예쁘니까(..) 주으려 몸을 숙이다 우연히 집 쪽을 봤는데,
벌겋게 불타고있는 집을 발견.
놀란 마음에 당연 뛰어갔죠.
다만 그 때 왠 여자가
(당시에는 이모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이모랑 안닮았지말입니다) 제 팔을 잡으며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아니 그래도 어찌 안갈 수 있겠어요.
그 손을 뿌리치고 집 쪽으로 달렸죠.
집에 도착하니 집은 거의 다 타 버리고
할머니가 돌침대 위(실제로 집에 있는)에서 주무시고 계시는데,
그 주위에 불이 확확 타오르는 거 아닙니까.
그러다가 번쩍 깼는데,
매캐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검은 연기가 머리 위에서 떠다니고.
냄새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진짜. 눈물이 다 날정도라 급하게 할머니 깨웠는데
할머니는 괜찮다고, 다시 주무시려다
제가 반쯤 우니까 일어나서 부엌쪽 확인하러 나가시더라고요. 저도 당연 따라나갔고.
2. 결벽증
내 윗집은 정말 이상한것같다.
엄청난 결벽증환자,병원에 있지않은게 신기할 정도다.
그 아파트 주변은 물론
그 집문 반경 5m는 먼지하나없이 너무나 말끔.
떡을 돌리러 갔는데,
문이 끼익-열리자 흰 마스크를 쓴채로 이상한것을 뿌리는것이다.
알고보니 그 동의 대부분주민이 더러운 세균을 없앤답시고 어쩔수없이 맞았다고한다.
난 기분이나빴지만,
떡을 건네주었다.
그러자 그여자는 더럽다는듯이 쳐다보고는 그냥 문을 닫아버렸다.
이상한 여자다....
10월,21일.
그여자가 죽었다.
자살이라고 해야할지,사고라고 해야할지.
정신질환이 가장 맞으려나.
그녀는
하루종일 접시에 묻은,보일락말락할 찌꺼기를 씻으려한것같다.
싱크대안에 널부러진 하나의 깨끗한 접시와
탈수와 과로로 쓰러진 여자..
사일간 물한방울 마시지않은걸로 보이는 몰골.
그녀의 주변엔
20통도 넘는 빈 세제통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해석/이유 -
아주 작은 찌꺼지를 닦아내려
4일간 세제 20통을 사용해 접시만닦다,
결국 탈수와 과로로 죽은것.
3. 미래
어느날,공원을 산책하던중
조금 무섭게 생긴 남자를 우연히보았다.
남자는 왠지모르게 이곳저곳 떠돌며 사람들을 살폈다.
나는 흥미가생겨 그 자리에 앉아 쉬는척하며 남자를 주시했다
한 아저씨를 보자 조금 표정이 슬프게변했고,
조그만 어린아이를 봤을땐 매우 기쁜듯한 표정이었다.
기이하게 생각된 난,조심스래 다가가 그이 행동에 의미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잠시 침묵하더니
자신은 미래를 볼줄안다고 말하며
아까 저 아저씨,나중에 직장을 잃어 이혼을 하게된다고했고
어린아이는 유치원 교사가되어 즐겁게 웃는모습을 본다고했다.
나는 반신반의로 내 미래도 물었다.
그러자그는 눈을 지긋이 감더니,
갑자기 화들짝놀라는것이다.
오늘밤 당신의 집에 살인마가 들테니
당신은 죽게된다고.
난 떨며,그럼 어떻게 해야하냐고 다급하게 물어봤는데
그는 침착하라며,오늘은 내가 집에 하루만있어준다고했다.
모르는 남자를 들이는것자체가 꺼림찍했지만 죽을지도 모른다니...
밤이왔고,
그는 우리집에 찾아왔다.
그는 문을 닫고,
무언가를 말했다.
.
.
.
.
「후후,
다음엔 또
어떤식으로 연기할까」
.....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난 얼어붙을수밖에 없었다.
해석/이유 - 무당이나 예언자같이 행동해
누군가를 쉽게 죽일수있게 연기한것
출처: 무늬만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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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셨나요?
아 그런데 여러분 헷갈리셔하는게 있으신데
이 이야기들은 제 이야기가 아니에여!!!
퍼오는 이야기들일 뿐이지 제 얘기가 아니랍니다!!ㅎㅎ
여러분!!추천과 댓글 잊지않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