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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재회 원하시는 분들, 명심하세요.

Y |2013.03.08 00:24
조회 25,000 |추천 33

이렇게 톡이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ㅠㅠㅠ
자고 일어났더니 톡이 됐다는 이 말 저도 정말 해 보고 싶었네요ㅠㅠㅠㅠ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와 상담하고 재회 하셨다는 분도 있으시고, 안 됐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모두 다 해피엔딩을 바라는 건 저의 욕심이겠지만 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잘 되셨음 합니다!


댓글에 많은 분들이 이 사연, 저 사연 달아 주셨는데 정말 세상은 넓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별하려 하는 사람, 이별로 아픈 사람 등등 사연이 많은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남친 덕분에 많이 앓아 울기도 하고 탈진지경까지도 이르러보고 너무 감기몸살이 겹쳐셔 링겔투혼까지 벌인 적도 있었네요. 그 것도 지금에선 다 추억으로 자리잡았네요. 물론 너무 아픈 추억이지만요.

 

 

 

 

몇 분이 저에게 연락해도 될까요? 라고 질문을 하시고 톡으로도 물어보셔서 추가로 덧붙여 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곰곰히 생각하고 실행에 옮겨라, 입니다.

연락을 하기 전, 주변 사람들한테 어떻게 해야하나 물어봤자 다 소용 없습니다. 그냥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밑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내가 제일 잘 압니다. 내 남친/여친은.

그 사람들의 대답은 추측과 조언이지 100% 맞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주변 사람말들은 그냥 조언으로 듣고 자기 맘대로 하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들의 말이 100% 정석대로 통하지는 않아요. 즉, 자기 자신만이 그 해답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 사람이 돌아올 사람인지, 안 올 사람인지는 본인이 더 잘 안다는 그 말입니다.
울지만 마시고 자기자신에게 냉정하게 되물어 보세요.
 
내가 정말 그에게 돌아간다면 그(녀)가 받아줄까? 라든지, 혹은 우리가 어떤 연유로 헤어졌고, 왜 헤어져야만 하는지 등등.
 
곰곰히 생각 해 보시고 판단에 옮기세요. 정말 케바케 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확실히 하고 싶으시면 카톡이나 전화 보다는 직접 면대면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 됩니다.
카톡이나 전화는 상대방의 표정이나 행동등을 볼 수 없어서 추측만 하게 되지만, 얼굴 보는 순간 바로 답 나옵니다. 이 사람이 정말 날 싫어하는지, 혹은 흔들리고 있는지.
 
카톡 답 안온다고 울지 마세요. 전화 안 받는다고 울지 마세요. 답답하시면 직접 찾아가세요.
그럼 바로 자신이 어떻게 처신 해야 할 지 스스로 자각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냉정하면 냉정 할 수록 상처는 정말 많이 받겠지만 그만큼 정리도 쉽습니다. (경험상)
상대방이 흔들리는 것이 보이면 너무 구질하게 매달리지는 말되 이성적으로 대화 시도 하시구요.
 
뭐 많은 사람들이 그럽디다. 재회하고 싶으면 연락 올 때 까지 기다리라고. 혹은 공은 찬 사람이 줍는거라고.
 
이 말들 어느정도 공감은 가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마냥 기다리겠다가 내가 죽겠다 싶으신 분들은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혹여나 그 사람 연락 기다리다가 내가 정리가 끝날 때 쯔음 그 사람이 연락와서 매달리면 그건 타이밍이 어긋난 것이죠. 인연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맘 편해요.. 당분간은 정말 많이 아프겠지만.
 

사람이 살면서 절반이 이별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누군가를 얻고 얻은 만큼 또 보내야 한다는 뜻이겠죠.

아프지만, 그게 인생이라면 그게 내 숙명이라면 받아 들여야 하는 것도 인생의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사람을 잊으려면 그 사람과 함께 한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을 저는 개인적으로 참 와닿더라구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픔일지언정, 나도 함께했던 추억이기에 너무 부정하고 아파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인연이라면 정말 다시 올 지도 모르는 그 사람, 혹은 어딘가에 있을 내 다음 사람을 위해 힘 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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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 흔녀입니다.
여러분, 이별에 너무 아파서 숨도 못 쉬고 계세요?
매일 발라드만 들으며 그 사람과의 추억을 곱씹고 계시나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불과 몇주전만 해도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울고 판에 들어와 저와 같은 사람들을 보며 동지애 아닌 동지애 느끼며 스스로를 토닥이곤 했었죠. 재회를 꿈꾸면서 말이죠.

그러나 저 지금은 꿈만같은 재회를 이뤄냈습니다.
나름의 경험을 토대로 글 한자 적어보려 합니다.

현재 2살 연하의 남친을 두었습니다.

일년 육개월 정도 사귀다가 제가 권태기가 와서 한 번 헤어지자 했었습니다. 남친은 바로 알았다고 하며 카톡, 카스, 페북 친구 다 끊더군요. 첨 일주일간은 홀가분 하더군요. 근데 시간이.지나면 지날수록 아니더군요. 포기가 빠른 저는 삼주 뒤, 다시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바로 잡혀 줬습니다. 두 말 않고. 꿈에서도 나왔다며, 얼마나 보고 싶었는 줄 알았냐는 그 말과 펑펑울던 저를 안아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십일 쯤 지났을까요? 저와 남자친구가 사소한 문제로 다퉜습니다. 그 당일 남자친구의 연락이 드문드문, 이상하리만큼 끊어지게 오길래 뭔가 화가 났구나 싶어서 금방 풀어질 지 알고서 저는 또 틱틱 거렸습니다. 제가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먼저 잘못해도 싸울만큼 싸우고 난 뒤 지친 후에야 제가 잘못했다고 하곤 합니다. 남자친구는 마초의 성격에도 연애 초반엔 백프로 굽히다가 연애가 지속되자 잘 안 굽히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저는 평소대로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다가 그 날 밤에 남친이 대뜸 그러더라구요. 헤어지자고.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라 저는 당황하기도 잠시, 바로 굽히고 잡기 시작했지만 완강하더라구요. 헤어짐의 이유는 제 성격의 밑바닥을 보았답니다. 당시 남친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제가 버팀목이 되기는 커녕, 투정만 부리고 짜증만 내서 많이 지친 상태에다 제게 엄청난 실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일, 다음날, 그 다음날까지 톡으로 주구장창 매달렸지만 정말 냉정했고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차갑더군요. 전화는 물론 받지도 않을 성격이란 걸 알아서 걸 엄두조차 안 나더랍니다. 삼일째 매달리던 날에 남자친구가 자꾸 톡으로 이러면 싫다며 잠수 탈 것이라며 그만 하라고 끊어내더라구요. 그리고 제 톡을 모조리 씹더라구요. 그 말 까지 들으니 톡을 더 이상 할 수 조차 없고 울기만 했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상상이상으로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미어지는 느낌, 아실겁니다. 길 가다가 비슷한 뒷모습만 봐도 참을 수 없이 울음이 터져서 무너져서 운 적도 많았네요.

그러길 몇날 며칠,

끝내도 얼굴보고 제대로 끝내라는 제 친구의 조언에 남자친구 집으로 무작정 찾아가 기다려도 보고 일하는 곳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택시 타고 달려가 매달려 보았지만 처음엔 냉정하게 거절하더라구요. 하지만 자꾸 집으로 들어가려는 거 붙잡고, 또 붙잡고 정말 잘못했다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남친은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진심어린 눈빛과 호소를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알겠다는 대답을 받아내고서 그 새벽에 미친듯이 껴안고 고맙다고, 미안하단 말을 했었었죠. 하지만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쉽게 못 돌아갈 수도 있다며..

그 말을 듣고서도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찌됐던 그 사람이 내가 보낸 톡, 전화에 답을 하고 목소리를 들려주니까요.


이게 벌써 삼 주전 일 입니다.
현재, 저는 행복할까요?

대답은 yes입니다.
왜냐하면 저와 남친, 둘 다 노력 중이거든요. 물론 제가 잘못한 것이 많아서 그가 노력하는 것이 10이라면 저는 30정도.

물론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간과 했던 것이 뭔 줄 아세요? 처음 헤어짐을 고했을 때, 남자친구가 돌아왔을 때 그 것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 소중함을 제대로 깨닫기도 전에 그가 잡혀줘서 예전처럼, 퉁명하게 대하고 막말로 상처를 줘도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하고 있으니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화나도 풀어 줄 것이라고 이기적인 생각만 하고 있었기에 그가 떠난 것이죠.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 난 삼주 동안 그가 받았던 상처 따위 보듬어 주지 못했던 못난 여친이었던 겁니다.

남친은 쭈뼛쭈뼛 천천히 진행하려고 했지만 저는 전처럼, 빠르게 빠르게 하려고 했던 것이 그에겐 부담이자 상처였나 싶더라구요. 지금 돌이켜 보니.


그리고 남친이 제게 이별을 고하고...
제가 많이 아파했고 그 사람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은 지금, 재회후에는 반대로 제가 너무 힘이 들었었죠. 남자친구가 워낙 바쁜 사람이라 제 카톡에 조금이라도 답이 늦거나 텀이 길어기면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자신 스스로를 생채기 냅니다. 거기다가 전화를 했는데 상대방의 목소리가 시큰둥하거나 피곤하게 느껴지면 달컥 겁부터 납니다. 내가 귀찮아 진건가? 라는 그 생각만으로 미칠 지경이기도 하죠.

한마디로 말하면 제 인생의 중심이 내 자신이 아니라 남친 위주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맹목적이라고들 하죠? 그렇게 되면 스스로가 너무 미칩니다. 제 남자친구처럼 바쁜 사람이면 여자분 쪽에서 더 안달이 날 것이 뻔하구요.

두번 째 재회 초반에는 남자친구도 어색해서 어찌할 지 모르고 저 역시도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함부로 다가가지도 못했고 손 잡는 것만으로도 심장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친이 무슨 말 한마디만 하면 제대로 대답 조차 못하고 당황해하고 그랬었네요. 한 일주일 넘게는 남친이 좀 저를 거리를 두는 것 같더라구요. 그 상태가 지속되니 매일밤이 눈물바다인 건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그 사람이 톡 하나 할 때 마다 황송해 미칩니다.

하지만 현재는 좀 차갑고 어색했던 남친이 예전, 나만 오롯 사랑해주었던 전의 그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제가 바뀌려 하는 모습을 그가 잘 알아주고 있는 덕분이겠죠? 예전에 투정이나 짜증을 많이 부렸다면 요즘은 대신 항상 애교를 부리거나 힘드니까 힘 내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자기 남친/여친은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저도 찾아가지 말라는 사람이 열명중에 아홉이었는데 지금 아니면 남친은 영영 맘을 접어버릴 것 같아 찾아갔고, 제 선택이 옳았던 겁니다. 그가 그러더군요. '너무 늦었다'라고. 그 당시도 늦었는데 더 지났으면 영영 못 돌아올 사람이었던 겁니다. 어찌됐던 재회 했으니까요. 무작정 덤비지 말고 그 사람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행동하시라 이 말 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이 사람 심리가 뭐야? 난 어떻게 해야돼?' 묻는 건 부질없습니다. 저도 엄청 묻고 다녔지만 결국 그 사람의 성향을 제일 잘 아는 제가 문제를 해결했지 않습니까?


지금도 재회를 원하시는 여러분.
무작정 재회만을 바라지 마세요. 자기 자신을 먼저 내려놓으시고 왜 우리가 헤어졌는지, 어떻게 극복을 해야하는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잘 판단후에 행동에 옮기세요. 무작정 잡아서 다시 재회를 한다면 백이면, 백 다시 헤어집니다.

만약 다시 시작한다면, 정말 더 힘들 건 각오하세요. 그 사람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더 울고, 더 아픕니다. 헤어지자는 그 말 한마디에 믿음이 얼마나 무너졌고, 또 떠날지도 모른다는 그 생각에 자기자신을 철벽방어하며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지만 선을 긋게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미칠지도 모릅니다. 공허함과 두려움에 말이죠.

물론 바람나서 헤어진 케이스는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겠죠.
지쳐서 헤어지거나, 아님 상대가 나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내 결함에 지쳐서 헤어짐을 택한 사람들은 충분한 대화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 번 깨진 유리는 다시 깨진다구요?
어떻게 다시 붙이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비온 뒤 땅이 굳습니다. 연애초반에도, 이별후에도, 또 재회 초반에도 어디든지 조정기간이 있습니다. 그 타이밍을 잘 노린후 행동에 옮기세요.

저도 아직은 좀 불안하고 가끔 울기도 하지만 서로 맞춰가려 노력중입니다. 이제야 조금 평정을 찾고 나도 그 사람도 대등해 지기 위해 더 노력중입니다. 감정소모가 엄청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오는 이상한 감정 억누르는 연습 또 하고 또 하네요.. 여전히 ^^ 그래도 그의 애교어린 카톡이 제 맘을 녹여줍니다.

여러분, 눈물은 당연히 납니다. 너무 많이는 울지 마시고, 냉정해집시다.

돌아 올 사람, 안 돌아 올 사람, 내가 잡으면 잡힐 사람, 안 잡힐 사람.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압니다.

모두 아프지 않았음 하네요. 다들 화이팅 하자구요!

추천수33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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