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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음을 홀린 선배와의 일 년

초콜릿맛오... |2013.03.08 17:34
조회 1,054 |추천 0

안녕하세요!! 15살 중학교 2학년 여자입니당ㅎㅎ

제게도 달달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의 생일을 맞아 판을 씁니다ㅋㅋ

매번 판에서 보던 달달한 얘기만보다가 이렇게 직접쓰기는 첨이네요~

편의상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작년 이맘 때였나?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급식을 식당에서 햇음

다만 식당의 규모가 그리 크지않아 3,4층에서 나눠서먹엇음

세세한 설명은 나의 정보를 파헤칠 단서밖에 안되므로 일단 패스!!

당시 4층에서 밥을 먹던 나는 급식 첫 날 오로지 밥을 먹겟다는 집념밖에 없엇음

줄을 세우는 오빠들이 세명정도 있었는데 다들 개성이 톡톡 튀게 생겻엇음ㅋㅋㅋ

그래서 별로 신경을 안쓰고 급식줄이 짧아지기만을 기다리고잇는데 어떤 후광번쩍한 오빠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게 아니겟음?

그러면서 헉헉거리면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얘기를 하는데 진심 구라안치고 홀딱 반햇음..♥

넋놓고 보고잇는데 내쪽으로 다가오는게 아니겟음?

그래서 나는 쫄아서잇는데 내 앞쪽에 잇는 같은 반 애한테 몇반이야?라고 친절돋게 물어봣음ㅋㅋ

물론 그 친구도 여자고 나는 그 친구를 노량진이라 부르겟음.

노량진은 이 친구 별명ㅋㅋ

나는 그러므로 내 별명인 순대로 나를 칭하겟음

량진이랑은 그 때 당시 별로 안친햇엇음ㅋㅋ

우리 둘다 3월달부터 오빠를 좋아햇지만><?

이 친구와 친해진건 아마 4월쯤이엇나..☞☜

3,4월은 급식줄 세워주는 잘생긴 훈남오빠로 점점 자리잡고 잇엇고 4월 중순쯤 피구,농구?대회가잇엇음

오마이갓!!신은 나의 편인지 오빠가 심판을 봣음

나는 피구경기에 참여해봣자 우리 팀에 심한 타격밖에는 선사해줄게 없으므로 빠져서 오빠를 보고잇엇음

이 때 진짜 빠졋던건 이 오빠의 체육수업을 어쩌다가!! 보게되엇는데 꺅><

의욕적으로 수업을 듣는 이 오빠..진짜 짱임!!

축구를 겁나 잘함bb그래서 점심시간만 되면 노량진이랑 창가에 딱 달라붙어서 오빠를 보곤햇음..

1학기 때라 별 달달한 일이 없어서 심심하지않음?

그렇다면 2학기로 훌쩍 뛰어넘겨버리겟음ㅋㅋ

2학기 때는 오빠를 등교길에 진짜 거의 매일보게되엇음

오빠가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해서 순간 쌩하고 지나가버려서 더 설렛던 것 같음..

오빠를 좋아하는 애들은 1학년만 해도 겁나 많앗음..

정신이 없어서 못 말햇지만 오빠는 3학년!!

1학년 주제에 두 살 차이나 나는 3학년 선배에게 말을 걸기란 결코 쉽지 않음

그랫던 내가 맨처음 용기를 낸 건 2학기 중간고사 날이엿음..

노량진이 없엇다면 절대 할 수 없엇겟지라고 아직도 우리 량진이를 많이 애끼고 잇음

량진이와 두 친구의 응원으로 나는 중간고사 날 등교길에 오빠에게 초콜릿을 전해주게되엇음

내가 진짜진짜 사랑하는 가나 초콜릿을 사들고 한 15분쯤 기다렷나??

오빠가 멀리서 오는게 보이는게 아니겟음?!?!?!

그래서 나는 오빠를 서둘러 불럿음!!

그리고는 평소에는 절대 쓰지않는 나만의 착한 목소리를 세팅하고 이거 드시고 시험 잘보세요!!라고하고 량진이와 두 친구의 손을 잡고 학교로 와버렷음

시험볼 때 중학교는 반을 바꿔서 보지않음?

우리 반은 오빠네 반 옆 반에서 보게되서 같은 층에서!! 같이 잇을 수 잇게되엇음♥

그래도 초콜릿을 전해준건 그것도 1학년이 그렇게한건!! 정말정말 큰 일이라 생각해 피하려햇으나 일분만에 오빠를 마주쳐버렷음

오빠의 오른손엔 내가 준 초콜릿이 잇으며 오빠가 친구들한테 자랑을 하는 듯 햇음..

뿌듯한 마음으로 교실에서 친구들을 보고 나오니 오빠 혼자 복도에 잇엇음

그땐 나도 친구들 모두 떼어놓고 나와서 찐따처럼 보엿을 수도 잇음..ㅋㅋㅋㅋㅋ

나는 오빠가 너무너무 좋앗기때문에 오빠를 딱봣는데 오빠가 나를 보고잇는게 아니겟음?!!?!

꺅><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할 상황도 아니엿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겟어서 계속 보고잇엇음

그런데 이 도움안되는 친구 하나가 순대야!!하면서 왓음ㅡㅡ아나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교실로 들어와야햇고 그 다음부터는 오빠가 나를 아는 체를 하고잇엇음

그치만 우리 학교 분위기는 막 인사를 나눌 그럴 분위기는 아님..머라해야되나?ㅋㅋㅋ

쨋든 그로부터 얼마 후!!! 나는 정말정말 좋으면서도 불안한 일이 생겨버렷음

오빠의 전번이 내게로 온 것이 아니겟음?!

카톡프로필도 딱 오빠답다싶을 정도로 해놧고 오빠 취향인 축구선수도 몇몇 엿볼 수 잇엇음

시험이 끝나고 전번도 생겻고한 뒤로는 막 그렇게 설레는 일은 가끔 오빠가 날보고 조금 반응을 할 때?

예를들면 슬쩍보거나 그런거말임ㅋㅋ

한번도 한눈 안팔고 오빠 담임선생님이신 미술선생님과도 조금 친해지려고 미술부장까지햇음ㅋㅋㅋ

미술부장을 하니까 미술성적은 꽤 괜찮게 나왓음ㅋㅋ(특히 필기가ㅋㅋ)

사회선생님 미술선생님 한문선생님과 꽤 친하다싶을 정도로 가까워지니 선생님들도 나를 격려해주셧음

수업시간에 지루해할 때는 가끔 오빠얘기도 흘려주시고?ㅋㅋ(슬프게도 선생님들까지 모두모두모두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걸 알아버렷심..ㅠㅠ)

그 뒤로는 그런 떡밥으로 그냥저냥 버티면서 학교생활을 하고나니 1학년 마지막시험을 볼 때가 되엇음

뚜둥!!이미 3학년들은 원서까지 쓰고 띵가띵가 놀고잇엇고ㅠㅠㅠㅠㅠ

마지막 시험을 보는 날 급식을 룰루랄라 받으러 가고잇는데 어떤 훈남포스흐르는 후광번쩍한 인물이 배식을하는게 아니겟음?!?!

나는 량진이와 좋아죽고ㅋㅋ오빠가 배식하는 음식을 받기를 기다렷음

근데 이런 망할..내가 싫어하는 음식을 오빠가 배식하고 계셧음ㅠㅠ

받아야해말아야해?하고잇는데 오빠얼굴을 보니까 꼭 먹어야겟다는 생각이 들엇음

그래서 나는 밥하고 오빠가 배식해주신 그 반찬으로만 밥을 먹엇음><

기말고사도 끝나고 이제 오빠랑도 안녕이다하고 축 쳐져잇는데 우리학교 축제가 코 앞이엇음!!

오빠랑은 오고가는 지하철만 같이 타게되고 구경다니다가 잠깐잠깐 마주치는 것 뿐이엇음

하하하하하하핳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이렇게 끝낼 사람이엇겟음?!?!?!

축제다음 날 나는 겁나 긴 장편의 편지를 오빠에게 전해드림

공교롭게도 그 날은 겨울방학식ㅠㅠㅠ

오빠는 살인눈웃음과 함께 고맙다는 말을 남기셧고 나는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앗음><

그리고 시작된 겨울방학..

나는 나와 엄청 친하다고 느낀 년한테 배신을 맛봐야햇음

나의 찰나의 실수로 오빠번호는 그 년에게 흘러들어갓고 어찌어찌하다가 오빠랑 톡을 하게됨

물론 처음에 나는 별로 개의치않앗음

근데 얘가 가면갈수록 이상해지더니 너빨리 오빠 채가 내가 잡아간다?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아니겟음?

그래놓곤 내가 오빠얘기를 좀만하면 정신병자취급을 하는거ㅋㅋㅋㅋ

핳..이걸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아마 그 부분만 책 네다섯장 분량이 나올것임ㅋㅋ

나도 이대로 잇을수는 없지않음?

그래서 나도 오빠와 카톡을 하게되엇음

오빠는 정말 짧은 카톡으로도 나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데 충분햇음

학교생활에 대해서 막 격려도 해주고 그랫음

그렇게 우리는 개학을 햇고 졸업식 전 날이 되엇음

나는 이제 오빠를 보지 못할 거란 생각에 급식은 후식으로 나온 과일주스빼고는 먹질 않앗고 도저히 급식실에 앉아잇기가 너무 슬펏음

그래서 나는 교실에 내 자리에서 찐따처럼 엉엉 울엇고 애들은 나를 토닥토닥 위로해주기 바빳음

그러던 중에 노량진이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고올래?

아러는거임 핳..나 진짜 너무너무 고마웟음♥

그래서 오빠의 교실이 잇는 4층으로 올라갓고 오빠를 보지 못하던 좌절에 빠져잇던 중

미술실 불이 켜져잇길래 량진이랑 슬쩍 봣는데..어머나어머나어머나!!!

오빠가 잇는게 아니겟음?

나중에서야 알앗지만 그 때 나는 울고난 직후라 엄청나게 초췌햇음

몰래보고 오려햇던 계획은 깨지고 량진이는 쌤!하며 미술실 안으로 들어갓음

나를 끌고..나는 오빠를 보다가 또 엉엉 울 것 같아서 그냥 가자~햇는데 미술쌤이 순대야 너 뭐 두고가지 않앗니?하시는게 아니겟음?나진짜 미술쌤도 완전 고마웟음

그치만 초췌한 내 모습을 본 우리 오빠는 충격이엇을 것임

나는 키도 155정도밖에 안되고 몸무게는 40도 안되는 아담한 사이즈인데 거기다가 우는 얼굴이면 좀 보기 그럼..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렇게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오빠를 보앗음..

졸업 후 한동안은 되게 잠잠햇지만 얼마 전 나는 엄청난 용기를 내며 오빠한테 선톡을 검

처음에는 평소같이 친절하게 답톡을 해주고 햇지만 내가 학교가 재미없다는 식으로 투덜거리자 조금 혼이 낫다고해야하나?

정신차리고 공부하라는 말을 듣게됨..

그 카톡을 읽고나서 나는 요즘 오빠와 같은 고를 가려 갖은 애를 쓰고잇는 중임^_^

다들 한번쯤은 선배를 좋아햇겟지만 나는..좀 유별낫엇다고 생각함

설레는 일 년이엇어서 평생 그 오빠 이름까지도 잊지 못할 것임

좋은 추억으로 평생 남앗으면 좋겟음!!

이상 이 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싶고, 글쓴이는 이만 남은 생일을 만끽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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