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남자라면 한번쯤 이 말을 하거나 들은적이 있겠지.
[너 전쟁나면 뭐할거야?] 99퍼센트는 싸운다거나 혹은 도망친다거나 하지. 나머지 1프로는 동문서답. 사실 어릴때 장난식으로 말하던게 곧 진짜 벌어질수도 있다 생각하니 무섭긴 해.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어떻게할까하며 혼자 많이 생각해봤거든.
막상 전쟁일어나면 모두다 두려울거야. 내가 당장 죽어도 이상할게 없으니. 도망가겠다고 한 놈이 좀 한심해보일수도 있지만 이해해 인간은 두려움을 가진 동물중 하나니까.
오늘 베플중 어느 고딩이 이런걸 올렸더라. 전쟁나면 어떡하냐고. 사실 글만 봤을땐 답글을 도망이나 이런걸로 예상하고 있었어. 익명성은 사람을 솔직하게 해주거든.
그런데 아니더라. 대부분 우리가 싸울테니 넌 공부 열심히 해서 나라를 이끌어달라고 하더라.
아주 감동이었다
익명성의 힘에 자기가 도망간다해도 이해할수있는데
싸우겠다고 하니 정말 감동적이더라.
전쟁은 일어나면 안되지만 만약 어쩔수없이 일어난다면
싸우자.
도망가봤자 죽음의 확률은 똑같다.
아니 어쩌면 도망가는게 더 죽을확률 높을지도 모른다. 폭격이랑 기습에 누가 막아줄것인가?
대한민국 국민
전쟁이 일어나도 지금 이 마음 그대로를 유지하며
싸우길 빈다.
오늘만큼은 나 자신이 대한민국 남성인게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