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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서 나만의 천사가 되기까지 - 02

낑낑이 |2013.03.09 03:27
조회 468 |추천 15

죄송해요 ㅠ.ㅠ

진짜 이야기가 길어도 너~무 기네요!

 

그래도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감사 또 감사드립니당 짱

 

다 읽어주신 여러분이 진정 쵝오 짱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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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 링크하는 법을 톡쓰고 일주일정도가 지난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일일히 찾아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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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뭐지.......설마...




느낌이 이상했다.



일단 네.. 라고는 대답했다.




“나.. 진짜 며칠을 밤에 잠도 못자고 생각해봤거든?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니가 딴 남자 얘기하는 데 내가 왜 화가 나는지 모르겠는거야..

 

내가 막 네이트온 하다가도 그냥 나가고 그랬잖아..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하나인거야.

 

나.. 한 번도 이런 적 없었고, 늘 고백해도 나는 첫 느낌이 중요하다 생각했어.

 

그래서 이쁜 여자 보면 번호 따고 늘 그런 식으로 여자를 만났는데,

 

그래서 이 감정이 더 적응 안됐던 것 같다.

 

그래서 이게 무슨 느낌인지도 몰랐던 것 같아.

 

 


 

영화에서 물든다는 말이 뭔지 몰랐는데,

 

 


 

난 내 인생 25년만에 그게 뭔지 너로 인해 알 게 되었다.


 

 

 


 

어느새 너 좋아하게 됐다.”






나는........ 그냥........


사실 그냥..... 진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뻥.......



져 있었다....



그리고 겨우 한마디했다..





“선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제가 어정쩡해서 그래요? 제가 만만해서?“


하.........









“미안해..

아니야.. 절대 그런거 아니야..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

너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너가 어중간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진짜 너 예뻐.. 사실 너 예뻐..


일단 미안해..


그리고


정말 전화로 고백해서 미안해.

 

나도 이 점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워낙 거리가 멀어서..

 

 

근데 하루라도 빨리 고백 안하면 내가 미칠 것 같더라..

 

넌..지금 나를 정말 미x 놈이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난 내 여자라고 생각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어..

 


 

하 나 잘할게..”



 

 


 

라며.. 

그 이후에 무슨 영화대사를 얘기한 거 같은데, 최근에도 그 대사 본 것 같은데



사실 그날 너무 뻥

져서 이이후로 그 대사가 자세히 기억이 안 난다.



일단 나는 그날 알겠다며 황마선배에게 고백 받은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몰라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친한 언니와 네이트온 하던 동생에게..


일단 제일 미안한 친한 동생에게 이 일을 얘기했고,


언니나 동생은 일단 벡스코 면접관(인사담당자)과 황마선배 중 내가 제일 후회안할 것 같은 사람을 고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일단 황마선배의 고백을 받아들이기 전,

 

벡스코 면접관도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보고자 내 친구와 친한 남자선배를 동원하여 그 사람이 어떤지

알아보기로 하였다.

 


 


먼저 벡스코 면접관이 그날도 술을 먹자 하길래,

늘 그 사람과 그런 술 약속을 튕겼으나

그날은 그러고마 하였다.

 


 

일단 그 분께 먼저,


지금 내가 친구와 함께 있는 데 그럼 친구와 같이 아저씨 만나도 되겠냐며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면접관은 오케이를 날렸다. 윙크



그래서 친구와 그리고 친한 선배와 면접관을 함께 보았다.


남자는 남자가 보아야 안다고 하지 않았는가.


 


 

면접관에게는 

친구가 친구남자친구(사실 동아리선뱈ㅋㅋㅋㅋ)를 이 근처에서 갑작스레 만나 같이 오게 되었다고 대충 둘러대었다.


나와 친한 동아리선배와 내 친구는 사실 생전 처음 보는 사이였으나,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정말 커플연기를 잘해주었다.


쟈기 쟈기하면서..

둘이 언제만났냐느니 이런얘기를


참 


천연덕스럽게도 잘해주었다.


 

 

 


 

고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님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본 결과 벡스코 면접관아저씨는 사람은 참 괜찮았으나.. 정말 허세가 너무 심했다..

자기가 유학을 갔다 왔는데, 외국이 어쨌는데 하며, 자기 돈이 얼마니..하는


허세가 너무 심했다.

 

 


 

정말.

이건 아니었다.


 


 

돈이 많든, 스펙이 세든

 

나에게 중요한 건, 사람 인성이었다.

(내 첫남자친구이기에 더 중요했을지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곡)

 


 


결국 나는 벡스코 면접관아저씨에게 완벽한 안녕을 고했다..



그리고..

그 이후 내 일자리도...



히 안녕이 되었다..



그 인사담당자가 나를 잘랐다..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자리로 이렇게 치사하기 있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각설하고, 이 이후에 나는 더욱더 진지하게

정말 황마선배를 내 남자친구로 받아들여야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황마선배와 내가 손을 잡을 수 있는가. 내가 뽀뽀를 할 수 있나음흉



이런 생각들을 하며 혼자 괜시리 두근두근 세근세근하였다..


 

 


 

그리고 나는 한달 즈음이 다되어 선배에게 전화를 하였다.



사실 황마선배는 이 한 달간 내게 너무나도 잘해주었었다.


일어나나 잠이 드나


앉으나 서나



내 걱정해주고,

우리지역 날씨를 나보다 먼저 알아서 비오면 우산 챙겨가라 해주고..


정말 지극정성이었다.



그래도 그동안 내가 황마일 때 당한 게 있는데, 찌릿

그리고 내 인생, 어른 되고 받는 첫 고백을 이렇게 받을 순 없었다. 버럭버럭




“선배, 선배가 부산 와서 다시 고백하면 저 한번 생각해볼게요.”

 

 

 


 



사실 도도하지도 못한 겤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좋아한다는 사람 앞에서

이렇게 한번 도도 해보고 싶었다..

 

 

..ㅋ..


하 눙물이..ㅠㅠ



 

 

 

 

 

 


 

사실 황마선배는 천안에 살고 있었는데,

7월1일 고백을 하였었고 정확히 8월1일날 부산에 와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카페에 갔다.



사실 황마선배 계획은 부산역 앞에서 고백하고 내가 거절하면 바로 KTX를 타고 떠나려고 했단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 내가 약속시간에 1시간이나 늦게 되어 선배가 결국 우리 집 근처 카페로 지하철을 타고 오게 됐던 것이다.

 

 

 


 

카페에 앉았다.

 

 


 

...

 


 



예상치 못하게 내 심장도 반응하였다..

이거 뭐짘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정들어서 이런가..


 

 


 


두근

두근

두근... 



 

 


 



아 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 웃겼다.


심장이 떨렸다.


이어진 선배의 고백..

난 사실 마음속으론 오케이였지만



 

 

 


 


“음.. 모르겠어요.. 아직”


 

 


 


이라고 말했다.


 

 


 

이에 선배는


 

 


 


“그럼 나 그냥 갈게, 난 정말 괜찮아. 좋은 선후배로 지내보자” 라며 씽긋 웃어주었다..





 

 


 


헐..? 이게 아닌데.......마널;ㅏ넝ㄹ;ㅣㅏㄴ;ㅇㄹ

 


 


나는 놓칠세라 얼른 선배 팔을 덥석 잡고


 

 

“서..선배 사겨봐요”부끄

 

 




라고 말했다. 그날 선배는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표정이었고, 그

 

리고 지금의 내 연인이 되었다.

 

 

 

이렇게 내 스물둘, 나는 첫사랑을 하게 되었다.



 

친구들은 모두 놀랐다......

 

사실 내가 부산이 아니라 타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내가 하도 황마선배 욕을 해서 m선배보다 애들은 황마선배를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친구들뿐만 아니라 부산친구들까지 다들 반응은 경악 그 자체..





 

 

“니가 말한 그 황마? 그 하숙집 그 사건 금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알아.. 나도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알아.....



사람인연이란게..


참 신기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나는 사귄지 이십일 정도가 지나서 처음으로 볼에 뽀뽀를 해주었는데,

그 때 지금의 내 남친 황(구 황마선배)은 정말 10분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질 못했다.


표정도 멍.. 그자체..


사실 이 선배는 내가 알기론 나이트도 많이 다니고 여자도 많이 사겨본 걸로 알고 있는 데,

날 사귈 때

이렇게 순수한 감정으로 사귈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웠다.



 


 

이후로도 내가 술이 꽐라되면,

 

황 선배는 내 기숙사 통금시간이 지나 일단

 

모텔에는 데리고 갔으나,


 

토한 거만 옷 벗겨서 씻겨주고 치워주고, 부끄

 

그렇게 여서 일곱 번 정도를 아무 일 없이 고이 잘,

 

나를 지켜주었다.

 

 

 


 


이 점에서 내가 한 번 더 반했던 것 같다.


 


 


그리고 자기는 내가 원할 때까지 언제든 기다려주겠다고 맹세하였다.


 

 


 


그리고 오늘로서 정확히 587일, 고백 받은 지는 617일.



어느덧 내 나이 24, 오빠나이 27.



사귄지 근 2년째다.


 

 


 

하지만 아직도 황은 변하지 않았고,

 

 

내게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주고 있다.




계단이 한층만 있어도


내가 불면 날아갈세라 날 안아서 계단을 내려주고 올려주고,

(사실 나 무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대 날아갈 리가 그럴 리가.......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은 늘 떠서 먹여주고, 배부르면 먹던 것도 받아서 먹어주고,

감기 걸리면 유자차에, 약에 지극정성이고,

시험기간엔 늘 비타민C, 오렌지 100퍼센트 음료 대령이요,

아침을 못 챙겨먹으면 과까지 찾아와 빵+우유는 기본,

목마도 자주 태워준다.부끄

(키 차이 약30cm.. 나 153cm, 오빠 182cm)


 

 


 


2년 동안 변치 않고..

 

 


 


최근에는 내가 휴학하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좀 아팠는데,

항상 직접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서 밥해주고,

곰국 끓여주고,

비타민C 보충해야 된다며 평소 내가 좋아하는 딸기 한 박스를 사줘서 며칠째 호강에 겹게 먹고 있다.


 

 


 

지금 복학하여 학교 다니는 동안, 집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까지

모두 나 아프다고, 얼른 나아야 한다고 날 위해 이 한 남자가 다해주고 있다.




항상 고마운 내 사랑, 난 이 사람이 내 첫사랑이어서 너무 행복하다.


 


 

사실.. 난 나만의 기도 방식이 있는 데,

늘 내가 딱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도 알라신님도 부처님도 아닌 그냥 하늘에 기도했었다.




내게도 좋은 사람을 보내달라고..




정말 하늘이 그 기도를.. 나의22살에,



약 1년만에 1년간의 기도에 응답을 해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난 여전히 좋은 사람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있다.

진짜.. 이렇게 키 크고 잘생기고, 나밖에 모르는 사람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그 땐 왜 이렇게 잘생긴 사람을 몰라보았을 까..


(윽....오글거리지만..................오늘만큼은 자랑해볼게요더위)

 




길거리를 지나가도 오직 내 얼굴만 보고 걷는 사람.

내 손만 잡고 길거리에서 욕이 들리면 내 귀를 막아주고,

우리 부모님이 개업하면 달려와서 일주일이고 같이 개업을 도와줬던 사람.


 


 

늘 자신이 얼른 직장인이 되어 뒷바라지 해줄 테니 하고 싶은 공부 하라고 해주는 내 사람,

우리 부모님께 정말 잘하고, 남동생 둘에게도 든든한 형이 되어주는 내 사람,




이 사람이 내 평생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결론은


난 


지금


달달한 사랑중이다



그것도 


 

아~주!


 

알콩달콩!


 

 

 

내 첫사랑은 아직도 ing 다!




p.s.1 늘.. 안타깝게도 주변 친구들이 안 좋은 일이 많아

이렇게 달달한 우리얘기를 자랑한 적이 없다.


이렇게 판에나마 자랑하니.. 사실 너무 행복하다.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뿅!



p.s.2  사귄지 약2년이 되었는데도,

나는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매일 친구들에게 욕하던 황마선배와 지금 사귀고 있다는 게


나는 

아직도 

가끔 

믿기지 않는다


-The end!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에헴짱음흉안녕

추천수1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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