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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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월욜입니다... 이었었죠.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이번주.
뭐 특별한건 없는데 날씨 좋아지니까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기대하면 할 수록 어쩌면 더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
음 ... 윤지훈이랑은 교회에서 좀 시간을 자주 많이 보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도 많이 쌓였고 재미도 있었고 설레기도 했었고ㅡ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무리 엄마친구아들이엇어도 모임 같은데에는 다 크면 안 나가잖아요.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아요 ㅎ
현재 애피소드는 음슴으로 과거 애피로 고고!!
-_- 죄송혀유~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준비를 몇 주전부터 함.
그래서 청년사람들이 주말말고도 성탄절 준비로 만나는데, 윤지훈이랑 친구 얘네도 곧 청년부니까 같이 했음.
뭔지 모르게 더 들뜨고 좋았음. 참고로 난 계속 윤지훈을 좋아하는게 아니라ㅡ 그냥 신경쓰인다ㅡ 정도로만 인식했고 그래야만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 세운 듯 함.
암튼 난 주말에만 연습했었음.
근데 아직 고3들은 벌써 다친하게 누나 형 동생하면서 지내고 있었음.
내가 모르는 얘기도 하고 별명도 벌써 만들었음. 흠 ;;
낄 수 없는 그런 분위기.
내가 오히려 이 모임에 오래있었지만 그 때 보니 윤지훈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웠움.
난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있었음. 스스로도 굉장히 초라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음 ㅠ
놈: 제은누나 잘 지내?
먼저 말거는 것도 고맙지 않은 이 상황 ㅠ
나: 어? 어 ^^
놈: 왜 착한척 해 ㅋㅋ 안 어울리게
오랜만에 본 것 같이 동생같은 기분이 들었음.
얜 여전히 좀 귀염상임. 그냥 짧게 티격태격했음.
아직 고딩인 얘가 원래 청년인 나보다 더 자연스러움 ㅠ
늦게까지 연습하고 봉고차 타는데 쫍게 좁게 타서 막 겨울이라 두꺼운 옷도 입었고 막 죽을 것 같음. 근데 애들은 열나 시끄러움.
내 옆이 윤지훈이 아니었는데, 애들이 좀 내리다 보니 윤지훈이 되었음. 그래도 아까보단 자리가 넉넉해서 굳이 딱 붙어 앉을 필요는 없었음. 은근 아쉬운 ㅠ ㅎ
그러다가 윤지훈의 여자 후배라는 애 얘기가 나옴.
걔는 집도 먼데 윤지훈 때문에 우리 교회에 나오고 있다 함.
오호라? 귀 쫑끗.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얼굴은 기억 남.
애들이 무슨 사이냐고, 고백 받았냐고 막 몰아감.
윤지훈 웃기만 하고 몰라ㅡ 이럼. 물어도 답 안함.
전도산님도 여자애를 위해 자꾸 장난치지 말라고 하셔서 다른 주제로 넘어갔음.
진짜 그 여자애 귀엽고 작게 생긴애였음. 집이 윤지훈네랑 비슷하게 멀어서 집에 갈 때는 종종 같이 간다고 함. 그거 좀 싫었음 ㅋㅋ
크리스마스 당일.
잔치하고 청년부끼리 노는데, 그 후배는 아직 고딩이라 못 낌.
얘네는예비라며 껴줌. 얘네 있으면 좀 재밌음. 어린애들이라 개념도 없고 ㅎㅎㅎ
둥그렇게 모여서 막 게임하는데, 나 게임의 여신.
잘 안 걸림. ㅋㅋㅋ 맞기 싫어서 ㅠ
근데 윤지훈이 일부러 나만 부르는게 티 남. 중간 중간에
놈: 제윤누나 어쩜 하나도 안 걸려
이러고 ... 사람들은 "아 진짜?" 이래서 막 나 공격당하게 만들고 -___-
내가 째려보면 씨익 웃기만 함. 아 저 XX가 ㅎㅎㅎㅎ
그러다가 바꿔서 전기 게임으로 바꿈.
모포 가져와서 손 잡고 ;;
물론 윤지훈이 처음부터 내 옆에 있던건 아니지만 어쩌다가 옆으로 오게 됐음. 기억 그것까진 안남.
근데 긴장해서 그런지 땀이 많이 남;; 이건 조절 불가능하잖음? 나 뭐... 원래 손에 땀이 많음 ; ㅠ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시끄러워서 옆에 사람끼리 얘기해도 안 들림.
놈: 아ㅡ 긴장했어? 왤케 땀나? ㅎㅎ
소근거리면서 씨익 웃었음.
나 당황;;;
난 당황하면 막 되려 무안주는 수비본능이 있음.
나: 니 땀이여ㅡ
놈: 그런가? ㅎ
이랬지만 더 긴장됨.
알고보니 윤지훈도 손에 땀이 많았음. 그 때 서로 땀이 많으니 뭐 ... 한 게임하고 손 닦고 이랬던 것 같음.
근데 그냥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땀 닦느라 살짝 푸는데에도 은근 서운했다가도ㅡ 그 짧은 시간이 ㅋ
다시 잡으면 그게 뭐라고 되는냥 막 두근 거렸음.
근데 티 안나려고 쳐다도 안 보고, 막 쿨한척 무신경한 척 하고 그랬음.
땀 땜에 살살 잡으려고 손가락 끝에만 잡는데, 얘는 어딜 빼냐며 아프게 꽉 쥐었음.
그런데 이상하게 한 번 옆에 앉고는 그 다음부터 끝까지 윤지훈이 내 옆에 있었음.
왜 그런건지는 기억 안 남. 몇 년 전이냐 벌써ㅡ
암튼!
그 뒤로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매년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음 ㅋㅋㅋ
이런 얘기는 사귀고 나서도 따로안했어요.
마치 너무도 내가 오랜 시간동안 윤지훈을 바라만 본 순정파ㅡ 혹은 스토커 같은 삘이 날까봐ㅡ ㅎ
혹은 너무 존심 상해서 ㅎㅎㅎㅎ
윤지훈은 맨날 자기가 너무 오래 한 여자만 쳐다보다가 눈이 굳어버렸대요;;
지가 지 혼자 오랫동안 맘 고생 한 줄 알아요.
제가 언제부터 지를 좋아했는진 몰라요 ㅋ
뭐 저도 잘 모르긴 해요, 그게 뭐 중요한가요. ㅎ
근데 윤지훈은 그걸 물을 것 같기도 한데, 그걸 진지하게 묻거나 궁금해한 적이 없어요.
다행이죠 ㅋㅋ 물었다면 전 좀 .. 당황할 것 같아요.
그런걸 세세하게 궁금해할 녀석도 물론 아니에요 ㅎ
윤지훈을 나타내는 단편적인 얘기 애피 1.
사귀기전 일임.
운전 면허 시험 본다고 말했었음. 그래서 나중에 붙었냐 물으니까 아직이라고 ㅎ
그걸 떨어지냐ㅡ 하고 놀렸는데ㅡ 아무런 반격없이 핑계를 안 댐.
알고보니 ...
놈: 나 시험보러 갈 때 신분증 안 가져갔어 ㅎㅎㅎㅎㅎㅎ
이런 또라이같은 기질이 있은애임.
애피 2ㅋ
이때도 나랑 사귀기 전. 우린 웬만한 재밌는 얘기들은 다 사귀기 전임.
그 시간이 너무도 오랜 시간이기도 하고 ㅎ
암튼. 교회에 어떤 쾌활하고 활기찬 어떤 여자애가 윤지훈을 좋아하는 것 같았음.
모두들 그렇다고 낌새를 채는 그런 분위기였음.
그래서 내가 막 놀리니까, 윤지훈은 아니라며ㅡ 그렇지 않다는 거임.
나: 야ㅡ 고백도 안 받았어 오버하지마 ㅋㅋ
놈: 그래 누가 모래 ㅎ
나: 도끼병걸리지 마라ㅎㅎㅎ 재수없다 ㅎ
놈: 그러니까 걔가 나 좋아한다는 말도 꺼내지마 ㅎ
윤지훈은 그 여자애를 좀 싫어했음. 오버하는 여자애를 좀 싫어함.
나이도 어린데 자꾸 까분다고;;;
나: 근데 걔가 고백하면 어쩔래? 걘 고백해서 안 받아주면 막 너 괴롭힐 것 같은데ㅡ
놈: 흐흐흐흐 나도 은근히 그게 걱정이야 ㅎㅎ
나: 아 윤지훈 도끼병 맞네 ㅋㅋㅋ
놈: 아ㅡ 걱정된다 ㅎㅎㅎ
그러다가 어느 날 소문을 들었음.
어떤 자리에 윤지훈이랑 국현, 영규(모두들 윤지훈 친구들)랑 그 여자애가 있었다 함.
근데 그 자리에서 윤지훈이 기타 치면서 박자에 맞춰 방구를 꼈다함.
모두들 자지러지게 웃고 ㅎㅎㅎㅎ
그 여자애는 자길 얼마나 무시했으면 방구를 그렇게 끼냐며 짜증내고 화내며 나갔다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중에 내가
나: 작전이야? ㅎㅎ 계획된거야?
놈: 아니 ㅎㅎㅎㅎㅎ 난 그냥 재밌으라고 ㅎㅎ 기타 치다보니 박자에 맞춰 나왔을뿐이야 ㅎ 다시 하라고 해도 못해 ㅋㅋㅋㅋ
그치 윤지훈 계획을 세울줄도 모르고, 실천도 제대로 할 사람이 아님. ㅋ
나: 아 니 웃껴 ㅋㅋㅋㅋㅋ
놈: 근데 방구끼면 무시한거야? ㅎㅎㅎㅎ
나: ㅋㅋㅋㅋ 몰라 ㅋㅋㅋㅋ 뭐 아무래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그렇게 안끼겠지 ㅋㅋㅋ
놈: ㅋㅋㅋㅋ 그르네 ㅋㅋㅋ
나: ㅎㅎㅎ 냄새 났어? 나든?
놈: 소리내면 잘 안나잖아 누나 ㅎ 모르는 척 하기는 ㅋㅋㅋ
생각해보니 우린 그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아직 방구를 안 텄네요 ㅎㅎ
17도 썼어요
짠!
http://m.pann.nate.com/talk/31792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