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답답합니다
지금 100일 갓지난 여친이 있어요
제 여친 제가 처음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 여자고
거기다 조금 쌀쌀 맞기는 하지만 한번 웃으면 그 미소가 너무 이뻐서
4번 고백한 다음 사귀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발렌타인데이 여친 발렌타인데이인줄도 모르고 있다
사람들이 초콜릿 사들고 가는거 보고는
저보고 너도 초콜릿 사줄까??
라며 근처 편의점에서 가나 초콜릿을 하나 사주더라구요
근데 전 그것도 좋았어요
여자친구가 처음 사준 선물이기에...
아직도 먹지도 못하고 집에 모셔놨거든요..
그런데 인제 내일이면 화이트데이 잖아요
여자친구에게 점수좀 따볼까 하고..
화이트데이 데이트장소를 알아봤더니..
괜찮은게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우선 제가 그날 잡은 스케줄은 어마어마 해요.ㅠㅠ
우선 남산케이블카에서 여자친구를 위해 숨겨 놓은 꽃다발과 달콤한 초콜릿을 줄 생각이였어요
그렇게 남산에서 커플 자물쇠를 달고..
여자친구 집이 여의도라..여의도에 있는 빕스에 가서 화이트데이 한정메뉴가 나온다길래
그것도 미리 예약을 해놨거든요
한정메뉴 뿐 아니라 이날은 특별히 와인도 준다길래..
분위기도 좀 잡음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완벽한 스케줄을 짜놓았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니..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연락이 와있었어요
사실 되게 충격적이였거든요
전화를 해도 전화도 받지 않고 카톡을 해도 보지도 않네요..
차단을 한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여자친구가 화난이유를 모르겠어요.ㅠㅠ
화이트데이 이벤트 준비까지 다 해놨는데..
여자친구 화를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