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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왔지만

헤어진지 6개월이 됐네요
당시 둘 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한참 예민했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은 언제나 자기 힘든 게 우선이었고...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고 주는 사랑만 한 것 같아서
변명같지만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서
내가 이대로는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너무 지쳐서
헤어짐을 고했어요
한 번도 절 잡지 않고 바로 그러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 주 후에
제게도 후폭풍이 왓고 한참을 매달렸어요
매달리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서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시는 죽어도 죽을때까지 안 볼 사람처럼
그리고 저는 해외에 4개월파견을 나가게 되었어요
물론 그건 만나고 있을 때 다 결정된 일이엇구요
막상 가려니까 사람이 급해지는 건지
모든 게 후회되고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을것같고.
끝까지 잡고 싶었어요
하지만 역시.. 정말 다시는 싫다더라구요
혹시 몰라서 출국날 전화를 해봣더니
받아서는 잘 다녀오라는 말만 들었어요
그리고 자기한테 이제 연락 말라고. 그럴 수록 너만 더 힘들다고.
그리고 해외에 있던 4개월간 연락한 번 오지 않더군요
해외에 있던 첫달은 연락을 기다리고 혹시나 내가 하면 말했듯이 또 정떨어질까봐.. 계속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내 일에 다시 집중하고 나를 가꾸고 나한테 관심두고 사니까, 거짓말처럼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외국에서 제 생일이 됐어요
늘 챙겨줬으니 문자 한통, 카톡 하나쯤은 주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네요 ㅎㅎ 바보같죠
물론 오지 않았어요. 힘들었지만 아 이사람 정말 독하다 나도 독하게 잊어봐야지 하고 생일이 지나고 연락처를 지워버렷어요 그리고 잊기로 하고.
그리고 귀국. 귀국한 걸 아는지 모르는지 역시나 연락이 오질 않았죠 귀국하면 저는 제 자신이 약해질 줄 알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담담해지더라구요
마주치고 싶지도 않다는 말이 맞겟네요..
제게도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제, 귀국하고 2개월,
내 연락처에는 없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사람 번호로.

잊고 살았는데.
번호를 보니까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더라구요
결국 안받았어요
그리고 한참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때 내가 힘들었던 기억.. 이런 것들이 떠올라서..
그리고 문자가 와요.
잘 다녀왓는지, 잘 있는지...

이제야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에요
예전 같으면 연락이 이렇게 먼저 온다면 무릎꿇고도 받았을 건데 ㅋㅋㅋㅋㅋㅋ참...

문자도 물론 답장 안했어요..
이제 저랑은 상관 없는 사람이니까!

연락이 먼저 왓다는 거에만 신기해하려구요 ㅎㅎ
혹시 아직 기다리시거나, 마음이 그대로 이신분들은
꼭 ㄷ연락이 다시 올거에요
아니면 저처럼 담담해질 날이 분명 옵니다 와요.

그리고 한가지 더 신기한게,
내가 다시 사랑을 하고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전화 오고 울고 나니까,
갑자기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니까 여러분 그만 힘들어하시고 일어나세요 ㅎㅎ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랑할 여러분 모두 화이팅.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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