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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의 한계...

카라 |2013.03.14 12:00
조회 250 |추천 1

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만 보다가 제목처럼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져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올해 33살 미혼 여성입니다.

 

제가 29살 가을에 7살차이인 36살 같은지역 남자를 만났습니다.

몇번만나고 그 남자가 먼저 사귀자고 해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의 직업은 대학직원이고, 남자는 자영업을 하다가 다른 사업을 하고자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저는 적지 않은 나이라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연예를 많이 못해본터라...처음엔 오랜만의 연예라 재미있고 설레고 헤어지기 싫고..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연예초기부터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영화보고..다들 하는것 처럼 연예했습니다.

 

만나다 보니....애기하는걸 들어보면 부모님께 잘하고 형제들 잘 챙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나...형제들을 소개시켜주질 않터군요...지금까지도...예전에 우리 부모님께 연예한다고 하니 한번 밥이나 먹자고 데리고 오라고 하자.....그 남자에게 애기했더니 싫다고 하네요?

왜 싫냐고 하니깐...아직 일을 시작 안헀는데..백수라고 소개하는게 싫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이해 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뭐...돈만있음...당분간 쉬면서 사업구상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정도 만나고 2년정도 쉬었을 시기에.....우리 결혼안해? 라고 말하니...아직 일을 안하는데..어떻게 하냐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결혼하고 시작해도 되잖아? 하니깐 그러기 싫다고 하더군요...

저도 대학 및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터라...내가 도와줄께...하면....그 남자는 됐어...내가 알아서 할께.. 라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최근까지요...

 

제가 직장생활 10년차가 되니....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때....일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그만한 직장구하기 싶지 않아..힘들어도 정년까지 쭉 다녀...자기는 일할생각도 안하면서..ㅜ

TV를 보다가 남녀 이야기가 나올때.....저는 남친에게 난 결혼하면 자식은 안나을 꺼야...라고 애기합니다.

그러면 남친은 남에집 대 끊겨놓을일 있냐...라고 하고...

결혼하면 커피전문점 하고 싶다고 하면....결혼이 너 취미생활하도록 누가 써포트 해주는 거냐고 하고...

 

6개월전부터 친구들 모임에 같이 가자고 해서 한달에 한번 모임에 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어쩜....그런 친구들만 만나는지...

2~3번 만나니깐 저한테도 말을 막 하더군요.....한다는말이 "남자친구랑 밤에는 어때요? 괜찮아요? 힘 좀쓰던가요??????" 어이가 없어서... 제가 좀 듣기 거북하네요...그런 말이 성희롱이예요...라고 말하니깐..조용하더군요...

이후 남친에게 들은 애기인데...다음부터 데리고 나오니 말라고 했다는군요....

 

1년전쯤..저희 부모님께서는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하셔서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셨구요...

저는 직장때문에 전세집 하나 구해 따로 살고 있습니다.

가끔 집에 오면 제 노트북으로 고스톱 게임만 몇시간씩 합니다.

저 혼자 있음 저녁을 간단히 때워도 되지만....남친이 있어서 매번 따뜻한밥 해주고 있습니다.

장 한번 봐준적도 없구요...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밥해주는것도 힘이 듭니다...

 

저번주에는 게임하고 있는 남친의 뒷모습을 보니깐... 뒷통수를 때리고 싶더라구요...

이런 생각과 행동들이 남친에 대한 사랑이 식은것 같고....

저도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있는것 같습니다.

 

지인 선배들은 헤어져야...다른남자를 만날수 있다고....

헤어지지 않고 다른남자 만날수는 있지만...미안한 생각들어서 제대로 다른사람도 못만난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저번주 게임하던 그날...오후 5시쯤...내가 애기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 감정에 복받쳐 눈을 감고 화를 내리고 있었는데...남친이 눈을 가린 제 팔을 걷어보고 제가 인상쓰고 있으니깐....나 간다...그러더군요...

항상 위로라고는 없었습니다.

저도 힘들고 슬프고 괴로울때 고민있을때 위로 받고 싶은 여자 입니다.

지금껏 위로는 커녕 왜 그러냐고 화면 냈습니다. "왜 그래..애기해봐..."라는 말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더이상의 대화가 안되니깐 저도 이야기를 안하고 혼자 삭힌것 같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감정이 복받치네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제가 전화를 안하면 먼저 전화 먼저 안했습니다.

항상 제가 나 퇴근해...라고 먼저 전화한것 같습니다.

 

저번주가 지나고 월요일,화요일, 전화 안하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역시나 전화가 없습니다.

수요일 오후 2시쯤 전화가 오네요....점심먹었어?? 왠일로... 퇴근하면 전화해...라고 하더군요..

퇴근해서 귀찮아서...전화 안하고 저녁 대충먹고 누워서 쉬고 있었는데...

그 남자 전화해서..퇴근했어? 퇴근했다고 하니...지금 갈께??? 해서 저는 귀찮아...그냥 쉴래....하고 끊었습니다.

 

예전엔 하루만 못봐도 보고싶고 전화통화하고 싶고....헤어지면 또 보고 싶고 했는데...

오늘 목요일입니다. 혼자 지낼만 하네요....

 

그 남자는 올해 40살인데...일할 생각도 안하고...그렇다고 결혼하자고 하지도 않고...

결혼이 하고 싶은 저에게는 답답합니다.

 

악플대신....위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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