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이었어요http://m.pann.nate.com/talk/pann/317929122&currMenu=category&page=1
숫자가 19라서 기대하고 오면 안될텐데ㅡ 그냥 19번째 글을 쓰는 것뿐 ㅎ
오늘은 와잇데이!!(white day) 화이트 아니죠~
이런 날은 그냥 지나치라고 해도 쉽지 않은데, 우리 윤지훈은 눈감고 출근하나봐요 ㅎ
인터넷 몇 개의 기사만 봐도 다 요란법석이라서 알텐데... 쩝.
암튼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전 옆자리 훈남 유학파 폴씨가 사탕을 눈웃음 치며 건네더군요.
의자 밑에 종이가 떨어져서 쭈구려 앉아 힘겹게 얼굴 빨개지도록 집중하여 줍고 뙇! 일어서니
폴군: ㅎ 여기 사탕이요:)
수줍게 춥파춥스 미니를 건네주었어요. 공손히 두손으로.
받으면서 생각니 "이건 작으니까 좀 싼가?" 이런 요시랑 생각을 ㅋㅋㅋㅋ
저도 "아네ㅡ " 이러며 수줍게 두손으로 받았죠 ㅎㅎㅎ
그 사람 이번에 입사했는데 나이가 윤지훈보다 어린데ㅡ 사근사근하니 참 어른스러워요
전 저보다 나이 많은 줄 알았어요. "키가 커서 그런가? "그랬더니
옆자리 미성씨: 제윤씨 대학 졸업하고 거울 자주 안 보지 ㅎㅎㅎㅎㅎ
그래요 ㅠ 사람이 자기 주름 생기는건 모르고 남이 늘 나보다 나이 많은줄로만 알죠 ㅠ
암튼 유학파 후배님이 준 춥파춥스 보고, 괜히 빙 둘러 다른 사람들 책상 관찰했네요.
나만 준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로코롬 ㅋ
내 기대를 차버리고 ㅋㅋ 다들 하나씩 줬더만요. ㅋㅋㅋㅋ
미성씨도 받았고 ㅎㅎㅎ
나 왜 입을 쌜쭉 거렸을까요 ㅎㅎ
집에 오니아무도 없고 샤워하고 침대 누우면서 애니팡 했어요. 하트도 보내고
밀린 도전도 다 했구요.
오늘 윤지훈 야근이라고 아까 퇴근길에 카톡 왔었는데 왜 전 또 정류장에서 뭔갈 기대했을까요 ㅠ
이상하죠?
윤지훈은 이벤트를 안 한다! 를 알고 있으면서도, 기대하면 안된다ㅡ를 주문 거면서도
저도 속물인지 자꾸 은근 ... 영화처럼 기대하네요.
현실의 연애는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뭔가 알콩달콩한 것도 없고, 달달한 연애 스토리도 없는데
전 왜 두리번 거리게 되는 걸까요? 흠.
정작 저 조차도 뭔가 해주지도 않으면서 바라기만 하는 된장녀같이 굴고 ㅎ
아까 전화왔는데 드라마를 보느라 안 받았어요. 옆에 부모님도 계셨고ㅡ
그리고 끝나자마자 방에 들어가 걸었어요.
근데 이번엔 윤지훈이 안 받아요. ㅋ 자나봐요 ㅋ
얜 자면 잘 안 받아요.
예전엔 자다가도 받았었어요. 예전에는 적어도,
놈: 으응 ... 왜 누나...
나: 자?
놈: 응 ... 왜 누나...?
나: 아냐 자 ㅎ 담에 통화해
놈: 응... 잘자 ..
이정돈 했거든요. ㅠ
나같으면 자다가도 좋아하는 사람이 전화하면 잠이 싹 깰것 같은데ㅡ
얜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사귀기 전, 윤지훈이 절 좋아한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식으로 대하면 "착각이구나ㅡ " 라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어요 ㅠ
사귀고 나서도 ... 이런거죠.
내가 안 받으면 사정이 있는거고, 얘가 안 받으면 속상한거고...
난 이벤트 기념일 안 챙겨도 "내가 평소에 그런거 잘 못한다고 했잖아" 의 소신을 지키는거고,
얘가 안 챙기면 섭섭한거고 ...
그런건가봐요.
기념일따위 지구에서 사라져!! ㅋㅋㅋㅋㅋㅋ
전 원래 쿨한 여자였는데 말이죠, 윤지훈이 날 너무 찌질하고 궁상 맞는 여자로 만들었어요. ㅠ
저흰 사귀기 된 계기랄까?
암튼 사귀기 전 대판 한번 싸운 적이 있었어요.
그닥 싸울일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 뒷 얘길 최대한 줄여서 해볼게요 .
싸운 이유는 패스하고ㅡ 새벽까지 우리 아파트 놀이터에서 싸우고 헤어짐.
난 그때 미친 듯이 울었음. 윤지훈이 뭐라고 할 줄 알았음. 근데 그날 윤지훈은 너무도 재수없을 만큼 차가웠음.
그래서 나도 엄청 기분 나쁜말과 속상한 말을 모두 내뱉었음.
그 날 내가 몇 개 말하고도 후회하는 말이 있는데,
예전에 윤지훈이
놈: 난 가끔 악몽을 꿔. 누나가 예전에 했던 말을 하는꿈. 숨이 턱 막혀 ㅎ
라고 할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날렸음.
암튼! 그렇게 싸우고 며칠이 지나도 윤지훈 먼저 연락이 없는거임.
난 그 때 사귄것도 아닌데 실연당한 여자처럼 하루 하루를 미친 여자처럼 멍 ㅡ 하게 살았음.
그러다가 문자 한 통 ...
내용은, 길게 mms로 왔는데,
꿈에서 누나랑 싸우고 자기가 누나한테 문자 보내니까 누나가 바로 답장을 보내주더라. 자기가 기분 좋아서 누나한테 전화하니까 누나가 평소처럼 전화를 받더라ㅡ 근데 그게 깨고 나니 꿈이더라... 지금 자기가 문자를 보내면 누나가 꿈에서처럼 답장을 해줬으면 좋겠다ㅡ 보고 싶다 누나 ...
뭐 이런 내용이었음.
난 바로 답장을 "나도" 라고만 짧게 보냈음.
그리고 답이 계속 없다가 녀석이 저녁 늦게 전화하했음.
내가 늘 기대한 반응 혹은 확실한 표현(?)은 없었지만,
나는 그 때 윤지훈이 말하는 그 모든 얘기가
놈: 난 누나가 너무 좋아ㅡ
라고 들렸음.
좋아한다! 라는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난 미친듯이 나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쳤음.
그냥 윤지훈은
놈: 누나랑 이렇게 다시 통화하니까ㅡ 꿈일까봐 걱정된다
라는 둥
놈: 지금 누나를 직접 만나고 싶다. 보고 싶다, 누나
라는 말 ...
놈: 누나도 .. 내가 보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ㅎ
이런 말을 했었음.
이런 말을 쭉 낯간지럽게 한게 아니라 중간 중간 얘기 중에 나온 얘기들 임.
근데 난 이런 얘기 나누고도, 기분 좋게 자야되는데...
이놈의 의심병이 들면서 "아 나혼자 너무 앞서 나간거 아냐? 윤지훈은 그냥 사과를 한건데 나 혼자 너무 오바했나?" 막 생각이 듬.
그리고 너무 화끈거린거임!!!! 주책이었을거란 후회!
그리고 만난 토요일에 (역시나 윤지훈 늦었던 걸로 기억) 윤지훈이 만나고 나서 뭐 먹으러 가자고 걸음을 뗄 쯤.
놈: 누나
나: 왜 (아직도 어색하고 뻘쭘함)
대판 싸우고 연락 안하다가, 사과를 딱히 한 것도 아니고 뭔가 오글거리는 말만 전화로 주고 받은 뒤 처음 만나는 거였음.
놈: 우리 심심한데 손이나 잡을까? ㅎ
이래서 ... 난 ... 아ㅡ 내가 오바한게 아니였군!! 을 깨닫고 안심했음. ㅋㅋㅋ
손 잡자고 안했으면 난 계속 멘붕이었을거임 ㅠ
손잡아서 안심 ㅋㅋㅋㅋㅋㅋ 아ㅡ 전 너무 고지식한 여자인가요?
연아양의 프로그램... 전 ... 내일 출근이라서 ㅠ
프리 프로그램은 꼭 챙겨볼거에요.
기다려보려 했지만 눈이 너무 아파요 ㅠ
연아야! 내일 윤지훈의 도전 메세지보다 너의 점수를 먼저 확인할 것을 약속해!!
(으응? )
에브리원, 굿 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