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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갈 수 없는, 너라는 존재 2

민트향기 |2013.03.15 03:40
조회 122 |추천 1

 

 

안녕하세요.

 

우와, 제 글 인기 없을 줄 알고 1화...만 쓰고 끝낼려고 했는데 조회수가 700이 넘네요....

 

사실은 쓰려고 했으나 제가 잠이 좀 많아서 ㅎㅎ 늦었네요.. 죄송해요!!! 오래 기다리셨죠?ㅠㅠ

 

무엇보다!!! 재밌다며, 귀엽다며, 로그인까지 하시며, 계속 써달라고 댓글 달아주신 세 분과

 

제 글을 읽어주신 700명 이상의 분들께 감사드려요~ (꾸벅꾸벅^.^)  그리고 늦게 올려서 죄송해요ㅠ

 

심지어 제 친구들도 제 글보고 빨리 2화 올리라고 난리들이더라구요;; ㅎㅎ

 

판을 안 썼던 전.. 일주일 간 여행도 다니고, 아빠회사에 경리직 일을 하며 보람찬 하루들을 보냈어요^^ 

 

그리고 그토록 좋아하던 k리그 개막식 직관도 다녀왔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복잡하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니 제가 다 흐뭇하네요^^

 

그리고 지금 많은 좌절을 겪고 있는 분들, 저 또한 많은 아픔을 겪어봤어요.

 

언젠가 해가 뜰 날이 올거예요. 저처럼요. 정말 지금은 힘들지만 곧 반드시 행복이 찾아와요! 힘내세요!

 

이제 제 이야기는 접어두고, 이제 또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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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의 그 설렘은 곧 닥쳐올 불행임을 암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미래가 아닌, 현재만이 나에게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현재가 좋으냐, 나쁘냐가 중요할 뿐인 하루살이같은 철부지 나이었으니까.

 

 

숨바꼭질이 끝난 후, 나는 더러운 발 투성이로 변해있었다.

 

그 아이와 함께 밤을 새는 시간도 내 생애 제일 행복했었던 것 같다.

 

새벽 3시까지 놀다가 찜질방 아주머니한테 꾸중을 듣는 중에도 그 아이의 모습만봐도 늘 웃음이 끊이질 않았으니까.

 

가족 품에 잠이 들고 깨어나보니 전부다 한밤 중일 때, 난 그 아이의 쭈그린 잠자는 모습을 훔쳐보며 흐뭇해 하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잘 못 나눠본 것 같다.

 

 

"잘 가."

 

"응... 너도"

 

 

작별인사 목소리조차도 감미로웠다. 그렇게 찜질방에서의 설렘도 끝나고, 헤어졌다.

 

그리고 나는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니, 그 아이에게 점점 호기심과 집착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동생에게 하루종일 그 아이에 대한 질문을 하곤,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동생에게 결국 내마음을 들켜버리고 말았다.

 

 

"동생아, 니 친구 성진이 형말이야. "

 

"응, 왜?"

 

" 성진이 형 어때? 몇 살이야?"

 

"아, 그 형? 누나랑 동갑일걸? 근데 성진이가 맨날 자기 형 싫다고 뭐라하던데?"

 

"왜? 뭐라하던데?"

 

"우리 형 맨날 컴퓨터 독차지한다고, 게임중독자라고. 근데 왜?"

 

".....아, 그래? 이름이 뭔데?"

 

"누나 그 형 좋아하나? 성민이 형일걸?"

 

"아... 알았다"

 

"누나 성민이형 좋아하지?"

 

"응.."

 

"헐, 그 형 안 좋다. 좋아하지마라. 그래서 성진이가 오죽하면 누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겠노" 

 

"아,,, 알았다"

 

 

그렇게 나의 첫사랑의 환상은 단 한 순간에 깨졌다. 게임중독자...라니 말도 안 된다.

 

내가 보았을 땐 정말 멋있는 남자였는데...

 

7개월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점차 잊혀져가고 있었다.

 

아니, 그 아이가 없는 7개월 이라는 시간 동안 난 너무 아픈 과거들을 안고 살았다.

 

난 이유 아닌 이유로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다. 폭행은 아니었지만.

 

날 욕하며 수군거리며 같이 놀려하지 않았다.

 

엄마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발끈해 다음 날 학교에 찾아가 선생님께 따졌고,

 

난 아직도 기억난다. 나의 편이 아닌 그 아이들의 편을 들어 준 것.

 

그리고 엄마는 그 아이들 어머니께 전화로 한 명 한 명 고함을 지르며 혼을 내줬지만..

 

되레 그 아주머니들은 당당했다. 아니 잘못한 게 없다고 믿고 싶었던 거겠지...

 

그 때 선생님은 첫 담임을 맡았고, 힘든 나의 마음을 헤아려 하지 않고 무조건 화해를 시키려고만 했다. 

 

그래서 학교가기가 너무 싫었다. 빨리 졸업하고 싶었다.

 

선생님은 그 때 화해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겟지만. 지금의 나는 그 아이들과 연락안한지 오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정말 대처를 잘 했던 것 같다.

 

부모님이라도 내 편이 되어주셔서. 넌 잘못한 게 없다고 알려주셔서 내가 덜 힘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렇게 나는 심적으로 많은 아픔을 겪고 중학교에 입학했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교, 새로운 선생님, 신기했던 교복...

 

중학교 1학년 생활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웠다.

 

비록 숙제 안해가서 선생님께 맞을 때도 많았지만 (선생님.. 제발 번호순서대로 부르지 말아주세요 ㅠㅠ),

 

무엇보다 친구들이 한 명 한 명 다 착했다. (날 놀려대던 남자애들이 많았지만 ㅠㅠ)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초등학교 날 왕따시키던 무리 중 한 명이 또 같은 반이 되었다.

 

그렇지만 친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차츰 학교가는게 즐거워질 때쯤

 

어느 날,

 

 

등교하는 도중 익숙한 모습을 발견 했다. 

 

성민이라는 아이가 또 다시 내 눈에 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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