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정도 연애를 하고 있는 30대 흔녀입니다.
평소 제 남친과는 장거리 연애중이구요...5년정도 연애를 하면서 붙어있을때보단
거의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아서 가끔 만나게 되면 엄청 반갑고 좋고 떨어져 있는게 나쁘지
만은 않다고 생각하고 5년을 잘 만났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남자 집착도 심하고 의심도 심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5년 정도 되어서 덜하지만...자기 친구들이랑 놀거나 술마실때
제가 친구들이랑 놀때나 술한잔 할때 정말 뻥안치고 징그럽게 연락 합니다.
오죽하면 남친은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있고 전 집에서 티비보고있을때도
티비 내용에 집중도 못합니다. 하루종일 연락하고도 몇분에 한번씩 뭐해?
재밌어? 밥먹었어? 누구랑 있어? 안심심해? 나 술 몇잔 먹었어~
친구들이랑 이야기해 오랫만에 누구누구도 왔어 등등 연락을 계속하고
제가 답을 바로 안하거나 1분정도 늦으면 바로 전화 와서 왜 답안해~뭐해~
이러고...아 정말....평소에 얽매이는거 무지하게 싫어하는 저로서는
이시끼 미쳤나 싶을 정도로 귀찮고 짜증났습니다......워낙 성격이 직설적이라
상처될까봐 연락좀 그만하라고 말도 못하고..친구들이 뭐라고 안하냐고 그 자리가
재미없냐고 물었더니 친구들한테 욕먹어 가면서 그러고 연락한답니다.
뭐 여기까진 그만큼 내가 좋으니깐 사랑하니깐 연락 없는거 보단 나으니까 하고 넘어갔지요.
그리고 제 남친은 거의 정식적으로 한 연애가 제가 처음인지라 여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나이답지 않게 좀 순수합니다...한편으로 철딱서니가 없지요...
제가 남친보다 1살 연상입니다. 그리고 제 남친은 단한번도 여자 문제로 속썩인 적이 없습니다
뭐 그외 다른걸로는 속을 긁어놨지만...게임이며 술마신는거며 한번 빠지면 주구장창 하는 스타일
이라 많이 싸워서 요즘은 그래도 덜합니다..뭐 지 체력도 안받쳐 주겠죠...
암튼 사건의 시작은 남친은 제가 친구들을 만나건 뭘하건 항상 인증샷을 보내라하고
영상전화를해서 보여주고 자기도 함께 있는거 처럼 합니다.. 뭐 여기까지도 이해합니다
워낙 떨어져있고..보고싶을때 보지도 못하고 불안한거 압니다..
진짜 집착하는걸로 제가 미친듯이 지랄도 하고 싸워도 봤습니다....카톡 친구추천에 남자 이름만 떠도
난리를 치고 카톡 지우라하고 잘쓰고 있는 폰번호를 바꾸라고 강요를 해서 싸우다가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제 핸드폰을 구두로 밟아 부셔버렸습니다..네....남친보다 제가 더 한성깔 합니다..
그러게 해서 그나마 조금 나아졌는데 안고쳐지는거 하나는 남자가 껴있는 회식자리 간다고 하면
진짜 오만 지랄을 다합니다...이건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그리고 목욕탕말고 여자끼리만 일하는
직장이 얼마나 됩니까? 직장에 남자라도 있으면 혼자 신경곤두세우고 짜증나게 굽니다.
그남자랑 말도 섞지 말라느니 어쩌고 저쩌고 사실 같이 일하는 남자 직원 성격이며 외모며
죄다 제가 싫어하고 저주하는 스타일이라 말걸까봐 무섭습니다. 근데 알지도 못하고 오전에 출근해서
남자 직원이랑 저랑 둘이 있다고 하면 진짜 짜증나게 그새끼는 왜 이렇게 일찍나왔냐 어쩌고 저쩌고
저한테 지랄입니다.. 요즘 제가 어떤 문제가 있어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3일전 아침에 또 그러는 겁니다
제가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놔서 출근할때 전화온지 모르고 못받았는데 6통이나 하고 전화 왜 안받냐고
짜증나는 말투로 하길래 저도 짜증나서 무음이라 몰랐다 전화를 6통이나 했네 왜그래 라고 했더니
또 시작입니다 그남자새끼랑 둘이있냐 그새낀 왜이렇게 일찍 나왔냐 등등...;;
진짜 너무 폭발해서 너미쳤냐? 매일 그랬는데 왜 또 난리냐고 뭐가 불만이냐고 너무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사귀면서 제가 바람핀적이요? 단한번도 없습니다.. 평소에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많은데 남친이
싫어해서 남자친구들과도 연락 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들 중에도 남친이 정말 싫어하는 몇몇
친구는 잘 안만납니다. 당연히 싸우기 싫으니깐요...그리고 늘 제가 입에 달고 사는 얘기가 버릇이나 습관
혹은 아주 사소한일로 속썩이는거는 이해하고 넘어가도 다른 이성문젤 상처주는 짓은 정말 해서도 안되고
가장 마음아픈일이라고...그렇게 늘 이야기 합니다...전 정말 편안한 연애 서로 기댈수 있고 보듬어 주는
연애를 꿈꾸는데 지금 남친은 평소엔 엄청 잘합니다. 뭐 기대가 크지 않아 조금 잘해도 잘해보이지만..
성격도 고집 센것만 빼면 순수하고 너무나 착하고 대인관계도 좋습니다.
근데 저 문제로 싸우고 3일정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물론연락도 안옵니다. 매번 싸울때 마다
저는 성격상 싸움을 질질 끄는걸 못해서 제가 먼저 연락해서 풀고 넘어가고 이야기 하고 했는데
이게 오냐오냐 하니깐 정신이 나갔나 싶어 연라 안했습니다....
진짜 싸우기만 하면 지가 먼저 절대 연락 안합니다..저는 전문직으로 남친 만나면서 계속 쭉 일을 했고
남친은 일을 하다 그만두고 하다그만두고 놀다 하다 를 반복하고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뭔가 저한테 굉장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5년정도 만났으면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데 사실 남친은 결혼을 할준비도 안되어있고 결혼해서
제가 직장다니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저는 뭐 결혼하면 일 그만둘생각인데 필요하면 다시 직장
다녀도 상관없습니다..사지가 멀쩡한데 둘이 바짝 버는게 나을거 같아서...
중요한건 저희 집에서도 반대가 심하구요....아 정말 이남자 심리가 뭔가요...진짜 제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5년이란시간도 아깝고...예전엔 싸우고 시간 좀 지나면 보고싶고 먼저 연락할까 생각도 나고 했는데
이제는 완전 극단적인 생각만들고 분노만 치밀어 오릅니다...
주변에서는 의심하는 이유가 자기가 의심갈짓을 하고 다니니깐 저한테 더 집착하는 걸수도 있다고 하는데
남친 카드 내역조회라던지 메일이라던지 그런거 다 제가 관리합니다..
그리고 5년을 만나면서 한번도 잔머리를 써서 거짓말을 하거나 저를 속이려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거짓말을 하면 더했지 그정도로 순박한사람인데 그놈에 고집이 문제 입니다..
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집..ㅠㅠ 진짜 거짓말도 너무 티나게해서 매번 다 걸리고 걸릴때 마다 또 천진난만
하게 웃고 왜 거짓말을 하게 됐는지 바보같이 실토하는 스타일입니다..ㅠ
아 진짜 이런 사람 계속 만나도 될까요..ㅜㅜ
정말 정신없고 두서 없는 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