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새 3번째 "카톡 속에 숨은 마음"시리즈로 돌아온
카톡감정분석 앱 텍스트앳 개발자 로그스입니다.
지난 시리즈가 모두 베스트글로 올라갔어요!!
(지난글은 연재글을 참조해주세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
앞으로도 톡커님들의 연애를 위한
신기방기하고 유용한 정보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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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재밌고 유용한 내용입니다!
저희도 텍스트앳 개발할 때 이거 발견하고 깜짝 놀랐거든요.
이 내용은 어제 주요매체들의 기사로도 났었는데
(N모 D모 말고 네이트에서 '카카오톡 답장시간'으로 검색해보세요
텍스트앳은 네이트 판을 응원합니다!)
인터넷 기사에 지면관계상 싣지 못했던 정보를
판에서는 톡커님들을 위해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답장시간과 감정과의 관계"
(주제는 항상 진지하므로 궁서체)
카톡을 주고받으면서 답장시간 많이 신경쓰이시죠?
괜히 초조해지고, 답장이 늦어지면 괜히 보냈나 싶고,
카톡 확인한걸로 나왔는데 답장이 없으면 울고싶고...
그 동안 답장시간과 감정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추측은 많았으나,
실제로 이걸 과학적으로 조사해본 시도는 없었습니다.
이 글은 과학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답장시간과 감정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그리고 이걸 이렇게 자세히 공개하는 건 판이 처음이구요.
이건 정말로 전세계에서 텍스트앳만 할 수 있는 거라고 자신합니다.
왜냐하면 이걸 분석할 수 있는 기술과 데이터는 텍스트앳 밖에 없거든요.
어우 제가 연구한 거지만 자랑스럽네요 ㅋㅋㅋ
그래프를 보기 전에 이게 어떻게 나온 결과인지 알려드릴게요.
텍스트앳 감정분석모델에서 질문이 나온 이후
답변이 올 때 까지 걸린 시간의 평균시간을 측정한 값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어떤 질문을 했을 때 답장시간이죠.
(그냥 주고받은 카톡의 답장시간은 제외했습니다)
자, 그럼 일단 그래프를 한 번 보실까요?
* 답장시간은 상대방 마음을 알아보는 중요한 기준이다. 그래프를 딱 보셔도 아시겠지만, 감정에 따라서 차이가 엄청 많이 나죠? 텍스트앳에서는 수천여개의 카톡관련 변수 중에 200여개를 추려서 '핵심변수'로 따로 관리하는데 그 중 하나가 답장시간입니다. 그만큼 애정도에 따라 심하게 변하는 게 답장시간이라는 거죠.
* "바쁘면 답장 못하고, 보면 바로 답장하는 거 아냐?" 벌써부터 이런 내용의 덧글이 눈에 선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그래프를 보세요. 어느 그룹이나 바쁜 사람이나 안바쁜사람 비율은 비슷할겁니다. 그럼 저 엄청난 답장시간 차이를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저 차이는 사람에 따라 그다지 안 바빠도 '이따 하지 뭐~'이러면서 넘어가거나,바빠도 관심있는 사람이니까 최대한 빨리 답장하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관심없는 이성이 카톡보낸 거 확인하고도 바로 답장하지 않은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지 않을까요??
* 남자의 답장시간 차이가 더 많이 난다. 여자는 애정도가 가장 높은 사람의 경우 10분, 가장 낮은 사람의 경우 33분입니다. (3.3배) 하지만 남자는 애정도가 가장 높은 사람의 경우 9분, 가장 낮은 사람의 경우 무려 44분입니다. (4.8배) 엄청난 차이죠. 남자가 아무리 롤을 하더라도 답장할 사람한테는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여자보다 더 빨리요.
* 주의할 점! 한 번이 아니라 평균시간을 살펴보라. 명심할 점은 이 그래프가 평균 답장시간을 나타낸다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답장한 걸 가지고 '얘가 날 좋아하나?' '안 좋아하나?' 단정지으시면 곤란합니다. 그야말로 배터리가 없거나, 롤 한 판이 길어졌거나, 너무 바빠서 몰랐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한 번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번의 질문에 공통적으로 답장이 늦다면? 어느 정도 경향성을 유추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한 번으로 단정짓기보다는 며칠~몇달간 질문에 답이 온 시간을 평균을 내는게 중요합니다. 바로 이런 변수(그리고 기타 수천여개의 변수)들을 통해 텍스트앳이 카카오톡 대화로 감정을 분석할 수 있는 앱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움화화화화화화화... 죄송합니다..
"카톡속에 숨은 마음" 시리즈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글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텍스트앳 앱으로 실제로 주고받은 카톡대화 넣고
분석해보시면 더 깜짝 놀라실거에요...아마....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글과 관련된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드릴게요 :)
유용한 정보였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추천해주시면 더 재밌고 유용한 정보로 보답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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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저번 글에 제가 이거 연구개발하는데 3년 걸렸다고 하니까
어떤 분께서 이런 댓글을 다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
아,...상처받았어요ㅠ
좋아요도 눌러주셨군요ㅠㅠㅠㅠㅠ
당연히 글에 올라온거 하나만 연구했다면 3년 안 걸리겠죠.
저도 심리학, 통계학 전공자인데 이거 하나를 3년 동안 연구할까요..;;
기초적인 분석만 해봐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이모티콘, 선톡비율, 답장시간 이런 걸로만
상대방의 마음을 단정지을 순 없잖아요.
이런건 상황따라 어느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넣어도 이정도의 변수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텍스트앳에서 카톡감정분석을 할 때 쓰는 분석모델은
3~4개가 아니라 수천개의 분석변수를 사용한다구요.
대화주제, 문법, 단어패턴, 어미,
선어말어미, 특수기호, 스티커,
문자길이, 대화개수,
얼마나 대화를 자주하는지 등등등등등...
상상할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변수들을 고려합니다.
막 이런것까지 분석하는데 고려하나 싶은 것 까지요..
이렇게 수천개의 변수를 크로스체크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거죠.
카톡대화에서 감정과 관련있는 변수가 뭔지,
그 변수들 사이의 weight는 어떻게 되는지,
이런걸 일일이 확인하고 검증하는데 3년이 걸린겁니다!
진짜 고생 많이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텍스트앳으로 카톡대화 넣고 분석해보시면 아실거에요..
아... 이 정도 분석이 나오려면 3년 걸릴만 하겠구나..
무슨 타로점이나 심리테스트 수준이 아니구나...
카톡감정분석 모델을 만드는게 쉽진 않았겠구나...
아.. 갑자기 3년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한밤중에 급우울해지는군요.
그럼 이만...
로그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