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 사는 녀성입니다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
ㅠㅠㅠㅠㅠㅠ
2013년 3월 4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차를 갖게되었습니다.
귀엽됴!?!
ㅠㅠㅠㅠㅠㅠㅠㅠ
2013년형 스파크 신차입니다
완전 노랑노랑함.
바나나우유같은 색깔을 자랑하는 녀석이라 NANA라고 애칭도 지어줬습니다
귀욤귀욤하게 이니셜크롬스티커도 붙여주면서 애지중지..♥
했 는 데....
사건은 그리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졌습니다.
3월 4일에 차를 인도받고
지금까지 약 6~7번정도 차타고 외출을 했던거같네요.
프리랜서인 직업의 특성상
꾸준하게 출퇴근을 하는게 아니여서
매일같이 차를 타는 상황이 되질 못했습니다
4월 15일 오후 1시 15분경에 바깥 볼일을 마치고 돌아와
제가 살고있는 집 지하 2층 주차장에 마지막으로 입차를 했고
4월 21일 오전 9시 20분경에 서울역에 갈 일이 있어서
주차장에서 출차를 했습니다.
서울역에 들러서 일을 보고 다음 목적지에 도착해서 차를 세워두고 잠깐 쉬려고 내렸는데
함께 탔던 친구가 내리고 갑자기 놀라면서 뒷범퍼를 보라고 가리켰습니다.
헐퀴........................이...이게무슨일이야
우리 나나궁댕이가.................
살짝 기스난거면 그냥 그럴수도 있지 했을겁니다..ㅠㅠㅠ
근데 기스정도가아니라 부아ㅏ아ㅏ아ㅏㅏ악ㄱㄱㄱㄱ 하고 깊게 패인 상처와
강펀치를 맞은 볼따구마냥 폭삭 찌그러진 내차의 궁댕이를 보고
정말 식겁기겁을했네요
와 이정도면 진짜 쎄게 받은거같은데!?!!?!
이정도 긁었으면 가해차량도 무사하진 않을거같은데??!
아니근데 내차에 연락처판때기 그저 인테리어로 올려져있는게 아닌데
이렇게나 해먹어놓고 연락처도 안남기고 떠나갔을까그래!??! 명색이 사람씩이나되서!?!???
상처들의 모양으로 보았을때
제 차의 오른쪽에 세웠던 차가 자리에 들어오거나 혹은 나가면서
먼저 쿵 박아서 찌그러트리고 돌려 나가면서 쭈우우우욱 긁은거같은 느낌적인느낌..
Aㅏ.....
진짜 멘붕이 이럴때 쓰는말이구나 싶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내내 정말 파워분노에 휩싸인채 크릉크릉거리면서
진짜 분노의 질주라도 해버리고싶단 생각으로 규정속도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경비실로 달려가서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를 누가 긁고 박고 해서 찌그러트려놓고
연락처하나 남기지않고 도망갔다고 어떻게 찾아야하냐고 여쭤보았더니
지금 점심시간이니 1시 이후에 관리사무소를 가서 CCTV를 확인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오!
하필이면 점심시간이라니!!
전 트렌드에 좀 민감한 여자라서
요즘 SBS스페셜의 영향을 듬뿍 받아
하필이면 간헐적 단식을 실천중이였습니다. 하필이면!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오늘은
24시간 단식날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라이 팔자야..
수요일 저녁을 먹은 후 계속 공복상태였지요..
예민할대로 예민해져있었습니다 흑흑 전 화가나면 눙무리 납니다 흑흑
물론 울진 않았지만
1시까지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쥔채로
집에서 도끼눈을 뜨고 1시가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시가 되자마자 카운트다운을 마친 로켓처럼 관리사무소를 향해 발싸!!
함께 동승했던 친구도 같이 내려갔습니다
관리사무소에 가서 정황을 설명해드리고 CCTV열람확인증을 쓰고
CCTV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좀 짜증나는건
CCTV를 일주일치나 봐야된다는거였습니다.
15일부터 21일까지...OTL
다보는데 1시간 넘게 걸렸던거같네요
8배속으로봐서 뭐가뭔지 모르겠고 정신이하나도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짜증나는건
제 차만 씨씨티비에 나오지 않았다는겁니다.
정말 교묘하게도 제 차만 안나왔...어요
3월 15일에 입차해서 자리에 세우느라 들어가는건 보이는데
자리에다가 차를 넣는순간 내차는 화면에서 마법처럼 사라짐 ㅎㅎ...좋은 화면이탈이다
하필이면!!! 사각지대에 차를 댔네!!!!??
우리 작고 귀여운 나나씨는 궁디가 짧아서 정말로 저렇게 화면구역밖으로 절묘하게 나갔습니다.
화면이 쪼금만 더 광각이던지 내차 궁디가 쪼금만 더 길던지 했으면 훨씬 좋았으련만..
결국 CCTV를 봐도 옆차가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것 정도만 보이고
정작 옆차가 내차를 쳤는지 어쨌는지는 전혀 확인할수가 없는 상황........
두칸짜리구역이고 그림상에 차 오른쪽 자리에 차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받은거같은데
CCTV를 봐도 잘모르겠어요.. 옆차도 간신히 뒷범퍼만 좀 보이는 정도이니..
글고 뭔가 쿵 하고 받고 그러면 내려서 확인하고 그러는게 보여야되는데
8배속으로 봐서 그런지 전혀 모르겠으뮤ㅠㅠㅠㅠㅠㅠㅠ아예안내리고 쿨하게쌩깐건가...ㅠㅠ
그렇지만 그와중에 지하 2층 주차장 구석데기 자리여서
일주일동안 약 5~6대정도의 차가 제 옆자리에 세웠다 나갔다 했네요
가장 아래층 지하주차장이여서 인적이 그래도 좀 드문 곳이었기때문에
제 옆자리에 있다 나간 차가 많지않다는게 일단은 그래도 확률을 높일수있을거같...?은?가?...ㅠㅠ
사실 페북에 올려서 지인들의 조언도 구해봤지만
CCTV가 그따우로 나온이상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것으로 결론이 나서
결국은 수리해야된다. 로 끝이 나는거같더라구요
파워상심..
정말 방법이 없는것인가... 온 주차장을 다 뒤져서 노란페인트 묻은 차를 찾아야하는건가..
어느세월에!?..할일도많은데 끄으으
혼자 정줄놓고 하루가 슝 가버리고
결국 80%정도 포기상태
였는데
엄마가 그 소식을 듣고 전화를 하셔서는
절대로 포기하지말라고 딱봐도 새찬데 새차 그렇게 만들어놓고 도망간놈은
괘씸해서라도 쫓아가서 응징을 해야된다고 하시면서
방법을 일러주셨지요..ㅋㅋㅋㅋ
진짜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침해가뜨면 다시 움직여볼까해요 크흑..
아래는 엄마가 알려주신 행동강령ㅎ_ㅎ
1. 우선 관리사무소에 가서 다시 CCTV열람 요청을 하고 15일~21일 사이에
내차 옆에 세웠던 모든 차량의 번호를 수집한다.
(사실 이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ㅠ관리사무소에서 어디까지 협조가 가능한지를 잘 모르니...)
2. 수집한 차량 번호를 조회해서 우리오피스텔에 등록된 차량인지 외부차량인지 파악한다.
(1번이 된다고 하더라도 2번까지도 될지 의문이긴 한데..아무래도 개인정보니까요 ㅠㅠ)
3. 등록차량이면 번호를 들고 전 층 주차장을 다 뒤져본ㄷ....
(관리사무소에서 좀더 협조가 가능하다고 하면 그 차량들 입,출차 기록도 요청해서
CCTV로 위치 파악해서 직접 가서 차량 상태 확인할수있으면 좋..으련만 과연)
4. 내차사진이랑 사고당한 부위 사진을 첨부한 공문을 작성하고 경비아저씨 통해서
오피스텔 전체 엘리베이터게시판에 부착 협조를 부탁한다.
(공문에 사진 첨부하고 연락처 적고
"3월 15~21일까지 지하 2층주차장 B라인 끝쪽 자리에 일주일동안 그대로 세워져있던 차량입니다.
3월 4일에 뽑은 새차이자 첫차인데 저렇게나 크게 상처를 내고도 연락처하나 남기지 않고
모른척 그냥 가셔서 화가 많이 나네요.
가해차량 차주이시면 꼭 연락 바랍니다. 0월0일안에 먼저 연락주시면 다른 군더더기없이 상처난
뒷범퍼 부분에 대한 수리비만 정확히 청구하고 더이상의 다른 보상 요구 없이 마무리 짓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시에는 경찰 대동하여 CCTV 확인 후 끝까지 추적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여 더욱 더 강경하게 대응 할 예정이니 꼭 먼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내용을 작성..하라고 코치해주셨네요ㅋㅋ 근데 진짜 연락먼저 안하면 일크게벌릴꺼임..ㅠㅠ)
5. 공문내용에 주변 주차 차량 블랙박스 제보 요청을 함께 첨부한다.
(15~21일 사이에 B라인 맞은 편에 주차했던 차량들의 블박영상 제보를 요청하라는건데..
보상같은거 없이도 제보가 들어오나요? 뭔가 제보에대한 보상이 있어야 제보가 들어올듯한데.
아무튼 요거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가능성이 희박해보이기도 하고 결정적일수도 있을거같고..)
차 사자마자 블랙박스부터 달겠다고 그랬었는데
자금사정이 급 여의치 않아져서 블박설치를 미뤘다가 이렇게 봉변을 ㅠㅠ오마이팔자
정말 첫차고 새차고 해서 조심조심히 몰고 다녔고
주차도 주차라인 벗어나면 몇번이고 다시 주차해서 꼭 라인 안에 정확히 넣어야
직성이 풀리고 그랬어서 솔직히 별일은 없겠지 했는데 황당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일주일동안 차의 상태를 확인 안하고 방치한것과
블박설치 미뤄서 정황 증거를 잡기가 더 어려워진건 제탓이지만ㅠㅠ
딱봐도 새차를 그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버젓이 앞에 적혀있는 제 연락처에 문자한통조차
남기지 않고 그자리를 떴다는게 너무 괘씸하고 또 괘씸해서 진짜 지구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수리비 받아내고 싶은 심정이네요 ㅠㅠㅠㅠㅠㅠ
나나의 상처난 노랑궁디가 안쓰러울 뿐입니다 흐규흐규
혹시 위에 행동강령(ㅋㅋ)들 중에 문제가 될것같은 부분이나 더 좋은 방법들,
이와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비슷한 경험 있는데 가해자 잡는것까지 성공하신분들!
아니면... 제 차가 받히는걸 목격하신분들!!!!ㅋㅋㅋㅋㅋ환영합니다완전.
그리고 또 다른 좋은 방법들에 대한 조언 주시면 음청 감사할거같아효...ㅏㅓㅋㅋ
차도 처음이고 이런것도 처음이라 진짜 얼빠지네요 흐엉엉
진짜 너무너무 잡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싸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