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이 한 가득 쌓이는 3월
창과 검으로 무장했던 겨울바람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고 포근히 내게로 안겨오는 봄바람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뭉쳐있던 세포들이 햇살과 봄바람을 반기며 하나하나 기지개를 켜고 스며드는 풀내음새에 내 눈은 춘곤증도 반기네요.
두꺼운 외투를 벗으니 몸이 가벼워지고 아직 쌀쌀하긴 하지만 짧은 봄을 즐기기위해 봄옷도 서둘러 입고 나갑니다.
봄이라 그런지 거리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북적북적 여러종류의 꽃이 피더니 금새 꿀벌과 나비가 꽃을 향하고 이미 만개한 꽃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하지만 봄이라고 다 따뜻할 순 없습니다. 꽃샘추위가 한번씩 찾아오죠.
따뜻한 봄날씨에 방심했을 때 꽃샘추위는 기세좋게 다가와 감기를 주고 열도 나게 합니다.
그렇지만 꽃샘추위가 지나간 봄날씨는 더 따뜻하기 마련.
잘만 견디면 짧은 봄을 꽤나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은 시작이요, 여름은 과정이고, 가을은 알림이요, 겨울은 끝이니
모든 결과의 끝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도 합니다.
계절의 싸이클 상 봄이 왔습니다.
겨울이었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것이 어떨까요?
자, 우리 이제 연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