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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를 지우자는 남친

우울함 |2013.03.25 15:26
조회 10,953 |추천 5
지난주 금요일 임테기 두줄나와서 토요일날 산부인과 방문후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혼전임신이라 너무 괴롭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익명의 힘을 빌어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남친은 올해 42살 저는 28살,14살 연상커플이구요 만난지 5년째입니다 

평소에 습관처럼 제가 30살되면 결혼해서 애기낳고 행복하게 잘 살자고 저한테 말하는 남친이였고요 
이번에 실수로 임신이 되어버렸습니다   막생이 2월18일이였고 관계는 3월2일,4일..  날짜로 계산해보면 이제 5주차로 접어들고 실제주수는 3주가 되어요
 
현재 남친은 지우자는 입장이고 저는 낳아서 길르자는 입장입니다 혼전임신이 안좋은건 알지만 그래도 하늘이 주신 선물이고 만난 시간도 있고 나이도 아이를 충분히 낳을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지금 당장 양가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결혼준비해서 낳고싶습니다 
남친입장이라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이렇게 애기가 생기는게 부담스럽고,자신은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해요.그리고 돈도 없고 혼전임신이라서 집에 인사드리러 가면 자기를 많이 닦아세울거 같다고... 

PS:남친이랑 저랑 장거리커플인데요 남친이 저 만나러 오기전 남친 어머니께서 태몽을 꾸셨다고 남친한테 뭐라고 하셨답니다...양가부모님께 인사는 안드렸지만 연애사실은 다 알고있고요...암튼 태몽을 꾸셔서 남친한테 말씀을 좀 하셨다고... 

남친은 애기를 계획해서 낳고싶다고 하네요...좋은 비단이불 덮고 계획적으로 낳고 싶은데..아무런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찾아온 아이라 별로 똑똑한 아이가 나올것 같지 않다고 해요... 

저는 애기가 일단 생겼으니 이 작은 생명의 씨앗에게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남친은 자꾸 낙태를 하자고 해서 많이 속상하고 많이 우울하고 요즘 매일 눈물로 지내네요... 남친은 자꾸 낙태를 요구하고...낙태를 함으로써 생기는 일들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을 진다고 합니다..뭘 책임을 지냐고 물으니 비난도 벌도 다 자기가 받는다고 저한테는 그냥 애기만 지우면 되고 마음 편히 있으랍니다..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금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이 사건도 책임을 회피하면서 뭘 책임을 질거냐고...했더니 제가 "책임을 회피한다"고 말해서 자기한테 너무 큰 상처가 되었다고 저한테 굉장히 화를 내고 자기가 5년동안 만나면서 지금이 제일 화가 난다고 해요 
생긴 아이를 지우는게 그럼 책임을 회피하는게 아닌가요?저는 애기를 지우는건 남자든 여자든 둘다 책임을 못지는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남친은 제가 자기를 나쁜놈으로 더럽게 보고 있다고 막 그러네요 
병원에서는 1주일뒤에 다시 검사받으러 오라고 해요..아직 시간이 너무 짧아서 초음파 안보인다고 자궁외임신인지 1주일 뒤에 다시 검사하고 그때 아기를 어떻게 할것인지 결정을 하라고 해요 
남친이랑 이 문제로 티각태각 하면서 절망하고 있습니다...남친의 사랑한다는말 나중에 같이 잘 살자는 말...이런 말들이 다 거짓말로 들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밥을 먹다가도 혼자 눈물이 나고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흐르고... 

이번주 주말에 병원에 가면 임신6주차가 거의 될건데...그때는 심장소리도 들리는거 아닌가요? 그러면 더더욱 저는 낙태를 못할거 같아요...지금도 충분히 괴롭고 아픈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무고한 생명을 정말 남친 말대로 싹도 트기전에 죽여야하나요? 아니면 남친을 설득해서 낳아야할까요?  어떻게 하면 고집불통 남친을 설득시킬수 있을까요??? 만약 남친이 계속...끝까지 이 아기 싫다고 하면 저랑 같이 살 마음이 없어서 그러는거죠??  별생각이 다 드네요.....제가 끝까지 고집피워서 애기를 낳으면 세사람 다 불행해질까요?  절망적인 순간이네요....ㅠ 누구한테라도 조언을 듣고싶어요...ㅠ 
추천수5
반대수15
베플전문가|2013.03.25 15:38
1. 님은 그냥 엔조이였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5년이나 사귀다가 생긴 애를 지우자고 하진 않습니다. 2. 14살 연상이었다구요? 젊은 맛에 어린 애 꼬셔서 사귄 거겠죠. 책임 질 마음 없이 말이죠. 처음에는 38살 짜리가 23살짜리를 꼬신 거네요? 어린 애한테 미쳐있는 남자 치고 제대로 된 남자 없습니다. 3. 애를 지우자면서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니 이런 궤변이? 꼴랑 몇십만원 병원비 책임 진다는 뜻인가 보군요. 4. 남친 나이 42살에 아직 경제력도 없다구요? 님. 그 나이에도 경제력 없으면 그냥 평생 가난하게 살 확률이 99% 입니다. 장래에도 희망 없어요. 5. 좋은 비단 이불 덥고 계획적으로 낳고 싶다뇨. 그러면 왜 그리 연애를 오래 했는지? 다른 사람들은 몇번이고 결혼 하고도 남을 연애를 해놓고도 아직도 계획이 안잡혔답니까? 참으로 무능해라. 계획적으로 낳은 자식이 아니라 머리도 나쁠 것 같다구요? 자신의 궤변을 덮기 위해서 헛소리 연발 중. 6. 님, 다시 말하지만 저 남자는 세치 혀로 젊은 여자를 농락하면서 사귀었을 뿐, 애초에 님을 책임질 마음이 없었습니다. 7년동안 연애해야 겨우 결혼하겠다구요? 자기 나이 44살에? 30살 처녀를? 경제력도 없으면서? 에라이 . 7. 낳아서 키우던 지우던 님 맘입니다만, 저 남자랑은 무조건 인연 끊으세요. 전혀 님과 결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네, 결혼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결혼할 생각도 없으면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에게 결혼할 것 처럼 속이는 것은 드러운 짓거리 입니다. 8. 저 남자가 걱정하는 거요? 결혼 하기 싫은데 결혼하면 어떻게 하지?? 마누라도 자식도 책임지고 부양하기 싫은데, 그럴 능력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잘 사귀던 처녀 몸매 망가져서 섹스의 즐거움이 사라지면 어떻게 하지? 이 여자애가 기어코 애 낳아서 나중에 양육비라도 청구하면 어떻게 하지? 온통 머리 속에는 책임에 대한 공포만이 가득한 상태라서 둘이 만들어낸 소중한 생명을 죽이는 것에 양심의 가책도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9. 강아지 애 따위 지워버리고 헤어지세요.
베플ㅇㅇ|2013.03.26 00:26
5년을 사귀셨다구요? 남자친구 나이는 42살이라고 했는데 애기를 지우자고 하는건 분명......!!! 이미 부인과 아이들이 있는 유부남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베플|2013.03.26 07:51
내생각엔 그냥 글쓴이랑 결혼하기 싫은거 같아.. 연애5년..42세 나이에도 아직까지 준비가 안되어있다는말은.. 준비가 아니라 마음이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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