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 자주는 안 보지만 마음에 드는 영화가 개봉하면 꼭 찾아가서 보는 사람인데요.
혼자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그 영화가 마음에 들어서 보러가는 거거든요. 누구랑 가든
어차피 영화는 혼자 보는 거 아닙니까. 뭐 다른 거 하러 갑니까. 그거야 내 알바 아닌데 영화보러
간 사람을 이해 못합니까? ㅋㅋㅋㅋ 예전 일인데 혼자 극장에 갔는데 옆커플 남자가 갑자기 자기는
혼자 여행간 적도 있고 밥먹은 적도 있느니 뭐 그딴 소리를 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여자가 먼저 뭐라고
한 모양임. 그래서 대답해준 것 같은데, 한 동안 그런 주제로 얘기를 했음. 뭐 우연인가? 그런 얘기할 수도
있지. 그냥 넘어갔음. 근데, 그런 경우가 한 두세 번 됩니다. 그게 다 우연인가? ㅋㅋㅋ 사람들이 둘 이상
있는데 혼자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딘가 만만해 보이는 모양입니다. 가장 최근에도 여자친구 화장실 가서
영화 시작하고 들어왔거든요. 혼자 들어가서 보고 있었는데 옆에 남자가 자기는 혼자 영화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는 얘기를 합니다. 뜬금없이. 그러더니 옆에 여자가 왜, 나도 가끔 혼자서 보는데 뭐 이런 얘기를
했음. 조금 이따가 제 여자친구가 들어왔고요. 그게 딱 마지막입니다. 한두 번 그냥 넘겼는데 한 번만
더 그딴 소리 들렸다가는 영화고 뭐고 바로 다 엎어버릴 겁니다. ㅋㅋㅋㅋ 하여튼 입이 문제야 입이.
입을 잘 놀려야 되는데 말이죠. 이번에 또 그딴 소리하는 사람있으면 걔는 재수가 없는 거죠. 그 전에
놈들은 똑같은 말하고도 잘들 넘어갔었는데. 여기도 혹시 혼자 영화보는 걸 이해못하는 분들 계시거든
속으로만 생각해 주세요. 영화 다 보고 나가고 싶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