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깁니다. 이 대화를 보시면 제가(여)정색을 잘하는 것 같나요?
맨날 저보고 별 일 아닌거에 화를 잘내고 정색해서 싸움이 나는 거랍니다.
싸움의 80%는 저 때문이라네요....전 남자친구가 예전엔 그냥 넘어가던것도 너무 안 받아주고
같이 싸우는 거 같아요
남: 사진 보내줘 얼굴 보고 싶어
여: 지금 학생식당이라 찍기 민망해 글고 나 쌩얼임ㅋㅋ
(수험생이라 화장전혀 안하고 트레이닝복입고다님)
남:보내줘 빨리 기다릴게
그냥 대충 찍어서 보내줌
남:ㅋㅋㅋ입술이 흑인입술 같아 ㅋㅋ
여:고마워
남:왜 안웃어?
여:웃기니
남:ㅋㅋㅋ
여:난 안웃겨
남:잉..
여:일부러 민망하고 상태안좋아도 사진보내줬더니
남:이쁜데?
여:칫!
남:왜그래?입술은 자부심 있자나
여:자부심은 무슨
남:맘에 안들어 입술?
여:그냥 그래
남:잉?자부심있던걸로 기억하는뎅 화남?
여:아니
남:되게 선하게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인상이다.
여:난 좀 강하게 생기고 싶어
남:헉 난 선하게 생긴사람 좋아해 아지처럼~(여기서 아지는 강아지 줄인말로 평소에 자주 쓰던말)
여:아지 사람이름 같다
남:ㅋㅋ그치?
여:머리아프다며 좀 쉬다가 공부해
남:갑자기 왜? 끊게?
여:머리아프다길래
남:갑자기 왜 그럼 아~~까 15분전에 아프다 그랬는데
여:일단 나 도서관 올라감
남:올라가서 연락해
여:올라옴
남:앙 기다렸음 화난듯?입술땜에
여:칭찬으로 한말은 아니자나
남:에전에는 흑인입술이라해도 화 안냈자나
여:그건 그냥 기분좋을때 웃고 넘긴거지
지금은 내가 사람들 있는데도 일부로 보내달라해서 보냈는데 일단 빈말이라도 잘나왔다 해야지
남:근데 진심 흑인입술이 왜?
여:칭찬은 아니지
남:잉?난 안젤리나 졸리처럼 두꺼운거 매력있다하니깐 한말이야 좋게 생각하는 줄 알았어
여:암튼 하지마
남:오늘 되게 과민하네 일주일을 못가고 또 싸우네
여:맨날 싸운대~이게 머가 싸우는 건데
남:지금 이게 안싸운거라고?
여:그냥 서로 얘기한거지
남:화나서 기분좋게 말안하면서 이게 지금 정상이야? 불만이야 맨날 왜 별것도 아닌거에 화내고 그래?
입술이야기는 첨한것도 아니고 예전에도 흑인입술이라 했었자나
근데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여:화낸거아니라고 그냥 약간 투정도 못부리냥?그냥 아냐 무지 이쁘다 흑인입술이란것도
난 흑인입술 좋아서 그랬다 이럼되자나
남:이쁘다고 했자나 올라가서 봐봐 했어
여:오빤 나보고 맨날 예민하다 과민반응한다 그러는데 오빠도 요새 마니 예민해
남:화나서 카톡 끊는다고 하면 공부 안되자나 근데 끊으라고 왜 그래
여:아까 화나서 끊으라고 한 거 아닌데?그냥 풀려서 얘기했자나
남:한참 얘기 안했자나
여:바로바로 답해줬는데 머가 얘기 안해
남:실컷 얘기하는데 머리아프냐면서 끊자고 했네 위에보니
여:그래 난 그냥 다 풀고 얘기도 좀 했으니 오빠 머리도 아프다고 했었고 그래서 그런거야
남:배려하지마 마니 아프면 내가 말해 머리아파서 못하겠다고
이야기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렇게 딱 자르면 내 느낌상 화난 거 같았음
여:화난거 푼거였음
남:이제 할말 없어?
여:나픔 혼자 풀고 넘어갔는데 또 화났냐 그러니깐 나도 애기한거였어
남:화난거 티 다 났어
여:푼거라고
남:알았어 평행선이네 한명도 양보를 안하니 이번 사건은 덮자
여:머가 또 양보를 안하는데?
남:그냥 둘다 자기말이 맞다고 하자나
여:화난거 아니라 해도 그래
남:알았어 화났었는데 지금은 안 난 상태고 일단 더 할 말 있어?
여:오빠도 아까 내가 말했듯이 요즘 예민한거 알지?
남:그래
대략 3분 후
남:?
여:그래가 끝임?
남:헐... 오빠도 알지? 그래 이게 잘못 된거야?
여:먼소리야 내가 머 잘못됐대?
남:근데 대답을 했으면 뭔 말이 있어야지 말을 안해?
여:그래 이게 끝인지 몰랐지 뒤에 뭐 말 적는지 알았지
남:알았어 더 질문할 건?
여:왜 그래??
남:머리아파 못하겠다 마무리 짓고 좀 쉬게
여:알았어 쉬어 난주 연락해
남:잘때 연락하자 열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