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친구 중에 현수라는 친구가 있어
현수는 같은 학번임에도 우리보다 1년 이른 졸업을 했어 당시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든 시절이라 졸업과 함께 취직한 현수는 모든 친구들과 선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었지
현수는 취직과 동시에 차를 구입했어
부모님의 도움으로 개나 소나 다 타고 다닌다는 차를 한대 구입해지
새 차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중고차를 구입했음에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
"야 시세보다 엄청 싸게 샀네?
"응 운이 좋았지 급 매물이라 싸게 샀어"
"사고차도 아닌데 시세보다 2~3백은 싸게 샀으니까 땡잡은거지"
대기업은 아니지만 지방에서 이름있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현수는 신입이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어느 날 현수가 술 한잔 산다며 친한 친구 몇 명을 불렀지 아직 학생신분 이었던 우리는 공짜 술에
한달음에 달려갔어
"오!!! 현수 때깔 좋은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학창시절 이야기로 여자들 마냥 한참 수다를 떨었지
"현수야 직장생활 힘드냐?? 얼굴이 까칠하다?
"멀 다 그렇지" "니들도 금방이다"
학창시절이야기와 직장생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자동차 이야기로 이어졌어
"현수야 차 사니까 좋지""언제 날 잡아서 친구들하고 어디 바람쐬러 가자"
"어.............? 어 그러자
자동차 이야기에 약간 불편한 기색을 보인 현수였어
"왜 싫으냐?
"아니 싫은게 아니라....................................
"왜? 차에 무슨 문제라도 있냐? 싸게 샀다더니 눈탱이 맞은거냐?
"아니 차는 좋아......................
현수는 말하기를 꺼려했지만 친구들의 오랜 협박과 설득으로 말을 이어갔어
차를 처음으로 장만한 현수는 너무 싼 가격에 사고찬가하고 혹시 모를 불량을 대비해 카센타에 가서 차를 떠보고 차에 이상이 있나 없나 확인했데
"그 가격에 이런 차 구입하기 힘든데 엄청 운이 좋았네요"
직원의 칭찬에 현수는 매우 만족했지 퇴근하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세차하고 새차든 중고든 첫차는 소중하니까
근데 차를 타고 보름정도 지났을 때 현수는 퇴근할 때 누군가 자기를 처다 보고있다는 느낌을 받았데
출근 할때는 괜찮은데 밤에 퇴근할 때면 누군가 자기를 주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여간 찝찝하고 불안했데
어느 날 취직하고 친해진 사수인 김대리와 술자리가 있었는데
"현수씨는 좋겠어""퇴근 때마다 여자친구와 같이 퇴근하고"
"여자 친구요?
"멀 다 봤는데 퇴근 때마다 둘이 같이 퇴근하던데
"에이 대리님이 잘못봤겠죠? 저 여자친구 없어요"
"현수씨 나한테까지 숨기는 거야" 퇴근때 몇번 봤는데 볼때마다 여자친구가 뒤에 타있던데"
"대리님 저 진짜 여자친구 없다니까요"
"왜 정색하고 그래""알겠어 내가 잘못봤나보네"
그일이 한참 지나고 어느날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고 있는 현수에게 대리가
"현수씨 애인없다며?
"네 없어요"
"현수씨 애도 아니고 왜? 애인 있는걸 숨겨?
"대리님 정말 여자 없다니까요?
"현수씨 이러면 나 정말 섭섭하네" 그때는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불편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게 머 대단한 일이라고 사람 무안하게 그래?
"대리님 저 정말 애인 없어요"
"현수씨 그렇게 숨기고 싶으면 퇴근하고 몰래 만나든가 퇴근 때 마다 차에 버젓이 태우고 아니라고 하면 누가 믿어"
대리는 현수가 거짓말 한다며 몹시 불쾌해 했지
"현수씨 잠까 얘기좀 하지"
현수보다 입사가 일년정도 빠름 최주임이 그날 오후에 잠깐 현수를 보자며 불러냈어
"현수씨 대리님하고 안좋은 일 있었다며?
"대리님이 퇴근 때 마다 여자친구 태우고 다닌다고 그러잖아요"
"여자친구 태우고 다니는게 문제가 아니라 현수씨가 자꾸 아니라고 거짓말 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잖아"
"그냥 사실대로 말하면 될껄 누가 문제 삼지도 않을거고 왜?
"아니 제가 거짓말 하는게 아니고"
"현수씨 나도 퇴근하면서 태우고 가는거 몇번 봤는데 왜그래?
"현수씨 성실하고 일잘한다고 회사에서 평판이 좋은데 이런 사소한걸로 윗사람들한테 눈밖에 나면 안좋아"
"퇴근하고 대리님하고 술한잔 하자면서 사과드려 대리님이 현수씨 입사했을 때 많이 챙겨주고 도와줬잖아 불편하면 나한고 셋이서 자리해도 괜찮고"
현수는 답답했지만
어쩌겠어 월급쟁이가 직장상사에게 밉보이면 자기만 손해지
"사람 둘이 한 사람 바보 만드는거 일도 아니구나"
퇴근후 최주임과 함께 김대리와 술자리를 만들었어
"대리님 점심때 화낸거는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대리님도 보고 최주임도 봤다는 여자는 정말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
"믿기 힘드시겠지만 사실은 차를 산지 한달 반정도 됬는데 처음엔 누가 날 처다보는 느낌이 들더니
가끔씩 룸밀러로 보면 어떤여자가 있는거 같은 착각이 들고"
"그니까 현수씨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본 여자가 귀신이다"
"아니 귀신이라는게 아니라 저차사고 태운여자는 시승식할때 엄마 한번 태운게 전부거든요"
현수가 하도 진지하게 이야기하니까 대리도 주임도 반신반의 했지
그날 셋이는 부어라 마셔라 하며 한시가 넘어서야 술자리가 끝났어
"현수씨 오늘은 내가 현수씨 차타고 갈테니까 현수씨가 내차 타고 집에가"
대리가 술이 취해서 현수에게 차를 바꿔 타고 가자고 했어
대리기사를 불러서 서로 차를 바꿔타고 집에귀가를 했지
다음날 회사에 출근 하니까 김대리가 커피한잔 하자며 현수를 휴게실로 불렀어
"현수씨 저차 넘기고 다른차 사는게 좋겠어"
"네?? 왜요??
"어제 대리불러서 집에갔잖아 기사에게 도착하면 깨워달라고 의자를 뒤로 제끼고 한숨 잤는데 너무 취해서 깨워도 안일어 났는지 집 앞에 차를 주차시켜 두고 갔나봐 한기가 들어서 새벽에 눈울떴는데 왠 여자가 위에서 빤히 처다보고 있잖아"
"놀래서 일어나려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거야 가위에 눌린거지 그러고 한 30분은 있었던거 같아 근데 갑자기 여자가 웃는데 입이 귀까지 찟어지는거야 그사이에서 피는 계속 얼굴에 떨어지고 빨간마스크여자 알지 마치 그여자처럼..................... 지금도 그거 생각하면 소름이 돗네
현수씨 저차 시세보다 싸게 샀다고 했잖아 무슨 문제 있는 차 아닐까 현수씨도 저차 처분하고 다른차 사는게 좋을거 같아"
"현수씨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본 여자도 사람은 아닌거잖아"
"현수씨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잘 생각해보고 빨리 처분했으면 좋겠어"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현수는 그 후로 차를 세워두고 버스로 출퇴근을 한다고 했어
부모님이 처음 사주신차라 처분하기도 글고 타고다니자니 무섭고
"현수야 그차 나한테 넘겨라"
현수말을 듣던 종수가 차에 관심을 보였다
"당장 차도 필요없으면서 갑자기 차는 왜? 글고 넌 여태 현수 얘기 듣고도 그차를 사고싶냐?
"야 귀신이 어딨어?
"현수야 너 그차 안탈거면 나한테 싸게 넘겨"
"종수야 넘기는거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하면 상관없는데 친구한테 그런 차를 넘긴다는게 맘에 걸린다
"괜찮아 대신 싸게 넘겨라"
"종수야 그럼 일단 며칠이라도 타보고 결정해라 모르는 놈도 아니고 너한테 넘기기 영 찝찝하고 나중에라도 너가 먼소리 할거같고"
"응 알겠어 그럼 주말에 바람쐴꼄 한번 끌고 나가볼께"" 두말하기 없기다"
현수차를 빌린 종수는 수업이 없는 금요일 오후에 태규 영찬이를 태우고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바람쐬러 나갔어(여행이지)
"종수야 정말 이차 살거냐?
"귀신은 무슨 이 차사면 니들 학교 출퇴근? 길은 형님이 책임진다"
모두 간만이라 들떴었지
"야 배도 고픈데 휴게소 들려서 머라도 먹고 가자"
휴게소 들린김에 나도 밥좀 먹고 올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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