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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합니다)고아인 남자친구, 한달만 같이 있어달라는데 어떡하죠?

부탁드려요 |2013.04.02 16:35
조회 3,540 |추천 4
(방탈하면 너무 싫어하실 것을 충분히 알고 있어 카테고리를 벗어나면 안되지만...어린 저희보다는 좀더 현명하실 거 같아 염치없이 하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너무 죄송해요..)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본론 들어갈게요.

남자친구는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분들께 얹혀살았어요. 그런데 친척분들이 남자친구 몫의 돈이랑 남자친구가 버는 돈을 하도 뜯어내려 해서 남자친구가 지치다 못해 따로 나와 살고 있어요. 친척들하고는 연락도 안하고 있구요.
듣기로는 살기만 같이 살았지 그 흔한 치킨 한번 마음껏 먹어본 적도 없이 다른 사촌들 먹을 때 옆에서 하나 먹을까말까, 수학여행 등은 거의 안보내주시거나 보내주시더라도 여분의 돈 등은 일체 없었다합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고 남자친구는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 용돈등을 충당하였다해요.

그러다 대학 입학에 학자금대출을 받은 뒤 일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하고 알바를 몇개씩 뛰고 있는데 그중 80%이상을 가져가셨다고 해요. 그것도 그거지만 남자친구 앞으로 유산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그 돈을 죽어도 못쓰겠다는입장인데(쓸수가 없다네요 마음이 아파서)최근 그것도 탐내서 나와살게 된 거예요.

학교끝나면 알바가고 주말에도 알바하고 친구들하고 놀 시간이 없어 주변에 친구도 없고 가족도 친척들도 없고 믿을 사람이라곤 여자친구인 저와, 남자친구 사정을 잘 알고 돌봐주시는 알바하는 곳의 사장님 부부밖에 없어요.

남자친구가 우울증이 심한 것은 알고 있어서 제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는데 제가 사정상 고향에 내려와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자주 사장님 부부댁에 가있고..저한테도 울면서 힘들다하고...

요새 또 그 친척분들이 연락이 오셨나봐요. 예전에 욕을 하시더니(저한테까지 연락이 왔어요;;)또다시 욕과 함께... 결론은 돈달라는 거죠..
말은 안하지만 돌아가신 부모님 욕도 하시는 거 같아요...


그외 남자친구가 다른 믿었던 형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도망갔다거나...
겨우 좋아졌나싶었더니 연이어 안좋은 일이 터져서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요.

그러다 저한테 부탁을 하는데....
한달동안만 자기옆에 있어주면 안되냐, 자기한텐 아무도 없다, 너무힘들어 죽고 싶다이러면서요.

사실 남자친구랑 저 둘다 스물둘로 어린나이입니다. 남자친구는 빠른년생이라 저보다 어린셈이구요. 어린남자친구지만 강하게 이겨내는모습이지만 요새 너무 힘들어해서 너무 걱정이 되요.

하지만 한편으론...한달동안 옆에 있어달라는 건 같이 있자는건데...동거잖아요. 사람들이 동거한다하면 많이 욕하는데다...부모님도 허락하실리가 없고...(부모님은 대충 남자친구사정은 아세요. 저희가 꽤 오래 사겨서...)

모르겠어요
사실 남자친구 옆에 아무도 없는 건 맞아요. 사장님 부부한테도 다 털어놓지 못하고....그리고 같이 우울증 진단을 받으러갔는데 남자친구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약먹고 있거든요...

저보러 온다고 주말마다 내려오다가 이번에 술마시고 꺼낸 이야긴데....
남자친구가 이해가면서도 동거는 절대 안돼,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어쩔줄 모르겠네요.

같이 있어주긴 하되 잠은 미안하긴해도 친구네 집에서 자기로 해야하나싶기도 하구요...친구한테 많이 민폐지만....그전에 친구가 허락해줄지가 문제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 참고로 저희는 관계는 갖지 않았어요 제가 몸이 약한편이라 관계가 힘들구요 남자친구도 알고 있고 같이 병원도 같이 갈 정도로 그런쪽으로는 배려해주는 편입니다)

아그리고 우울증이 있으시거나 심하신 분들은 어떤기분이시거나 극복하셨는지, 뭘 해줘야하는지 알려주시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1
베플ㅎㅎㅎ|2013.04.02 22:04
남자친구분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거 같은데 글쓴이 집에서 한달동안 같이 지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속이고 동거하는것보다는 허락맡고 한달 같이살면서 가족애도 느끼게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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