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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커플이 되는군요 ㅎ

하이커 |2013.04.03 10:22
조회 16,702 |추천 26
음슴체가 읽기 편하니 음슴체로 쓰겠음!
이건 좀 민망한 이야기임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도 자랑하고 싶으니까 이야기 시작하겠음한달 전, 다이어트를 좀 해보고 싶어서 등산을 하기로 마음을 먹음원래 운동 시작할 때 풀템(?)을 맞추는 스타일이라, 매장 가서 모자부터 신발까지 다 질렀음혼자 하기도 뭐해서 20~30대로 구성된 산악회에 지원했음(이런 곳에서 함부로 폰번호 달라고 하면안됨 추방당함)
첫 정기산행 떨렸음, 도착하자 서로 인사하는 시간에 한 여성분과 민망한 상황이 발생했음ㅠ 


이 상황과 비슷했음, 둘이 같은 트레킹화를 신고 있던 거였음. 칙칙한 색상이면 눈에 띄진 않았겠지만 워낙 밝은 색(오렌지 등산화)에다가 새 신발이라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음. 송중기 신발이라고 있음,이런 이유 때문에 대학 신입생 환영회 때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음 둘이 사귀냐는 둥 커플신발 이냐는 둥 미친 듯이 물고 늘어졌음! 



이런 느낌이었음!!! 

아는 사람도 없고 민망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냥 땅만 쳐다봤음, 

그렇게 시끄러운 소개가 끝나고 산행을 시작했음. 주변에서 같이 다니라고 밀어서 

어색하게 둘이 걸었음. 공통된 주제가 신발뿐이 없었음 ㅠㅠ

‘신발 참 가볍죠?’, ‘그래도 색깔이 달라서 다행이네요~’  이러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시작했음(지금 생각해도 손발실종임)

거기서 안받아줬으면 진짜 땅만 보고 산에 오를뻔했는데 다행이 잘 받아줬음. 산행을 끝내고 내려올 때 이런 것도 인연이라면서 전화번호 교환을 했음,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커플이 되었음!!!!!! 


등 떠밀어준 회원들한테 고맙고, 눈에 띄는 트레킹화한테 고마움을 전함! 커플 등산화로 진짜 커플 됨!

님들도 눈에 띄는 등산화 신고 산악회 나가보삼! 오렌지 등산화 강추 함! 


 

 

추천수26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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