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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연락와 결혼한단 친구, 염치없네요

염치몰수 |2013.04.08 21:27
조회 13,860 |추천 52
약간 방탈인 것같은데, 죄송해요.

그래도 친구 결혼과 얽힌 얘기니
여기에 적어볼께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25살 때 연락이 왔네요.

정말 너무 반가운 맘에 오랜만이다~
그러는데 대뜸, 자기 결혼한다네요ㅋ

전 좀 직설적인 성격이라,
가시나야, 몇년동안 연락도 없다
전화와서 하는 소리가 결혼한다냐?
솔직히 섭섭하네 라고 했어요.

친구는, 미안하다 내가 잘할께~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서,
그래 결혼 전에 얼굴 한번 보자
얼굴은 한번 보고 결혼해야지,
그러고 마음 풀었구요.

진짜 결혼식 갈 마음이었는데,

어떻게 된게 이 기지배가
연락 한 번 없더라구요.

제가 중간에 문자 한 번 했고,

그러다 취직을 했어요 제가.

공교롭게 그친구 임신해서
예비신랑이랑 결혼전부터
함께 살고 있는 지역으로
저도 발령이 나게 됐네요.

그러고 얼마 후,
친구가 모바일 청첩 보냈길래
나도 너 있는 지역으로 취직됐다
얼굴이나 한 번 보자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감감무소식.

전 결혼식 안가기로 맘먹었고,
주변에 연락 받은 친구들이
가자가자 하더라구요.

우리또래 애들 중엔
걔가 처음 하는 결혼이라
다들 뭐에 씌었는지 신나선...

전 탁 쏘아붙였습니다.
그런 애 결혼식 가고싶지 않다구요.

친하게 지냈었지만,
몇년이나 안봤는데 결혼 전에
한번 보기라도 하는 게 도리 아니냐.
이건 그냥 자기 결혼식와서
자리채워주고 돈내라는 거지 뭐냐고.

애들이 다 침묵하더니,
결국 다들 결혼식 갔어요,
전 안갔구요.

다녀와서도 저한테 보고하길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애들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추천수52
반대수7
베플|2013.04.08 21:37
님 말대로 아직 어려서,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그래요. 그땐 괜히 신기하고 반갑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 결혼해야 친구들이 많이 온다 하는거구요. 그 결혼식 간 친구들은 아마 돌 잔치도 불려가서 자리 빛 내주고 올텐데 본인들 결혼 할 때 과연 그 친구가 올까요? 그렇게 염치 없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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