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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사 vs 한국회사

3년차 |2013.04.10 16:21
조회 815 |추천 1

가끔 여유 있을때 여기와서 웃고울고 힐링타임을 즐기는 ,,

일본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29여 직장인 입니다 ^^

 

한국에서 전문대 나오고 설계회사에서 2년간 일하다가 ..(캐드,3D 기술직)

일본 건너와서 리폼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디자인, 설계)

올해들어 나이도 나이고.. 한국에 들어가야하나 망설이다가

일본온지도 6년째이고 한국 실정을 제가 잘 모르는것 같아 여러분들께 의견을 묻고싶어서 적어봅니다

 

일본회사는 3년차 경험, 직원300명정도 도쿄근무중

한국회사는 2년차 경험, 직원 80명정도 서울근무했던걸 토대로 적어봅니다..

쓰고보니 너무 구구절절이라;;;;;;;;;; 바쁘신분들 줄그은거만 읽어봐주세요 ^^;;

 

 

 

※ 근무시간

 

한국 : 기본 9시출근, 6시퇴근(점심1시간)

         새벽4시반까지 주말없이 10일 연속야근, 철야도 해봄

         칼퇴 가능해도 상사랑 윗사람들 눈치보다가 한시간쯤 버티고 퇴근;;

         야근한 다음날 출근 9시, 철야한날은 10시(상사, 윗분들 제외..)

 

일본 : 기본 10시출근, 7시퇴근(점심1시간반)

         자기일 끝날때까지..

         단지 나라에서 야근을 금지시키고(?) 있어서 10시,11시 정도까지만 남음

         아침마다 출근보고서를 쓰는데(본사로 매일 팩스보냄) 8시를 넘은사람은 사장님께

         상사랑 본인앞으로 전화와서 혼남; 상사한테 직원들 야근시키지말라고 일은 상사랑 나누라고..

 

 

※ 야근수당, 교통비, 대우

 

한국 : 야근수당-4시반까지 야근을 10일 연속했을때 시급으로 받음 월급에 +20

         대우-열이 많이나서 쉰다고 아침에 전화했다가 욕먹음;; 일의 특성상 여직원이 별로 없었는데

         마스크에 링겔맞고 택시타고 늦게 출근했는데 하루죙일 눈치줌;; 이날도 10시까지 야근함..

         교통비-야근, 철야때만 영수증처리 가능

 

일본 : 야근수당-야근에 관계없이(야근을 하던안하던) 월급에 +35

         대우-여자, 남자 관계없이 아프거나 감기기운 있으면 당일아침에 연락하고 유급휴가 쓸수있음

         감기 심하게 걸렸을때 다들 나오지말라고 했는데 구지 나가겠다고 하다가(일이 많아서;;)

         상사한테 전화와서 혼남;; 오늘낼 쉬고 감기 빨리 나아서 출근하라고 그게 책임감이라고..

         교통비-월급과 별도 전액지원..

 

 

※ 회사 분위기, 직원들의 생각(?)

 

한국 : ㅇㅇ씨는 여자인데 대단하다고 .. 결혼하면 그만둘꺼지? 라면서 귀찮고 복잡한일은

         나한테 미루고 인터넷 뒤지며 놀던 대리들.. 담배피러는 30분에 한번씩가고 남자건

         여자건 뒷말 작렬...;; 여자 대리님이 흡연실에서 아무도 없을때 담배한번 폈다가

         남자대리님들 싸보인다느니 들으란듯이 욕작렬..;;; 

         설겆이 청소 화분물주기는 당연히 여직원들이 돌아가며함.. 

 

일본 : 여자든 남자든 똑같이 회사룰을 적용.. 아프면 보고만 하면 바로 퇴근할수있고(유급쓰지만;)

         그것때문에 담당자가 쉬거나 자리에 없는날엔 상사가 맡아서 중간에서 일처리..

         담배는 남자건 여자건 상사건 사장님이건 피던말던 아무 상관안함..(이건 이나라 문화인듯;) 

         설겆이 청소 화분물주기는 남여 관계없이 돌아가며함.. 심지어 부장님도함;;

 

※ 보고, 연락, 상담

 

한국 : 개인연락, 근무연락 상관없이 개인폰으로 함.. 핸드폰비 한달에 50만원까지 나온적있음..

          회사차 사용가능, 유지비랑 주유비 개인부담.. 쉬는날인 다른사람이 타고가서 주말근무인데

          차 없어서 택시타고 이동,, 택시비 안나옴..(나내일 차쓴다고 3일전부터 말했잖아요!!박대리님!!)

          상담은,, 여직원들끼리 점심때 뒷말이 전부.. 일의 능률때문에 상사한테 상담했었는데

          어차피 달라지는게 없고 오히려 여직원이니 참으라는 말만들었음..

 

일본 :  개인별로 근무용 차, 핸드폰, 주유용카드 지급 단, 매일매일 달린km, 갔던장소를 보고서로

          작성해서 본사에 제출(영업일지)가끔 근무용 술자리나 야근으로 지하철 끊겼을때

          집까지 타고가도 상사한테 보고만 하면 OK(택시비가 비싸서인듯;)

          일년에 한번씩 사장님만 보는 앙케이트를 적어서 제출 - 근무지 이동, 영업에서

         사무직으로(혹은반대)

         회사내에서 원하면 부서이동 가능.. 직원간의 트러블도 직속상사한테 보고, 상담하면 이동시켜줌

 

 

※ 자기개발, 자격증지원

 

한국 : 회사가 강남에 있어서 영어회화 새벽반이랑 자격증저녁반 다녔었는데..

          프로젝트 시작되면 야근,철야 병행으로 결국 몇달못가 그만둠.. 지원은 당연히 없음..

 

일본 : 2년차부터 주1일 자격등반 강제등록(기술직이라;), 경제지원100%

         원하면 부서 상관없이 자격증학원 100%지원

         자격증 취득하면 종류별로 다르지만 저같은경우 실내건축(인테리어코디)취득후 월급+30

         영업직은 토목, 건축설계,건축사1급(월급+30),2급, 컬러리스트 월급+20          

         그외, 사무직은 엑셀, 워드,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등 취득후 월급+10

          

 

※ 월급, 연차, 휴가(신입때 기준)

 

한국 : 세후 150 + 야근수당 있음or없음

         연차 10일 - 한달전에 연차 제출하고 여건이 되면 사용가능..

         휴가 여름은 4일 겨울은 5일 유급붙이기 금지..

 

일본 : 세후 240 + 35(기본야근수당)

         연차 10일 - 기본 월말보고, 당일보고도 언제든 사용가능(유급휴가서를 나중에제출)

         휴가 여름은 4일 겨울은 7일 유급붙여서 최대15일까지 사용가능..(이걸로 한국매년감 ㅠㅠb)

 

 

※ 단합회(?)

 

한국 : 1년에 한번 한강 시민공원으로 축구하러 감.. 도시락 음료수 등등 여직원들과 경리분이 챙김..

         여름에 워크샵 강제참가.. 워크샵인데 회의후딱 끝내고 윗분들 술시중 들었던거밖에 기억안남..

 

일본 : 여름에 그룹회사로 사원여행보내줌 일본국내 북해도, 오키나와/ 해외 하와이, 괌, 사이판등

         년말에 내년에 가고싶은 여행지 선정투표함.. 신입, 경력 상관없이 1인당 70만원 경비지원

         사원의 가족이 같이 갈경우(부모님 포함) 인원별 경비지원(어른70, 어린이50)

         가을에 계열사별 여행지원해참가1인당 지원비 50..작년엔 한국(제가 강력추천함ㅋ), 올해는 타이

         여성사원견습 작년엔 디즈니리조트 2박3일, 올해는 오사카 2박3일(여직원들 투표로결정)

 

 

※ 인간관계

 

한국 : 별의별 오지랍과 남녀차별과 변태상사까지 겪음(2004년당시)..................눈물좀닦고ㅠㅠ

         다른사원 옷차림, 화장, 애인까지 뒷말이 돌고돌고 패도 갈리고 근무중에 티도내고..그럼;

         힘쓰는일은 남직원들에게 부탁, 여직원으로써 불여우가 안돼면 못살아남겠다 생각함..

 

일본 : 기본적으로 남한테 별 관심이 없음;; 어찌보면 개인주의가 강함

         여직원들의 뒷말은 있지만, 본인의 귀에는 절대로 안들어감;; 이게 진짜 무서움(이래서 일본인들

         이중성 무섭다고 하는듯;) 겉으로 보기엔 사이는 다들좋음.. 근무시간에 티나는것도 없음

         근무중에 감정소비 없으니 일하기는 편함.. 단지 외로움..정말 일만함..속마음 터놓을

         믿을만한 사람이 없음 공과사 구별이 너무너무 확실함...

         같은 외국인이라도 일본에 오래있는 사이들이라 일본화?(겉마음, 속마음)되어 있음;;

         힘쓰는 일이여도 남직원들 바쁘면 다들 스스로함 정 힘들어보이면 남직원들이 나서서 도와줌..

 

 

 

 

여기까지,, 한국회사는 기억을 더듬어 적은거라;; 제가 다녔던 회사만 저런 환경이었는지;;

한국, 일본 어디가 좋다 나쁘다는 관계없이 .. 제 고민은 29이라는 나이에 학력도 딸리는데

한국에 돌아가서 지금 다니는 회사와 같은 조건은 아니여도 비슷하게 들어갈수나 있을까요..

다른건 다 떠나서 인간관계나 월급이나 ..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계란한판인데 고민에 고민입니다 ㅠㅠ

해외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 혹은 일하다 한국들어가신 분들 의견을 말해주세요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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