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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有,부러움주의) 친오빠에 대한 환상?

동생 |2013.04.11 15:29
조회 188,175 |추천 811

난생 처음 이렇게 톡에 올라보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만족

 

 

댓글들 하나하나 읽으면서 가장 많이 있는 질문들에 대해 답변드리려고 해요!

 

 

1. 우선 편지에 글씨 고친 자국....... 이거는 제가 봐도 고친 것 같긴한데, 단순히 날짜가 헷갈렸나봐요! 제가 외국에 나오는거 결정된게 2월 말이니까.. 확실히 편지에 그런 내용이 있기때문에 2013.03.03 에 쓴 편지는 맞답니다! 아 그리고 <친!!!!오빠> 라고 부른건 오빠가 하나밖에 없다는걸 강조하기 위해 그랬던것 같아요!^^!

 

2. 새언니가 질투나지 않은가? 에 대한 질문은 .. 오빠랑 언니가 4년정도 만나고 결혼했거든요! 사귀기 시작했을때부터 종종 셋이서 만나서 밥도 먹고 놀러도 가고 했는데, 전혀 질투나는건 없었답니다!!!!! 하나 드는 생각은 "나도 나중에 저렇게 연애해야지" 였어요! 서로 정말 아껴주고 소중해하고 사랑하는게 눈에 보였거든요!ㅎㅎ

 

3. 아!!! 그리고 오해가 있으신 부분이 있으신것 같은데.... 시누이가 보기에는 50만원이 너무 많다. 시누이는 별로 안좋을것 같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편지 받을때 새언니도 같이 손으로 편지 써서 줬어요! 돈도 같이 전해주었구요! ㅎㅎㅎ 새언니랑도 굉장히 친해요!ㅎㅎ  그리고 오빠는 저한테 하는것보다 언니한테 더 잘해주어요..ㅎㅎㅎ

 

4. <글쓴이 눈높아져서 어떡하냐?> 에 대한 대답은..... 저는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넌 남자보는 눈이 발 뒤꿈치에 붙어있다고 할정도니... 그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

 

5. 마지막으로 빵 터진 댓글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얘기를 왜 마지막에 했는가......................... 죄송합니다......통곡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그  외에도 많은 관심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_^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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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럽지만 음슴체로 일단 시작하겠습니다방긋

 

 

얼마 전 동생을 노예 취급한다는 남매가 "안녕하세요" 에 나왔을 때, 그 동생이 하는 말이 늦은 시간 데리러 와주고 등등 그런 오빠였음 좋겠다. 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동생이 환상에 젖어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이 존재함!

 

 

우리 오빠와 있었던 일들을 에피소드로 정리해보겠음.짱

 

 

기본 정보를 공개하자면, 나는 92년생으로 현재 22살이고, 나의 친오빠는 87년생으로 현재 27살임.

 

 

<Ep.1>

 

내가 아마 중학교때 였을거임.

내 생일날 학교에 다녀오고 내 방에 들어가보니, 아니! 내 책상에 흰색 봉투가!!!!!!!!!!!!

지쳐 있던 나는 신나서 바로 열어보았음.

바로바로 오빠가 두고 간 것이였음.

손으로 적은 친필 편지와 함께 현금 3만원이 들어있었음.

"큰 돈은 아니지만, 맛있는거라도 사먹어. 동생아. 생일축하하고, 사랑한다."

뭐 이런식의 내용이였음!만족

 

이 날 다른 어떤 선물보다 오빠의 마음이 전해져서 가장 감동적인 선물이였음.

 

 

<Ep.2>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였음.

우리 오빠는 대학생이라서 나보다 늦게까지 잘 수 있었고, 나는 늘 새벽 같이 일어나서 학교에 가야했음.

하지만 집에서 학교에 가는 교통편이 불편했음.

그래서 우리 오빠는 오빠도 피곤한데 불구하고, 자주 나를 차로 데려다줬음.

참고로 우리오빠 잠이 굉장히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는거 힘들어함.

더 고마운건, 내가 아침에 잘 못 일어난다고, 내가 일어나야 할 시간에 오빠가 알람 맞춰 놓고,

나를 깨우고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다시 잠들고,

내가 나갈 때 다시 일어나서 나를 차로 데려다 주곤 했음..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요 오빠....부끄

 

 

<Ep.3>

 

작년에 있었던 일임. 우리 집은 산 밑에 있어서 언덕을 올라야 갈 수 있음.

집에서 언덕 내려가서 버스정류장까지도 시간이 꽤 걸림. 그리고 힘듬.ㅠㅠ

그리고 한 대밖에 없는 버스를 타고 또 지하철 역까지 가야함..

내가 대학에 다닐 때, 아침 수업에 가야하는데 오빠도 마침 같은 시간에 볼 일이 있었음.

그래서 편하게 지하철 역까지 오빠 차 타고 같이 갔음. 행복했음^^.

지하철 역에 도착한 후 "오빠 고마워 안녕~" 하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데,

 

!!!!!!!!!!!!!!!!!!!!!!!!!!!!!!!!!!!!!!!!!!!!!!!!!!!!!!!!!!!!!!!!!!

지갑을 집에서 안가져온거임. 집에 다시 갈 시간도 부족하고, 학교에 갈 교통비 1150원조차 없었음.

다행히 오빠는 신호에 걸려서 기다리는 중이였음.

그래서 정말 정말 정말 미친듯이 뛰어가서 오빠를 불렀음.

오빠가 무슨 일이냐며 조수석 창문을 열고 물어봤음.

지갑을 안가져 왔다고, 교통비조차 없다고 이야기했음.

신호가 바뀌기 직전의 두근거리는 순간이였음........놀람

오빠가 카드 하나를 주면서 이야기 했음.

"이거 교통카드 되는거야!!"

"응 고마워 오빠!!!!!"

 

그 순간 신호가 바뀜. 차가 출발하면서 오빠는 소리쳤음!

 

"밥은? 밥도 먹어야되잖아! 그 카드 체크카드니까 먹고 싶은거 있으면 그걸로 사먹어!"

그리고 오빠는 떠났음..................

 

돈에 감동한게 아니라, 오빠의 마음에 또 감동해서 촉촉한 마음으로 등교했음.통곡

 

 

<Ep.4>

 

이 에피소드도 작년 일임.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패밀리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할 때였음.

학교 마치고 알바에 가면 12시에 일이 마쳤음.

택시 타고 집에가고 영수증 처리하면 돈이 나왔지만,

오빠는 항상 늘 물어봐주고 전화해서 물어봐줬음.

"오빠가 데리러 갈까?"

미안해서 거의 다 거절하고, 택시가 정 안잡힐 땐 오빠가 정말로 데리러 와줬음.

청소 할 일이 너무 많아서 1시 30분에 끝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면 꼭 데리러 와주고 내 친구도 집 앞에까지 데려다 주었음.방긋

 

 

<Ep.5>

 

쓰기 전엔 에피소드 되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마지막 에피소드를 적어보겠음.

내가 전공하는 일을 공부하기 위해 올해 3월초에 나는 미국으로 왔음.

출국하기 몇일 전에 살거 있음 사고 하라고.. 현금 50만원과 친필 편지를 전해주었음.

또한 출국 전날 내가 짐 싸는 일 때문에 정신 없어 하고 있는데,

오빠가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이라 정리해주고 무게도 같이 재주고 했음.방긋

 

그 때 받은 친필편지의 일부를 공개하겠음!

 

 

 

그리고 엊그제 오빠에게 온 카톡임!!

 

 

문자로 더 다정하고 더 많은 얘기들 나눴는데

핸드폰 바꾼지 얼마 안돼서 없어져서 다 못 올려서 아쉬움..ㅠㅠ

 

 

 

이 외에도 오빠는 정말 종종 나에게 5만원, 10만원씩 용돈도 주고,

같이 영화도 보러 자주 다니고, 쇼핑도 같이 가서 옷도 사주고, 밥도 같이 먹으러 가고,

 

에피소드가 너무너무 많음!방긋

길 가다보면 팔짱 끼고 다니고 할 때 가끔 연인같다는 소리도 들은 적 있음ㅎㅎ

 

이렇게 오빠한테 큰 사랑 받으면서, 나는 오빠한테 해준게 알바비 벌어 옷,가방 등 몇번 사준 것 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함... 그래서 앞으로는 열심히 노력해서 오빠에게 받은 사랑 고대로 전해주려함파안

 

 

하하... 한가지 딱 한가지!! 큰 단점이 있다면!!

 

 

 

올해 2월 중순 우리 오빠는 품절남이 되었음!!!!

 

 

또 한가지 우리 오빠 자랑하자면! 19살때부터 부모님께 용돈 한번 받아본 적 없고,

등록비도 다 자기가 돈벌어서 내고, 효도하는 아들임.^_^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친오빠!

 

실제로 존재합니다!방긋

추천수811
반대수16
베플까르보나라|2013.04.11 20:11
내말 잘들어.이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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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임대흥|2013.04.11 21:41
미안해 시발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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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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