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사빠입니다.
내신랑은아...
|2013.04.11 23:49
조회 109,862 |추천 85
안녕하세요.
저는 금방 사랑에 빠지고마는 금사빠.
간간히 음슴체를 쓸께요.
올해 29살. 저는ᆢ금사빠입니다.
작년까진 긴가민가 했어요.
다만.. 좀 이상스럽다싶을만큼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왜 자꾸 생각나고 혼자 긍정적인 상상만 하지..싶었음.
예를 들어 소개팅으로 6번 만난 사람이 사귀자고 고백하고 그럼, 좀 아직 좀 이른거 같다. 생각은 하는데, 어느새 더 만나자고 하지 않는걸 혼자 징징대고 있고요.
얼마전엔, 소개팅남이 화이트데이 라고 의미없이 사다준 알사탕 10개에 마음이 흔들렸어요.
4번 데이트하는동안 서로 알게 된 점도 많지 않고, 심지어 외관상 제 이상형하고도 거리가 먼데요.
자꾸 사소한 그의 행동이 떠올라요.
생선을 다 찢어 발라놓고 권하는 모습이랄지, 빵을 조각내어 먹으라고 권해준다거나, 호탕한 웃음소리같은거요.
결혼식 갈 거 다 가고, 운동할 거 다 하고, 그러면서 주말엔 절 못만나니 평일날 저더러 휴가 낼 수 있냐고 묻는, 그 사람...
그만 연락해야겠다. 날 만날 때 그 흔한 외모 칭찬 한 마디 없는 그. 놓아야 겠다. 내 사람 될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생각은 하는데.
님들 아시려나요. 다른 것보다, 조급함 때문에 어찌해야할 지를 모르겠다는거.
이번에도 아니구나. 싶어서 속상해서 콧잔등이 시큰시큰 서늘해진다는거.
여유를 좀 찾을 수 있게 악플말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악플은ᆢ 상처받은 마음에 더 비수를 꽂는 것...
사람은 감탄을 먹고살아요!
- 베플ㅋㅋㅋ|2013.04.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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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금사빠인데.., 근데 이거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 같아요. 사람 계속만나는거, 만나면서 재고 요목조목 따져보고 성격이 나랑 맞는지 취미생활은 뭐며... 이런거 다따지면서 사랑하기보단, 그냥 그사람이라서 좋은거 아닌가요?? 전 적어도 그런데.. 저도 20대 중반인데, 어려서 경험이 없어서, 쉬운여자라,매력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저도 고백받은적도 많고 ㅎㅎ 오는 남자들 다 받아주지도 않아요. 그냥 그 사람자체에서 매력이 느껴져서 금새 사랑에 빠져욤. 고치고 싶긴 한데... 사람 천성이 쉽게 고쳐지는것도 아니고... 상처받고 이리치이고 저기치이다 보면 진짜 사랑에 눈뜨겠죠 ㅎㅎ..
- 베플ㅇㅇㅇㅇ|2013.04.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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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솔직해지세요. 이것저것 재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상상하고 혼자 결론짓고... 혼자 삽질 그만 하시구요... 저도 딱 그랬어요.. 제 모습 생각나서 안타까워서 그래요.. 생각 깊이 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주위는 멀쩡한데 나혼자 이상한 그지같은 결론내리고 있고.. 그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나혼자 잊어야지 이러고 있고... 상처받을거 두려워 하는 경향이신가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랬어요.. 내 마음을 표현했을때 거절당할가봐 두려워서 혹은 잘되더라도 언젠가는 버려지지않을까하는 쓸데 없는 두려움에 휩싸여서 삽질하면서 머리속에선 혼자 이별영화 찍고... 그러다 제작년때 맘을 고쳐먹었어요. 두려워하지말자고 그냥 부딪히자고.. 물론 맘 먹었다고 바로 실천되지는 않았어요.. 일년가까이 걸린거 같네요.. 그냥 솔직해졌어요. 제 감정에... 두려우면 두렵다고 설레면 설렌다고 헷갈리면 헷갈린다고 표현했어요.. 밀당같은거 하면 또 삽질하던때랑 달라질거 없다고 생각해서 모든 감정에 솔직하게 상대방 대했어요.. 머릿속으로 이것저것 재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고맙게도 제 그런 마음에, 노력에 화답해주더군요.. 힘내세요.. 그리고 솔직해지도록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