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맨날 베스트올라온거 눈팅만하다가 직접쓰려니 뭔가부끗..ㅎ
그치만 너무너무 열받는 일을 겪어서 참을수가 엄슴..
우선나는 23살 여자대학생임
나는 20살때부터 아주많고많은 알바들을 해왔었음.
빵집.무봤나촌닭,GS25편의점,웨딩홀,핸드폰,크라제버거,바베큐,더후라이팬등등
수많은 알바경력을 가진만큼 가게사장님들은 나를 조아함 ㅎ..ㅎㅎㅎㅎㅎ..ㅎ
왜냐 일을잘하니까ㅎ 매우 빨리배우고 설거지는 물론이며 양파깎기 마늘빻기등등 시키는건 척척함
그래서 나는 항상 알바는 자신있다는 그런 프라이드?를 늘 가지고 생활하고있었음
그런데
올해는 특별하게 개강을 맞아 2월부터 알바를 그만두고 쉬고있었음
하지만 난 돈의 노예이기때문에 3월말에 알바를 구하려했으나 갑자기 외국갈일이 생겨서
4월 6일날(토요일)귀국하게 되어씀...
돌아오자마자 담달 생활비가 걱정된나는 급하게 알바를 찾기시작했음 ㅜㅜㅜ
알바몬과 알바천국을뒤져 몇군데 전화를 해두었고 면접을 보기로한곳도 있었음!!
역시뭔가 촥촥 진행되어가는 느낌에 흐뭇해하고 있을무렵 전화가와씀
방금 문자로 주말알바지원한다고 넣었던 TGI에서 전화가온것임!!
나는 그때 두군데를 중요하게 보고있었음
첫째가 아동복파는곳인데 시급이 무려 5500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음식점에 비하면 껌이겠네 라고 생각해서 신나게 연락했음 면접날짜는 내일이나 사장님이따로
전화주신다길래 오예~~~~~라고 생각함
둘쨰는 문제의TGI
시급이 일단 5900원이라적혀있고 주말 풀타임 구한다길래 딱맞겠다싶었음
이런저런알바다해봤기에 레스토랑에서도 난충분히 먹힐거라 생각했음
어쩃든 바로 전화가와서 살짝 놀랬는데 아여기도 알바진짜 급하구나 라고 생각함
근데 그시간이 일요일저녁7시반이었는데
'8시반까지 오실수있으세여????????????????????????????????????????????????'
5900원이나를부르는구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근 갈수있다하고 신나서 옷입고 머리정리하고 출발함 ㅎ
8시10분쯤 도착해서 근처를 방황하다가 들어감
종이한장을 주더니 작성하라 써있는데........
헐........
난무슨 취업하는줄...............난걍 알바면접온건데 무슨
나의성장과정 부모님학력 우리집이 전세인지 월세인지 ..내미래의 포부?
이딴것까지 다쓰라함..........하..............진짜 거의 한시간동안썻음.........
조금 뭐 이런걸까지다.쳇..싶었지만 본사의 방침이려니 얘네가 무슨힘이있으랴
싶어서 별로중요하게생각안함
다쓰고 한번 쭉 읽고있는데 착하게 생긴여자분이 다쓰셨냐면서 내앞에 앉음 ㅎ
두근두근.......난 항상 알바면접볼때는 이알바가 붙었을때에 항상 마주치는 사람이
면접봤던 사람이기에 최선을다해 웃는얼굴로 열심히 면접봄.
그날도 어김없이 최대한 선~한 미소를 지으며 질문에 성실히 답함.
역시 레스토랑답게 서비스에관련된 질문을많이함
'서비스는뭐라고생각하세요?' '단골이 오셨을때 어떤식으로 서비스하실건가요?'
등등....................대략 평범한 면접이었음
그리고 또하나의질문 .
'남자분들은 전역한사람이많아서 괜찮은데 여자는 20살21살이많아요.어린애들과 일할수
있겠어요??????????????'
엥?머지?........................'네 ㅎ 상관없죠'
어찌되었든 그후로 이야기가 술술 진행되어가길래 난 솔직히 진심 이제 됐구나 생각함.
그런데 자기는 매니저고 점장이 2차면접을 봐야한다고 함 ,...........ㅜㅜ
저녁도 안먹어서 배고픈데..언제끝나나.....................라고 생각할무렵
누가봐도 사납게.까지는 아니고 좀 차가워보이는 여자가옴..
그분은 계속 개정색하고 날쳐다봤음
매니저분과 거의 비슷비슷한 질문들을 함..특히 거기에는 알바경력란이 3개라서 3개밖에 안썻는데
자꾸 알바경력이 많으시네요 하고 말한게 기억남 그래서 난 더더욱 난됐구나싶엇찌...........ㅜ
무튼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여전히 정색한얼굴로
'23살이면 나이되게 많으신편인데 어린애들과 일할수있겠어요?'
헐...........멘붕.....................굉장히기분나쁨. 나 23살인데 많은나이임??????????
물론 요새 20살 21살애들이 알바하는건 나도 그때 알바했으니까 암.근데 23을 많다고 표현한건좀...
어쨋든 이곳에는 어린애들이 많다하니 내가뭐라하겠나.
'저는 정말 괜찮아요^^ 나이가 어려도 제가 처음하는 일이니까 먼저일한 사람한테 배우는건 당연한거죠~
왜자꾸 신경쓰시는지 잘모르겠어요..ㅎ'
살짝기분이나빳으므로 왜자꾸 신경쓰냐 한마디함 나름 반격했다 생각했는데....그녀의답이 가관임
'남자들은 군대에 갔다와서 사회를 잘아는데 여자들은 사회적 경험이없어서 이런걸잘몰라요.
여자들은 사회적으로 이런관계를 잘 몰라서 나보다 나이도 어린게 왜가르치려들어? 이런식으로
많이생각하니까 말씀드리는거에요'
정확하지는않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함...................특히 사회적.이란말이 아주또렷이기억남
지도 여자면서 뭐지 이 여성비하발언은?????????????????????????????????????????
하지만.5900원에 눈먼 나는 그래.그럴수도있지.이곳에서 이런일이많았구나.라며 넘김
'아..ㅎ 전정말 괜찮아요'
라고 넘기고 몇가지질문이 또오간후 그렇다면 일하기로했음 ㅎ
명함을 줄테니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라.준비가 다되면 명함으로 연락을주고 그럼 우리가 스케줄을
짜주겠다 라고 얘기함
필요한서류라함은...............
보건증.주민등록등본.통장사본.재학증명서.TGI홈페이지에입사지원서같은거작성...........
아 귀찮다.................라고 생각함
나는 9박10일이나 수업을 빼먹고 외국을 갔다왔기때문에 해야할과제와 발표가 산더미였고
이주뒤엔 시험이라서 머리통이 박살날것같았음
하지만 담달돈생각에 알바시작하려고 한건데 이게왠걸...ㅜ아 어쩔수없지 싶어서
원래 1시반수업인데 7시에 일어나서 주민센터가서 등본떼고 보건소가서 보건증떼고
은행가서 통장다시만들고 피시방가서 또 한시간동안 저번에쓴거랑 똑같은거 작성해서 올림.
버스비에 서류비에 오전내내 암것도못하고 시간다날림
굉장히 언짢았음 아무리그래도 이렇게까지..아휴..............................어쩌겠나 한다고한걸....
아까 말한 아동복에서 전화왔는데 그것도 이미구했다고 까고..ㅜㅜ
무튼 일욜날저녁에면접보고 월화는 넘바빳고 수욜오전에 서류다떼고 문자날림
'안녕하세요^^저주말알바지원했던000입니다!말씀하신서류다준비했어요~^-^'
여태까지 읽어서 알겠지만 나 저렇게 이모티콘 막쓰는 여자아님...
그치만 최대한 여성스럽게 발랄하게 써서보냄
그리고 씹힘
하..........
난 당연히 면접본게 일욜이고!내가서류낸게수욜이고!그럼당연히 이번주부터 일할수있는거아님?
면접볼때 보건증 재발급된다했더니 점장이그랬음
'보건증재발급된다는의미는 뭐냐?지금바로일할수 있다는 의미에여!' 라고.
근데멍미 답장이안옴..........................
사실 시험공부며 과제며 발표준비에 넘바빳고
면접보면서도 조금기분이나빳기에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왜하냐 하지말라 '사회적' 얘기할때 됐다고
나오지그랬냐 등등 안좋은 얘기에 휩싸여 이미 하지말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도 연락오면 당연히 해야지 했는데 금욜저녁이되도록 연락한통없음.
이거이럴줄알았으면 아동복........5500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멘붕온나는 다시 문자보냄
'저기요 스케줄언제잡을건지 아니면 다른사람구했다던지 연락주셔야하는거아닌가요?'
내원래말투임.
칼답장이옴
'담당코치배정이 늦어져 미팅통해 배정후 확정되어 연락드리려했는데 기분이많이 상하셨나보네요,
아무리그래도 말씀하시는거보니..혹시근무하실생각바뀌셨음 말씀해주세요 시작부터 서로 얼굴
붉히며 일하긴 힘들거같네요'
아 뽝쳐.....빡쳐....뻐ㅘㄱㅑ쳐....................................................................................
완전 흥분과 멘붕상태에빠짐
아 그래 더러워서안한다진짜
알바생이 정말 많으신가부네 나따위가볍게 버리시고.
내가진짜 이바쁜와중에 서류뗄라고 와따가따하고 버린시간이얼만데 아오
억울하고억울해서 죽을것같았음
아니당연히 스케줄잡는데 시간이 걸리면 걸린다고 답장줘야하는게 맞는거아님?
내가 도대체 뭘어쨋다고 얼굴붉힌다느거임 으왕하하아ㅏㅏㅏ아ㅏ
흥분의 도가니속에서 기나긴 답장을 보냄
'담당코치배정이 늦어질것같다라고 말씀해주셨어야맞는거아닌가요?
저는일최대한일찍시간맞추려고 없는시간쪼개서 필요한서류준비했는데 답장한통없이
이제서야 얼굴붉힌다라는 말씀하시면서 나오지말라는식이면 곤란하죠
저는다른조건좋은알바도 다 안한다했는데요. 그래도 TGI에서 위치도 조금있으신분이
연락늦어져서 미안하다말한마디없는건 정말 최악이네요. 저면접볼때 손님한테 잘할수있는지,
컴플레인들어오면 곤란하다는 말씀많이하셨는데 앞으로는알바생관리도 하셔야겠어요.
다른일알아보겠습니다.'
아오 원래는 쌍욕을 퍼나르고싶었지만 이정도로끝냄 흥
다말하니 속시원하긴하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하고있는데 또 답장이옴..
응? 사과하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아샹................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나의멘탈은 안드로메다로 ㅋㅋㅋㅋㅋㅋㅋ
뭐
뭐
뭐!!!!!!!!!!!!
내가 수고한거 알긴알고하는말이냐
아오 버스비며 서류비며 청구할까보다진짜
약올리는듯느껴지는 저말투............진심 열받았다
난그날이후 (이틀전..ㅋ) 만나는 친구들마다 TGI욕을 한바가지씩 부어준다
덕분에 나는 알바도 못구하고 ㅎㅎㅎㅎ 어차피시험기간이니까 공부나하자 ㅎㅎㅎㅎ
담달 거지깽깽이로 살지뭐.........더러워서나참.......ㅎㅎ
내얘기를 들은 아부지가 친히 용돈을 조금 하사하신다고하니....
아마 정말굉장히 조금줄거라는건 알고있다
무튼................워낙 잘라서말못하고 구구절절 다설명하는 스퇄이라
글이넘길어졌네...ㅎ어쩃든 정말 내가본 레스토랑중에 최악이다 TGI
급마무리짓는것같긴하지만 더이상 할말이없으므로
무튼 TGI똥이나머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