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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한이되는 일들만 하는 시엄마와 큰형님네

초코*스 |2013.04.18 16:16
조회 7,447 |추천 7

집안에서 둘째며느리이고 결혼 2년차 직장맘입니다. 참고로 연상연하부부입니다.

앞에서도 글을 남겼지만 오늘 하루종일 눈물이 마르 질 않아 넋두리로 또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 보고 싶어요...제가 정말 이상한건지 제가 정말 별난건지...모르겠어요.

 

저희는 상견레를 하고 결혼날짜를 잡았는데..날짜가 좀 멀리 잡혔어요.

그때 신랑은 동생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고, 저역시 양가의 승락후에 미리 같이 지냈어요.

그리고 임신을 하게 되어 어쩔수없이 7개월때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임신중에도 직장생활과 결혼준비를 바빴고, 입덧으로 먹지도 못해 집에오면 완전 시체였던 기간이었지요.

저희 신랑이 애교도 좀 있고 넉살도 좋아 시엄마는 그런 신랑을 많이 의지했었고,

저한테도 그런 아들이라믄서 입이 닳도록 이야기를 하셨어요.

예단비 들어가기 얼마 전 어느날 술을 드시고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면서 아들한테 어떠어떠한거 사줘라...얼마를 가지고 와라...큰아들 결혼할때 받은거 없으니 너는 뭐뭐 해와라...등등 난리도 아니었지요..

그날 전 새벽에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지요...

그렇게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도 그 흔한 배냇저고리 한벌 안 사주시고, 미역은 커녕 첫날 병원에 오신게 다 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달만에 또 직장을 나왔고, 어린 새끼는 친정엄마가 돌봐주시고 계세요.

큰형님은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립니다. 그래도 저는 '형님형님' 그러면서 당연히 대우를 해 줍니다.

그거는 당연한 일이니까 괜찮아요..

철없는 형님과 생각없는 아주버님때문에 가끔 저희는 싸움이 벌어집니다.

어리니깐....모르니깐...철이없으니깐....결국은 니가 참아라....니가 먼저 해라...이거지요..

그것까지는 좋아요...참지요...먼저 하면 되지요..

이번 설날에는 결국 저희 집에서 제사를 모셨지요..( 시엄마는 재가를 하셨고, 원래 친가에서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지 않고 있다가 큰아주버님이 장손인 관계로  이번 설날부터 제사를 지내기로 함 )

설날은 다가오는데 제사는 지낸다고 하는데 어디서 지낼지도 말도 없고 해서 형님네를 불러서

이야기를 했지요..제사문제나 장소문제등등...

그래서 저는 그랬어요...신랑도 그런 맘도 있고해서

 "제사는 생일상처럼 이리저리 옮기는거 아니라고 배웠다고...그럼 저희집에서 지낼꺼 같으면

제사를 저한테 달라고...제가 모시다가 할머니 돌아가시면 그때 같이 다 가지고 가시라고..

그럼 형님도 그때는 나이도 들었을꺼고, 그럼 책임감도 있지 않겠냐고... " 그렇게 말을하니

아주버님께서 자기가 모신다고...이번 한번만 지내면 이사 (저희집 이층으로 이사 올 예정) 오니

그러면 되지 않겠냐고 하길래...그럼 그렇게 하자고 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지요.

근데..설연휴전날 고모님께서 형님네에서 도저히 음식 못 한다고 집이 좁아서 안된다면서

저희집에서 지내자고 하시길래...저도 그 일로 너무 지쳐있던 중에 그냥 포기 상태로 그러라고 했죠.

근데..음식하는 날에도 형님은 음식준비는 커녕 그냥 왔다갔다...거리기만하고

음식 다 하고 나니 그냥 집으로 바로 가 버리고...그 설거지에 청소에 미치는 줄 알았죠.

그리고는 설날 당일에도 그냥 절만하고는 휘리릭 시댁으로 먼저 가고

저는 설거지에 청소에 아기까지 챙기면서 혼자 죽어나는 줄 알았어요...

그 후 고모님의 말씀을 듣기로는 " 제수씨가 너무 완강하게 나와서 자기집에서 지낸다"고 했다네요..

제가 그말을 듣고는 완전 흥분하여 고모님에 조목조목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시엄마는 형님네만 신경을 쓴답니다... 저희는 알아서 잘한다고 믿기때문에 그런다네요.

모자라는 전세금 천만원에.. 큰손주 유치원비에, 이번에는 도배장판도, 장농도,

우리 결혼할때 싱크대며, 욕실이며, 도배장판도 안해주셔서 저희 친정에서 다 해주고,

관심도 없더니 신혼살림 들어 오는날 와서느 뭐뭐 들어오는지 보고 가고

돈없어서 피자 못 사먹는다고 큰손주가 전화해서 돈 붙이라고 하니 송금해주고...

이제 돌 지난 저희 아들한테는 과자 사먹으라고 천원짜리 한장 안 주시면서...

이런 서운한 마음을 자꾸 가슴에 담아두니....사람들이 자꾸 미워보이네요.

제가 서운하고 섭섭하고 한 그 마음이 우리신랑은 이해가 안가나봐요.

그렇다고 우리도 그렇게 해 달라는것도 아닌데도...사람인지라 컨트롤이 되지 않네요.

형님은 또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그게 당연한 듯 저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리 미워도 며느리고 식구인데....여태 말한마디 거스른적없고

만삭에도 시아버님생신상 차려 식구들,친척들에게 대접해 드렸고,

시엄마생신날에도 친척,친구,식두들에게 대접 다 해드리고

형님이랑 저랑 음식을 반반 해서 오기로 했는데 귀찮아서 하기싫었다면서

 딸랑 샐러드 하나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엄청 당황했죠...

이런 형님이....이층으로 이사오시니.....서로 배려해야 하는 사이에...

제 인내심은 어디까지 일지가 참...의문입니다.

 

 

 

 

 

추천수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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