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쓰는 글이니깐 편하게 음,슴체를 쓸게요!
나는 망고임. 왜냐면 망고쥬스를 마시는 중이어서 대충 정함. 나는 이제 갓 입사한지 1년 정도 되는 초년생임.(부끄)
나이는 중반이라고 우기고 싶은 25세 여자임.
남들보다 뒤늦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던 회사에 입사지원을 했는데 덜컥 붙음. 좋아서 칠렐레팔렐레 입사를 했음.
신입은 나포함 여자4명,남자1명 총 5명이었고 직속선배는 남1,여1 총 2명이었음. 이 남자선배가 지금 내 옆에있는 남자임(부끄).
첨엔 선배에게 아무런 호감도 없었으나 일할때 꼼꼼하게 잘 챙겨주고 책임감 있는 업무태도에 멋있어보여서 끌리기 시작함ㅋㅋ 근데 난 남자를 사겨본적이 한번도 없었음.. 여중 여고 여대 나옴^^ 남자를 대하는것도 좀 부끄러움. 아무튼 이 선배를 좋아하게 되니까 남자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신경쓰이는 점이 한두개가 아녔음ㅠㅠ
선배는 남자치곤 어린 나이에 빨리 승진한 케이스였고 워낙 성격도 좋고 아무한테나 다 친절한 스타일임. 그래서 인기도 많았고 회사 남녀직원 가릴것없이 선배를 귀여운 동생처럼 좋아함.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것같아 최대한 줄여쓰겠음. 나는 좀 통통.. 아그래 실은 뚱뚱에 가까웠음ㅋㅋㅋㅋ 그래서 선배한테 여자로 보이고 싶어서 이악물고 다이어트함. 평소엔 사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자율급식형이라 칼로리 낮은 음식들만 적게 덜어 먹고 밖에서 점심 먹을 일 생기면 그냥 속안좋다는 핑계로;;;; 굶었음. 다행히 울팀은 팀장님은 딴 팀장님들과 밥드시고 거의 동기들끼리만 밥을 먹었기에 잘보일만한 상사는 없었음.
필라테스와 헬스를 병행했고(필라테스 강추) 봄에 입사했던 내가 가을쯤되면서 사람의 모습(?)을 갖춰감ㅋㅋㅋㅋ (아! 회식은 한달에 1번정도였고 술을 절대 강요하지않는 분위기라 절제가 가능했음)
살도 많이 빼고 스타일도 확바뀐 나는 자신감이 충만해짐ㅋㅋㅋㅋ 그전엔 선배가 말걸면 얼굴도 빨개져서 제대로 대답도 못했는데 적당히 들이대기 시작했음ㅋㅋ 일부러 많이 마주치고 말도 많이 걸고.. 근데 내가 느끼기에 선배도 나에게 관심이 없는것같진 않았음. 그래서 나는 선배에게 고백하기로 함.
일부러 선배 끝날때까지 어슬렁 거리다가 차를 얻어타게됐음. 우리집은 차로 30분거리였고 선배집은 10분거리였음. 중간에 내려달래도 굳이 집까지 데려다준다고함. 그래서 난 더 확신을 갖고ㅋㅋㅋ 조심스럽게 남다른 감정 갖고있다는 뜻을 내비침. 근데 선배가 계속 장난처럼 말해서 내가 진짜 정색하고 사귀자고함ㅋㅋ 그러니까 선배가 차세우고 한숨을 푹한번 쉬더니 나를 후배로써 아끼긴 하지만 자기는 직장내의 사람과 연애하고싶진 않다고 함. 난 순간 눈앞이 새까매지며ㅋㅋ 망했다.쪽팔려..라는 생각뿐.
애써 웃으면서 괜찮다고하고 집에 도착하고 도망치듯 내림. 저녁도 안먹고 1시간동안 울다가 이불 발로걷어차고 다시 또 울고ㅋㅋㅋㅋ 퉁퉁 부은 눈으로 출근해 선배를 의무적으로 대함. 사내연애를 안하겠다는말 난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웠음. 사내연애가 무슨 죽을죄라고.. 어차피 그 말뜻이 내가 싫다는 말 아닌가싶어서 나도 선배를 미워하기로함ㅋㅋㅋㅋㅋㅋㅋ
우리회사는 휴무를 다 같은날에 쉬는게 아니라 팀마다 조를 짜서 다르게쉼. 그래서 회사메신저로 총무과에 있던 친구를 구슬려ㅋㅋㅋ 선배의 휴무일을 알아내고 나를 다른 조에 편성해달라고 협박함ㅋㅋㅋ 다행히 그 친구가 여고동창이어서 나의 상황을 솔직히 얘기할수있었음.
예를 들어서 선배가 금토 쉬면 나는 일월 쉬는식으로 최대한 안마주치게 휴무를 짜버림. 그리고 회사내에서도 굳이 물어볼일아니면 말을 안걸었음. 선배도 그런 내 태도를 눈치챈것 같았고 본인도 굳이 필요한말아니면 나한테 말걸지않았음. 그게 나를 더 힘들게했지만 ...ㅠㅠ
그러다가 다행히 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주었고 어느 멋진 남자를 만나게됨. 선배보다 키도컸고 선배보다 잘생겼고 선배보다 돈도잘버는...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였음. 매일 회사앞에 데릴러오고 본인이 야근을 하더라도 잠깐 얼굴이라도 보겠다며 찾아오던 정말 좋은 남자였음. 나도 그 남자덕에 선배를 조금씩 잊어갔음.
어느날 퇴근시간이 조금 늦어지고있는데 남자에게서 지하주차장에 차대고있다는 문자가 옴. 난 몰래 내 자리에서 화장을 고치고 있는데 거울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선배가 보였음.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졌음... 그리고 또 내가 야근하던날. 남자가 간식거리를 사들고 찾아옴. 너무 고마워서 같이 회사 휴게실에서 알콩달콩 나눠먹고있는데 문득 뒤를 돌아보니 선배가 밖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거임ㅠ
휴게실이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밖에서 다 보이는 구조임. 근데 선배 표정이 너무 안좋았음. 내가 본인을 쳐다보니 갑자기 휴게실 옆에 있던 흡연실 문을 쾅 닫고 들어감. 난 그런 선배의 태도가 너무 신경쓰였지만.. 나 싫다고 찬 남자 신경쓰는 내 자신이 너무 구질구질해서 일부러 무시했음.
그.런.데..ㅎㅎㅎㅎㅎㅎㅎ 이 남자.. 나와 사귀고 있던 이 남자. 나에게 끔찍히 잘해줬던 이 남자ㅋㅋㅋㅋ 알고보니 양다리였음^^ 그것도 내가 세컨드였음ㅋㅋㅋㅋㅋ 장거리연애중에 내친구한테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졸랐고 내친구도 여친있는건 모른채 내게 소개시켜줬던거임. 그 장거리 연애중이던 여친께서 직접 내게 전화가 오셨고^^ 난 순식간에 여친있는 남자 꼬드긴 죽일x이 됐음.
갑자기 닥친 상황이라 정신이 없고 아무 생각도 안났음. 근무시간중에 회사 옥상에서 그 여자 전화받고 벙쪄있다가 회사 동기끼리 한잔하자길래 어 그래하고 따라감. 그러다보니 열받기 시작해서 한잔두잔 퍼마시기 시작함ㅋㅋ
나 원래 술잘못함. 근데 미쳐서 글라스에 소주 따라마심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화장실에 사람있어서 뒷골목 전봇대에서 토하고있는데 누군가가 등을 두드려줌. 그건 다름 아닌 선배였음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 화장 다 번지고 토하고있는데 그런 모습을 선배한테 보이니까 기분이 개같앴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딴곳으로 도망갈려는데 선배가 안 놔주는거임ㅠㅠ 난 정말 짜증나게 내 손목 잡고 있는 선배가 멋있고... 내가 넘 바보같고 개떡같았음ㅠㅠㅠㅠ
좀 진정되고 선배가 편의점에서 술깨는약 같은걸 사다줌. 난 그사이에 번개같은 속도로 팩트꺼내 번진거 대충 가리고 토한직후라 입냄새날것같아서 들고다니던 가그린 작은 사이즈 입에 다 털어넣음ㅋㅋㅋ 매워서 울고있는데 선배는 자기때문인줄알고 어쩔줄몰라함ㅋㅋㅋㅋ
선배가 집에 데려다준대서 차타고 집에 가는데 나는 너무 이 상황이 짜증나서 픽픽 웃음ㅋㅋㅋ 고백했다가 차였는데도 선배랑 있으니까 심장 터질것같은 내가 넘 싫었음ㅠ 근데 선배가 막 목소리 낮게 깔고 요새 무슨 일 있냐 업무가 힘드냐 힘들면 말해라.. 이런 얘길 하는거임ㅋㅋㅋ
술도 마셨겠다 정신도 나간참에 내가 폭발해서 그러지 말라고ㅠㅠ 아무한테나 잘해주지좀말라고 내 고백 거절해놓고 왜 잘챙겨주냐고 내가 우습냐면서 횡설수설하면서 움
근데 갑자기 선배가 울집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더니 차를 끽세우는거임. 난 왜 지하주차장에 세워주지 하면서 횡설수설하면서 내릴려는데 선배가 문 잠그더니 확 껴안는거임ㅋㅋㅋㅋㅋㅋ
울지말라고.. 너야말로 아무앞에서나 울지말라고 쫌 이러면서 짜증냄ㅋㅋㅋ 난 놓으라고 짜증내니까 선배가 가만있어봐 쫌!! 이렇게 다짜고짜 화냄ㅋㅋㅋㅋ 그러더니 나보고 왜그렇게 눈치가 없냐고하더니 혼자 아..아진짜 이렇게 승질내는거임ㅋㅋㅋㅋㅋ 난 울다가 이게 뭔상황인가 싶어서 눈알굴리고있고ㅋㅋ 근데 선배가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거임ㅋㅋㅋ 웬지 키스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난 선배 차에 있던 껌을 까서 입에 털어넣음ㅋㅋ 나란여자... 쉬운여자^^
그러니까 선배가 웃더니 내 머리 콩 때리더니 너는 내가 한번 튕겼다고 그새 바로 남자를 사귀냐면서 면박을 줌ㅋㅋㅋ 난 부끄러워서 얼굴빨개지면서도 너무 좋아서 심장이 터질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선배랑 사귀게 되었음ㅋㅋㅋㅋ
겪었던 일을 모두 다 적고싶었으나 최대한 간추린거임ㅋ
총무과 내친구한테 같이 짜장면 먹다가 사귀게됐다고 말해줬더니 내 친구 단무지 깨물어먹으면서 내 그럴줄 알았다!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 예리한 기집애ㅋㅋ
그외 회사사람은 아무도 모름. 우린 불타는 몰래 사내연애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