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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아픈분들께!! 도움될거에요

삼십대초반 |2013.04.22 15:42
조회 22,347 |추천 82

안녕하세요?

삼십대 초반 유부남입니다 하하

네이트판이란걸 얼마전까지 모르고 살다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었네요

그러던 중에 헤어진다음날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오게 되었고

상심한 분들이 글 남기는 걸 읽으면서 예전 제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꺾여버린 나이지만 혹시나 제 경험과 글이 작은 위로가 될까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공학도라서 글을 쓰는게 어색하네요.. 글이 재미가 없고 딱딱하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아픈 가슴을 붙들고 어쩔줄몰라서 밤낮으로 슬프고 또 슬픈 나날들

 

제 기억으로는 이별의 날들이란 이랬던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혼자 남겨져서

떠난 그 사람의 수많은 흔적들을 혼자서 정리하기란 참 버겁고 아픈일이더군요

하루에도 수백번씩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혼자서 미워했다 다시 그리웠다

마음이란게 쉬지 않고 혼자서 흔들리고 그렇게 며칠 길게는 몇달 혹은 몇년까지도

잊지 못하고 힘든거 잖아요

알고있어요 그런 아픔 위로해주고싶지만 어떤말이 와닿겠어요

하지만 이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겪는 아픔이고 상실이고 슬픔이자 위기,

'기회'임을 여러분이 아셨으면 좋곘어요

 

저는 결혼전에 여섯명의 여자와 여덟번의 연애를 했고 일곱번의 이별을 했습니다

복잡하죠? 천천히 풀어볼게요

첫사랑과는 사년후에 다시만나서 일년쯤의 연애를 다시 했습니다

제가 상처를 준 사람이라서 헤어진후에도 제가 힘들때마다 그 사람 생각이나더라고요

그래서 사년만에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한번 만났던 사이는 반드시 다시 만난다(거자필반)는 말이 있듯이 인연이란게 돌고도는것이고

질기고 끊기 힘든것이더군요..

 

두번째 사랑은 제가 처음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서 처음으로 이별의 아픔을 알았어요

그렇게 상처를 받으니까 처음 사랑에서 내가 첫사랑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저같은경우는 두번째사랑을 잊는데 일년이 넘게 걸렸던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일년여동안 상당히 '성숙'해진것 같습니다

(안좋은 이유로 헤어진 탓에 몇년후 우연히 다시 만났지만 다시 마음이 생기진 않았어요..^^)

 

세번째 아이도 제가 상처를 받은 아이인데..헤어질때 상당히 냉정하고 모질었습니다

두번째 상처라 그런지 두세달만에 털고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얘기해드릴 이야기가 이아이와의 이별이야기 입니다

 

세번째 아이는 두번째 아이와의 이별에서 절 구해줬던 사람이었어요

첫눈에 반하고 그렇게 서로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둘다 어렸던터라 커져가는 자신들의 마음을 서로가 어쩔줄 몰라서

서로에게 상처주고 아파했어요 그러던 중에 여자아이의 마음이 점점식어서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또 혼자서 겨울을 맞는다고 생각하니(실제로는 삼월이었지만?..^^)

너무너무 무섭고 두렵더군요 그래서 저는 저를 가꾸기로 했어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했기에 그아이를 신경쓸 겨를이 없도록 바쁘게 자기관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지나고나니 새로운사랑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 아이와 이별후엔 새로운 사랑을 할때에도 저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다른사랑을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더군요 그아이.

운명이란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아이. 제운명의 사람같더군요

 

그래서 육년만에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바쁘게 살며 끊임없이 발전한 제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줬어요

더 성숙하고 훨씬 멋져진 모습으로 다시 육년만에 그아이를 붙잡았어요

 

그렇게 지금 그아이는 제 아내가 되었습니다

 

이별이란게 당장 끝난듯이 보여도..그렇지 않을 수가 있어요

인생은 당장앞이 아니라 길고 멀리 봐야하는거라서 지금의 이별이 진짜 끝인지

아니면 휴식기간인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에요

 

시간이 흘러서 다시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을때

발전한 내모습을 보일수없다면 그건 정말로 슬프지 않을까요

 

여러분들도 당장 어떻게 연락을 하고말고

카톡프사를 바꾸니 마니 그렇게 사소한것들보다

조금더 멀리보시고 세상을 넓게 보셔서

 

스스로를 가꾸세요

 

그럼 여러분과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더 나은 사람'이 찾아오든가,

아니면 휴식기간을 가지고 있는 '지금의 사람'과 '더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을거에요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긴데

지금의 아픔앞에서 자신의 모든걸 내던져버리지 말아요

 

힘내세요

언젠가는 그 이별의 아픔마저도 웃으며 추억할날이 오더라고요

 

봄입니다!

새로운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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