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동생이 길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2020女 |2013.04.23 01:33
조회 1,419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살고 있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15살짜리 중학생 남동생이 있습니다. 평소 기사에 길거리 묻지마폭행을 접하면서 남 일 같았는데 제 동생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게됐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처음이라 대처하기가 힘듭니다. 얘기가 좀 길고 두서가 없더라도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건인즉, 하교 후 동생이 친구A와 웃고 얘기하며 길을 가고 있는데 25살 남자 분(이하 가해자)이 갑자기 와서 제 동생의 어깨를 잡고 발을 걸어 넘어뜨린 다음 시멘트에 눕혀 놓고 머리등을 밟고 때렸습니다. 제 동생을 다 때린 뒤 친구A도 때리려는 순간 시민들과 경찰이 와서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서에서 가해자의 어머니는 바쁘시다고 하여 삼촌분이 와서 얘기를 했습니다. 가해자는 피해망상증으로 인해 정신병원에서 치료는 받는 중이고 그로인해 제동생과 A가 자신을 비웃는 것으로 생각하여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자의 부모님의 이혼하신 상태이고 어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제 동생의 상태는 그 때의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하교 중에 당했는지 학원을 가다 그랬는지 기억조차 못합니다. 그 당일 밤에는 같은 질문을 계속 하는 이상증세를 보여 다음 날 CT촬영결과 뇌에 큰 이상은 없지만 뇌가 흔들려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처방받았습니다. 두통호소는 계속되고 있고 1주일 넘게 입원 중입니다. 전치 3~6주 정도 나올 것 같다고 합니다. 또, 가해자가 저번에 병원에 방문했었는데 가해자를 보고 숨이 턱 막히고 다리가 풀리는 등 트라우마 증상을 보였습니다. 정신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는 처방도 받았으나 기록에 남을 것 같다고 하여 보류 중입니다. 제 어머니는 마트에서 옷가게를 하시는데 가게를 쉴 수 없어 알바생을 쓰고 있어 알바비가 계속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저희 집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들게 됐습니다. 하지만 가해자 측에서는 집에 돈이 없어 합의금을 못주겠다는 입장입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을 아직 아파서 누워있는 제 동생병실에 매일 찾아와 미안하다는 말 대신 자신의 사정 좀 봐달라고만 합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여 경제가 힘들다는 의견이지만 쌍커풀수술도 하고 사는 아파트도 저희 집과 별 차이 없습니다. 미안함 보다는 대충 하고 넘어가려는 것에 저희 부모님은 화가 나신 상태입니다. 합의를 해주는 쪽은 저희인데 합의금 주는 것을 선심 쓴다는 듯 말하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합의를 안보고 고소쪽으로 가려고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디서 정보를 얻고 물어봐야되나요 ㅠㅠ?

추천수6
반대수0

나억울해요베스트

  1. 친구가 무시함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