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이였던 돌잔치 후기입니다.
이런 글을 쓸 줄 상상도 못했는데.. 돌잔치 끝나고 이렇게 좋지 않은 기분으로 글을 쓰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정말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
이 글은 토요일 제가 격었던 일을 사실 그대로 쓴 글입니다. 다른 피해자분이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소중한 돌잔치 신중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13년 4월 27일 토요일 5시~7시30분 돌잔치를 하였습니다. 돌잔치..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님들께서 심사숙고하고 고민하시고, 발품 팔아가며 선택을 하신
아가의 한번뿐이 없는 돌잔치죠.
네.. 저도 아가의 한번뿐이 없는 돌잔치를 두고, 고민 해가며, 찾아보고, 물어보며 결정하였습니다.
돌잔치 장소를 노원 오레오스로 결정하였고, 돌상은 지정업체가 있었습니다.
A, B 두 곳이 있었고, 저희는 처음 A란 곳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A란 곳에 전화를 해보니 돌잔치 두 달 전에 결정하면 된다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은 흘렀습니다. 그런데 돌잔치 장소에서 A란 곳과는 계약이 끝난 상태라 B 곳밖에
선택할 수 없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는 남편한테 왔고 남편은 괜찮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으니까요. 저희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돌 상 업체는 no1event 였어요.
저는 일을 하고 있는 직장 맘이라 퇴근하고 와서 하나하나 찾아보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 첫 번째 생일 이라고 피곤해도 열심히 찾아보고 준비하였죠.
돌잔치 날 새벽부터 멀리서 오신 시부모님 맞이하고, 돌잔치 물품 챙기고, 메이크업 받고..
정말 바쁘게, 그리고 설레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돌 상 차려주시는 분께서 돌 상 설명해주시고, 진행순서 설명해 주시고, 행사 시간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돌잔치 행사 시간은 6시나 6시30분에 시작한다고요. 사회자는 그전에 와서 인사 드릴 거라고 자신은 아래층에 내려가 있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손님들을 맞이하였고, 시간은 5시53분이 되었습니다. 손님들도 다 오신 듯 하고, 시간도 다 된 것
같아 행사를 시작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행사 진행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돌상 차려주시는 분께 전화 드렸고, 그분은 진행자에게 연락한 뒤 다시 연락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5시 59분 연락이 없어 제가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 진행자가 차가 밀려 늦는다고 30분에서 40분까지는 도착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진행자가 늦을 것 같으면 본인이 먼저 전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고객이 어디냐 찾아야 늦는다고 이야기 하나요?
아무튼 잠시 후 오레오스 매니저 분께서 오셨고, 자신이 사회를 본 경험이 있는데 해드려도 괜찮겠냐고
물었습니다. 저희는 손님들께서 기다리시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 매니저 분께 맡겼습니다.
매니져 분께서 전문사회자가 아니기 때문에 따로 음악이나 음향시설은 없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7시 30분 까지인 행사 시간을 고려하여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6시 14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장 동영상을 관람하는데 이건... 음향시설이 형편없었습니다. 노래 소리는 ‘지지직’ 무슨 노래 소린지도 모르겠고, 아기의 귀엽고 앙증맞은 ‘어버버버 어버버버’옹알이 소리는 공포영화 호러 소리‘으으으~~버버버’로 나왔습니다. 아기의 웃음소리는 여자의 음성 변조 웃음 소리로 나왔고요.
매니저 분은 “죄송합니다. 음향이 없어서”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는 이미 시작된 동영상을 멈출 수 도 없었고, 멈춘다고 한들 사회자가 오지 않아 다시 시작 할 수 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6시 40분 돌 행사가 끝났습니다. 그때 까지도 사회자는 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거 보여줄려고 아이사진 한 장 한 장 비교해가며 예쁜 사진 왜 골랐는지...
성장 동영상을 왜 했는지 조차 후회더군요.
행사가 끝나고 지인이 동영상 왜 그러냐며 소리가 뭔 소린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마음이 어땠을까요... 정말 후회가 됐죠.
돌상 차려준 분께 정말 기분이 나쁘고, 이건 업체 잘못 아니냐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돌상 차려준 분이 “죄송합니다. 실장님께 전화 드리고 이야기 해드릴께요”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끝내셨는지 오시더니 사회자 비용 5만원을 빼준다고 하시더군요.
(돌상비용은 50만원 이였습니다. 15만원 계약금 이였고 행사가 끝난 후 35만원을 더 드려야 했지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남의 귀한 자식 돌잔치. 한 번 밖에 없을 첫 돌잔치를 그렇게 망쳐 놓고
5만원 빼준다니요. 그분께 비용을 드릴 수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분께서 “죄송합니다. 저는 직원이라 말씀 드릴 수 없고, 실장님께 다시 연락 드릴께요”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하였고 돌 상 준비해 주신 분께서 오레오스 점장분에게 이야기 하셨는지 점장분께서 오셔서 말씀하시더군요. “죄송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서요. 저희가 잘 못 한거니 남은 돌상비용은 안 받는 걸로 하죠.” 다른 분들께서 이런 일을 당하셨을 때 점장분 말을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으나 저는 “안 받는 걸로 하죠.” 이 말 기분 나빴습니다. 기분이 나쁘다고 이야기 하고, 점장님은 죄송하다고 하고 그렇게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저는 언짢은 기분으로 돌잔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돌잔치가 끝날 때 까지 사회자는 나타나지 않았죠. 돌 행사 진행을 오레오스 매니저 분께 맡기지 않고,
전문 사회자를 기다린다고 한들 그분은 돌이 끝날 때 까지도 못 오셨던 거죠.
저희 아들은 어쨌든 그런 음향시스템으로 돌 행사를 해야만 했던 것 이였죠....
어쨌든 돌 행사를 끝냈고, 시 외삼촌 댁으로 향하는 길이였습니다.
8시 9분 사회자 분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죄송하다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 그 소리 듣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이미 내 아이의 돌잔치는 엉망으로 끝났고, 기분도 좋지 않고, 짜증만 났었죠.
저는 그냥 듣기도 싫어 “네”라는 대답만 하였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끊고.. 마음의 체념을 하기 시작했죠.
‘그래 이미 돌잔치는 끝났고 어쩔 수 없다.’라고 말이죠.
그렇게 분노의 마음을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든 전화가 왔습니다.
8시 15분 돌 상업체 실장이란 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저도 이미 지나간 일이라 사과 하면 받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분과의 전화 통화로 저는 더욱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통화 내용입니다.
실장 - “안녕하세요. 어머니. 오늘 오레오스에서 돌 하셨죠. 저는 no1event 실장이에요.”
글쓴이- “네”
실장 - “기분이 좋지 않으셨다고 들었어요”
글쓴이- “네”
실장 - “아 그러셨어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대금을 결제 안하셨다고 들었어요”
글쓴이- “네? 남은 대금은 안주기로 했는데요”
실장 - “아 그러셨어요. 알겠습니다.” 하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시더군요.
저는 실장분과 통화에서 화가 더 났습니다. 불난 집에 불을 붙이신거죠.
직원과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야기도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일을 당항 고객에게
‘돈을 안내셨더라고요.’ 이게 할 말입니까? 그것도 실장이란 분이 말이죠.
저는 더 기분이 나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어떻게 실장이란 분이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고객한테 전화해서 ‘돈을 안내셨더라고요’가 할 말이냐 처음하는 일도 아니지 않느냐 하니
실장이란 분께서 “네 처음하는 일 아니죠. 저도 이 일 10년 했어요”이렇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화가 나서 “10년을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게 맞는거에요? 실장이란사람이 이딴식으로 고객한테 이야기 하나요?”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도대체 그 직분을 가진 사람이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다니 기가차고, 어의가 없고, 한숨만 나왔죠.
‘본인 자식 돌잔치였다면 괜찮겠냐’ 라는 질문에 실장님도 “아니요. 죄송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큰소리 내며, 중간 중간 준비하던 생각에 울컥도 하며 20분 동안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를 하며 글을 쓰겠다고 하였습니다. 실장 분께서 그것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하시더군요.
전 그래도 쓰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업체를 비판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내 아들 돌잔치에서 격은 일을... 저와 같은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신중한 선택 하시라고 쓰는 글 입니다.
내 소중한 아이의 첫 돌잔치를 엉망으로 만들고, 저의 기분도 그렇게 망쳤습니다.
결혼식이 평생기억에 남 듯 내 자식의 첫돌도 저의 기억에 평생 남겠죠. 이런 엉망인 기분까지도 말이죠.
오레오스, no1event에서 결정을 앞두신 분들 신중한 선택하세요. 저와 같은 상황이 없길 바랍니다.
8시 45분 통화 후 실장 분이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마음좀 푸시와요. 00이 건강하게 잘크길 기도할게요^^*]
이 문자에 어이없는 웃음만 나오더군요. 통화가 끝날 때 까지 기분 좋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좋게 끝난 상황도 아니였죠. 그런데 ‘마음좀 푸시와요’라니....정말 장난치시는 건지 어이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