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즐겨보는 너, 어쩌면 니가 이 글을 발견할 수도 있겠네ㅋ
닉네임만 보고 딱 난 줄 알진 모르겠지만 그럴거라 믿어ㅋㅋㅋㅋㅋ넌 그런애니까
2년 전 내가 그냥 길을가다가 카페 테라스에 앉아있는 널 보고
첫 눈에 반해서 번호를 물어봤지. 솔직히 딱보고 너무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그냥 몽글몽글 순두부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어ㅋ
웬 미친놈이 번호를 물어보나 싶었을 수 도 있을텐데 피식 웃으면서 번호도 주고
다음날 부터 소소하게 만나며 2년이 된 지금까지 우리 참 잘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구나
내가 작년 교통사고때문에 다리를 다치게 됐을때도 우리 부모님보다 더 서럽게 울면서
오빠가 장애인이되도 오빠 옆에 있을거라면서 걱정말라고 엉엉울던 니모습,
같이 밥 먹을때 마다 오물오물 음식을 먹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너 웃는거, 우는거 찡그리는거
화내는거까지 오빠한텐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너랑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신께 항상 감사하게 돼
그런 우리가 이제 올 가을이면 부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을 하게 되겠구나,
2년동안 만났지만 다시 너와 부부가 된 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설렌다.
곧 더 멋진 프로포즈할게 조금만 기다려줘..눈물 쏙 빼줄테니까 ㅋㅋ
너 보라고 글을 적는데 정말 니가 볼지는 모르겠네ㅋ매일 같이있을때 톡본다고
맨날맨날 쿠사리 먹으니까 이 글도 니가 볼 거라 믿으면서 글을 써봤다
오빠가 앞으로도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니 눈에서 눈물 나지 않도록 오빠가 잘할게
사랑해 은혜야, 생일 축하해 ♥
(혹시 이 글 보시는 톡커님들, 오늘이 여친 생일입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생일 축하한단 덧글 하나씩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