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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 바가지,,ㅠㅠ

겔이 |2013.05.13 10:37
조회 165 |추천 0

언제나 눈팅하고 가끔 썰렁한 댓글남기는 판시작한지 얼마 안된 신판(?) 입니다.

 

날씨도 좋고 갈데는 많지만...

 

돈이없어서 방바닥만 긁고 있죠..

 

안타깝습니다..ㅠㅠ 그와중에 얼마전 있던 사건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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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3년 5월 11일... 와이프 친척동생의 결혼식이 있고 또 어버이날인지라 겸사겸사 처가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결혼 7년차에 6살난 아들과 2살난 딸을 둔 외벌이 남자(?) 입니다.

 

처가댁은 밀양이고 약간 시골에 위치하여있습니다. 씻을때 살짝 불편하긴 하죠...예전에 x세식이였는데 결혼하면서 장인어른이 큰맘먹고 수세식으로 변기만~ 바껐습니다. 그래도 나름 청정 지하수가 나오는 정말 물좋은 화장실이죠...

화장실안에는 여러 물품과 더불어 제가 처음 갔을때부터 존재하던 주황색의 낡은 바가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긴건지 대충 아시죠 ? 그림으로 보면...

 

 

 

요렇게 생긴건데 처갓집 오면 제가  양치질하고 입헹굴때, 머리감고 머리에 물뿌릴때, 샤워하고 몸에 물뿌릴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바가지입니다.

 

 

처가댁 결혼식 참석 후...집에 돌아온 저는 텁텁한 입을 헹구기 위해 전 여느때와 같이 치카치카..양치질을 하였습니다. 양치질 하는데 와이프가 들어와서 바가지에 물을 담궈서 입을 헹구는 저를 보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한마디 했습니다.

 

'어라? 여보 x환이 쉬통에다가 왜 양치질해? 그거 x환이 쉬할때나 x쌀때 쓰는 변긴데...요기집엔 유아용 변기 없자나 그래서 그거쓰는데...?'

 

'변긴데...변긴데...변긴데.........'

 

그렇습니다. 우리 첫째가 엄마 쉬쉬할때부터 쉬통및 x통으로 쓰던 변긴지도 모르고 저는 약 3년동안을 저의 몸과 구강의 청결을 위해 나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던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아이의 배설물(?) 이라곤 하지만 아까 결혼식장에서 먹던 음식들이 순간 위에서 요동치며 식도로 넘어오려는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ㅠㅠ 우리첫째는 엄청잘먹는 나름 대식가인지라...큰거 본거 치울때... 왠만한 여자사람꺼만합니다. 찰질때도 있고 딱딱할때도 있고..

 

저 바가지 보시면 알겠지만...안쪽에 선같은게 그어져 있는데 잘안닦으면 잘안닦입니다...허허허..

 

지금 출근해서 회사에 있는데도...참...구강과 온몸과 머리가 살~짝 찝찝하네요..

 

애껀데 뭐 어때 하시는분들...그렇게 말씀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

 

암튼 월요일인데...다들 피곤하시더라도 열심히 공부나 일하시길~

 

그럼 다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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