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여자입니다. 남자친구도 동갑내기입니다.
일단 어린친구들이 많이 없을 것 같아서 이 게시판에 올린 점 죄송합니다.
일단 남자친구와 저는 같이 살고 있습니다.
월세는 제가 남자친구보다 30프로정도 더 내고 있습니다.
관리비는 한달에 20정도 나오는데 이건 저 혼자 부담하고 있습니다.
식비는 한달에 10정도로 아주 절약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도 물론 제 개인 부담이구요..
집안일은 남자친구가 90프로정도 합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아직 학생입니다.엄청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름말하면 아는 정도의 학교 학생입니다.
그런데 알바를 전혀 안합니다. 알바를 하라고 수십번 얘기 했지만 '할게 할게' 대답할뿐..
그래서 제가 진지하게 물어봤더니 평일수업들이 밤 9시에 끝나서 할 시간이 없답니다.
집에 오면 10시정도이거든요
다음날 일찍 학교를 가구 .. 거짓말 하는 것 같아서
시간표를 봤는데 정말 수업이 그렇게 짜여져 있더라구요.
용돈을 꾸준히 받는건 아니고.. 일주일에 5만원 정도 받는것 같아요 못받을 때도 있는 것같고.
그리고 돈을 추가로 받는데 그건 기름값이라서 절대 뺄 수 없다고 하구요
아무튼 방학에라도 하라고 했지만 작년 방학에는 알바를 안하더라구요.
이번 방학에는 안하면 헤어지려고 결심을 했습니다.
결국 지금 수입은 저 혼자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그냥 부모님과 같이 살고 하면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제 옷화장품 그냥 풍족하게 살만할 정도는 됩니다.
근데 제가 나와살다 보니 기본적으로 나가는 월세와 관리비도
일단 지출이 되어버리니, 남는돈이 별로 없는데
거기다가 모든걸 제가 다 내니 정말 힘듭니다. 남친 담뱃값까지도요..
예를 들어 여자분들 립스틱같은거 색깔별로 다는 아니더라도
2~3개쯤은 가지고 있으신 분 계실텐데..전 하나가 있기때문에
다른 색상의 하나를 또 살 여유가 없습니다. 스킨다써야 스킨사고..
정말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죠..
근데 이걸 알면서도 이러고 사는 제가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싫습니다.
이 판에 쓰는 것도 몇달 전부터 썼다가 지웠다가 반복하다가 욕먹을 각오도 단단히 하고 쓰고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데이트도 뭐 다른친구들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는 것처럼 근사한 레스토랑 가고 이런거 잘 못합니다.
너무 할 말도 많고 그래서 어디서 부터 무슨 얘길 해야하는지 지금까지 뭔 얘기를 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헤어지려고 생각한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저희가 2년조금 안되었고 같이 살고 있는 상태라
정인지 아직 사랑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헤어지려고 저 혼자 그 친구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헤어지지 못하는 것도 큰것 같구요..
그리고 막상 헤어지면 지금 현실에 닥칠 경제권이 지금은 남자친구가 월세의 일부를 부담하고 있는데..
헤어지고나면 제가 다 부담해야 하는 것이 너무 무리입니다. 아무리 무리해도 혼자 부담은 못할 것 같아요..
한번 크게 이런일로 싸워서 헤어질뻔했을때 제가 집값은 계약 끝날때까지 달라고 했습니다.
준다고 했지만, 못미더워서 또 그냥 어영부영 서로 풀고 넘어갔네요..
문제는 지금 학생인 건 좋지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f만 거의 간신히 면하고 있는 것 같고..꿈은 사업가가 되는거래요..너무 광범위하게 대답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봤더니 무역쪽으로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근데 사업은 돈이 있어야 시작도 할 수 있는 건데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해서 그때부터 모을 거라네요.전 지금 그 친구의 뭘 보고 믿어줘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돈을 정말 많이 벌면 그냥 제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이런걱정도 하지 않을텐데요..
특히 요새는 또 남자들이 많이 대쉬를 해오네요.. 예전에는 거들떠도 안봤는데 , 제가 남친에 대한마음이 작아진건 아닌것 같은데,,,
머릿속에는 아 다른사람이랑 사귀면 지금처럼 지내진 않겠지 라는 못된 생각만 드네요.
일단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결론을 말씀드리면..정말 제 생각처럼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그치만 헤어질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아..
사람 마음이라는게 자기 마음대로 된다면..
헤어졌다가도 그 사람이 메달리면 마음이 또 약해지고..
헤어진게 맞는 거라면..헤어지고 나서 닥칠 제 경제적인 부담은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방학에 알바한다고 했으니 그때까지는 두고봐야 하는건지..
톡커님들의 해결방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