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아래 도련님...... 남편과 제가 30살때 결혼했으니 29살 백수였던 도련님...
뭐 이해했어요 백수고 돈도 못버는데 저희 결혼식때 뭘 해줄수 있었겠어요
근데 또바랄건 다 바라더라구요 결혼하기전 자기 옷한벌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면서요 ㅋㅋ
결혼후 도련님 첫생일때 남편이 자기네집은 생일이라고 뭐 하는거 없고 그냥 잡채랑 불고기 몇가지 나물
해서 밥먹는게 다였다면서 케익도 안좋아하고 굳이 선물같은거 사갈 필요 없다고하는 남편말에 빈손으로
갔었죠 아무리 케익 안좋아하고 그동안 밥한끼로 끝내는 집이래도 형수인 제가 그러면 안됐는데 이점은 저도 좀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후 며칠뒤 시모가 웃으면서 그러는거에요 며칠전 도련님이 자기 생일때 결혼한 형은 자기선물 하나없이 빈손으로 달랑달랑 왔다면서 형은 그렇다치고 형수도 그러면 안된다면서 엄마가 교육을 잘못 시켰다고 뭐라 했다는거에요 도련님은 그렇다치고 그소릴 그대로 전하는 시어머니는 뭔지....... 정말 민망해서 혼났네요 ;;; 그순간 저도 넘 당황에서 애써 웃으면서 제가 실수했나봐요 담엔 챙겨야겠어요 하고 넘겼는데 지금생각하면 할수록 화가나는게 도련님도 제 생일 한번 안챙겼거든요
도련님은 한번도 제 생일 남편생일 챙긴적도 없으면서 저희한텐 다 받으려고 했고 결국 작년 크리스마스때 옷 두벌 사줬어요 옷이 하도 없다고 징징 거려서...
그런 찌질이 도련님이 백수생활 2년만에 비정규직으로 겨우 입사해서 직장 다니고 있는데 직장 다닌지
3개월만에 결혼한다고 난리..... 것도 두달만난 여자랑요
전 안봤지만 시어머니 말로는 애가 생긴건 참하고 말수도 없다는데 도련님이 선택한 여자라 크게 기대도
안하지만 솔직히 도련님한테 시집온다는 여자한테 완전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전 도련님 결혼도
못할줄 알았거든요 왜냐면 여자한테 완전 짠돌이에 그동안 사귄 여자도 한명도 없었고 이유는 데이트비용때문에요 지금 첨 사귄 여자랑 결혼을 한다고하니 좀 놀랍긴 하지만...
근데 황당한게 어제 뜬금없이 전화해서 자기 결혼자금으로 쓴다고 결혼할때 축의금 대신 오백만원을 달라네요 ㅎㅎ 빌려달라는것도 아니고 뭐 일이백도 아니고 아에 내놓으란식으로 말을 하네요
자긴 울 결혼식때 땡전한푼 안냈으면서 ㅎㅎ 오백만원을 해달라니 기가차서 웃음밖에 안났어요
근데 남편은 자기 동생이라고 은근히 해줬으면 하는 눈치네요 제가 딱 잘라 말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제 눈치만 슬슬보고 있구요
오늘 낮에 시어머니한테 연락와서 도련님이 시부모님한테도 몇천 해달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해주기로 했는데 그래도 결혼자금으론 부족하니까 자꾸 우리얘길 하면서 형한테 돈좀 빌리라고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시어머니 말하는 뉘앙스가 돈천만원만 어찌 안되냐고 ㅡㅡ;;;;;;;;;
도련님 오백에서 시어머니통해 천만원으로 늘었네요 내결혼식도 아니고 도련님 결혼식인데 저희가 왜 이렇게까지 해줘야 하나싶고 저희도 지금 아둥바둥 거기다 저 올해 첫임신까지해서 안그래도 입덧땜에 직장도 관둬서 남편 외벌이로 생활할려니 죽을맛인데 기껏 제가 모은돈 홀랑 날리게 생겼어요
더 화가 나는건 시부모님 저희 결혼식때 몇백 해준게 다거든요! 근데 같은 아들 차별하는것도 아니고
저랑 남편 결혼할땐 니네들은 밥벌이 하니까 알아서 하라더니 도련님은 또 상황이 다르다면서 쟤는 물가에 내놓는 애같아서 도움 안주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참나
도련님도 화나지만 차별하는 시어머니한테 더 짜증나요
전 돈 절대 안해줄 생각이고 해준다해도 삼백이상은 해주기도 싫은데 자꾸 시댁은 사정하고 남편은 중간에서 난처해하고.......... 임신중에 스트레스 폭발하게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