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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셋낳으라는 시아부지!

망할 |2008.08.20 15:48
조회 56,828 |추천 0

임신초기...

콩만한 초음파 사진을 보여드리고 들은 말은...

"내사 봐도 모른다."

ㅡ,.ㅡ 서운하고 섭섭해서 시어머니한테 "아버지는 별로 않좋으신가봐요!" 라고 뒤에 말했더니

몇일뒤 저녁먹으러 간 자리에서

"내가 기뻐서 뛰어다녀야되나?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나~수고했다."

ㅡ,. ㅡ 아예~

 

임신중기

"딸이래요!"

간호사가 딸이라고 했다. 담당간호사가 아니라 다른 간호사에게 아기 모양을 말해줬더니 딸이라고 하길래 기대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게만 낳아라!"

ㅡ,.ㅡ 웬일??

 

임신후기

출산 2주를 남겨두고 "파란색으로 옷사세요!" 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전했다.

"머 먹고 싶은거 없나? 아 낳을때되면 많이 힘들고 한데 고기 먹을래? 고기 사주까?"

ㅡ,.ㅡ 손자 바라셨군요?

 

출산후

"아 하나키우는데 요즘봐라 돈 많이 들어간다카제? 지금부터 부지런히 모아라!"

음...역시 요즘은 tv에서 떠들어대니... 궁핍한 걸 아시는 구나!

"둘째는?"

옆에서 눈치없는 시어머니의 한마디에 버럭하시는 시아버지의 대답

"하나만 낳아라! 둘은 무슨...! 하나한테만 신경쓰고 이거저것 가르치는데도 벅차다!"

ㅡ,.ㅡ 않그래도 그럴 생각이였어요!

 

얼마후 시아부지의 생신날(72번째... 울애기는 7개월째)

술을 거~~~하게 드시더니

"**엄마야~"

나를 부르신다. 아씨... 술드시면 막말하시는데... 걱정하면서도 웃으며 쳐다보자 돌아오는

큰목소리...

"아 둘은 더 낳아라!"

모두들 뜨악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보곤 나를 쳐다본다. 내 대답을 기다리는 듯... 멋쩍게 웃었더니 다시 날아드는 시아부지의 말

"와? 그러면... 내 핏줄이 이거 하나 뿐이란 말이가?"

허허허....모두들 그냥 대답하라고 눈을 껌뻑거리며 쳐다보길래 "예...머!" 하고 대답했다.

 

처음 신생아때 가만히 누워만 있는 손자녀석...않이쁘냐고 물었더니 "가만히 누워만 있는데 머가 이쁘노?" 카시더니 이제 기어다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옹알이도 하고 쳐다보고 웃고 하니

귀엽고 이쁘고... 재미가 있으셨겠지!!

 

애 셋낳으라면서도 일은 하지말고 아이를 키우시란다.

다달이 생활비 30만원씩 드리는 거...그거 않받겠다는 말은 끝까지..끝까지 없다.

 

둘째까지는 낳자는 남편의 말에 차갑게 대답했다.

"그래! 낳자! 아버지한테 드리는 30만원... 그거 않드리면 내가 둘째 낳으께! 그 돈이면 둘째 학교보내기 전까지는 않키우겠나!"

 

맞는 말아닌가요? 휴...대책없이 무조건 손주욕심부리시는 시아버지...

술만 드시면 진심이 나오시는 시아부지...

 

그래도 이번건... 정말 뜨악~~~~! 이였어요!

며느리앞에서 아들욕 십원짜리 할욕못할욕 다~ 하실때도 뜨악했지만

며느리앞에서 잔소리 그만하시라고 말리시는 어머니를 향해 판을 엎으실때도 뜨악했지만

그래도 이번게...제일 왔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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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08.22 10:16
그냥 하신 말씀 같은데 그냥 흘려보내시면 되지 여기까지 와서 욕할 꺼린 아닌거 같은데요. 글쓴이가 안낳으면 되지...애기 셋 안낳음 쫒아내겠다 한것도 아니고...원
베플피망냥|2008.08.22 10:29
난 이글쓴사람이 참 웃기다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면될것을 하나하나 꼬투리잡아 따지고싶어하고 참 피곤하게 산다~ 철딱서니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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