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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유에서든 ㄴㅌ는 안되는건가요?

ㅅㅅ |2013.05.20 21:36
조회 8,979 |추천 29
안녕하세요 고민하다가 글 올립니다

방탈이겠지만 결시친분들이 가장

진지하게 답해주실것 같아서요

7년전 18살때 초등학교 동창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도망가려는

제 머리를 잡고 하지말라고 우는

저를 무시하고 그렇게 당했습니다

며칠뒤 피가 나오길래 생리인가보다

하고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정도

하던 생리가 3일만에 그쳤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는 말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생리는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다음달 생리가 안나오더라구요...

가슴이 커지고 냉이 많아지는게 생리전

증상이라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안나왔습니다 결국 그새끼한테 말해서

테스트기 해봤습니다... 두줄 나오더라구요

근데 그 미.친 새끼는 제가 임신했다는

상황에서도 저를 또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악쓰고 욕하고 지금 이상황에서 너란

새끼는 그러고 싶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정신 차리더군요... 그래놓고서는 하는

말이 지 애 맞냐고 다른 남자랑 한적

없냐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지금도

웃음이 나네요..ㅋㅋㅋ 그리고 며칠동안

부모님께 말못하고 끙끙 거리다가 결국

말씀 드렸습니다 아빠는 당장 그길로

그 새.끼 집에 찾아가 반죽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엄마랑 크게 싸우셨고

엄마는 저를 데리고 집을 나오셨습니다

엄마와 저는 모텔에 가서 지냈고 저는

거의 3개월만에 수술을 했습니다

그 3일의 피가 아니었다면 더 빨리

수술을 했었겠지요... 그 일로 저는 몸이

안좋아졌고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죄책감과

미안함은 없었습니다 성폭행 당해서

원치 않는 임신이었고 솔직히 말해

제 몸에 그런게 있는데 역겨웠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성폭행 당해도 애는

낳아야지 애는 무슨죄냐 이러면서

욕하는 글을 보고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그럼 성폭행으로 생긴 애라도 낳아야

하는건가요? 애는 죄가 없으니까?

저 정말 잘못한건가요? 7년동안 애써

묻고 있던 기억이 되살아나 괴롭습니다
추천수29
반대수2
베플71255120|2013.05.20 21:56
법적으로 임신24주 이내인 사람만인공 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으며 임신의지 속이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있 거나,대통령령으로정해진특정유전적 장애나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 강간에의해임신된경우등법적으로허 용하고 있는 몇몇 경우에만 합법적인인 공임신중절이 가능하다. 라고 명시 되어있습니다 동의하에 이루어진것도 아닌데 그 아이를 위해 본인 인생 버려야할 이유가 있을까요..댓글등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래요..본인이 처한 상황이라면 애 낳는다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베플배고파|2013.05.21 02:51
헐 성폭행으로 생긴 애를 나으라고?? 애가 무슨죄냐고?? ㅋㅋ 지일 아니라고 말쉽게들 하십니다
베플글쎄|2013.05.20 22:37
저는 낙태경험 없지만 낙태 찬성론자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책임감의 성관계와 피임법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낳아서 제대로 키우지 못하여 사회적 부담감만 높이는 출산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간에 의한 아이는 낙태하는 것이 합법이구요 물론 강간 유죄 판결 받고 증거수집하고 이런 것들이 힘들어서 그것도 적용하긴 힘들지만 그런 식의 문제에서는 법도 낙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수치스럽다거나 도덕적인 자책감을 가지지 마시구요 원래 인간의 신체가 본능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인지하는 순간 생존에 관해 더 몸부림치나 봅니다 강간을 당할 때 임신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해요 낙태 흔적도 별로 남아있지 않을테구요 정신적인 트라우마까지 다시 일깨우지 마세요 살인범에게 찔린 흔적과도 같은 기억일 뿐입니다 성폭행 당했는데도 아이 출산한 분의 기사도 몇 번 보았는데 그런 기사에서 대부분의 댓글은 회의적이었습니다 아이가 자기가 어떤 일로 태어나게 되었는지 알면 더 고통스러울 거라면서.. 의미없는 댓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잊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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