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엄마와 둘이 홍콩여행을 가던날이었어요
처음 해외여행을 하시는 엄마는 모든게 낯설고 걱정되셨죠
근데, 비행기에서 화장실에 다녀오신 엄마가 저에게
"야! 요새 신종플루가 무섭긴 무서운가봐! 한창 젊은애도 마스크로 무장을하고 있네"
"그래? 에이~ 걱정마 증상있으면 비행기도 못탈걸?"
신종플루에 조류독감까지 말이 많던터라 엄마는 걱정이되셨는지
"아유. 그래두..우리도 마스크를 챙겨왔어야 되는데.."
하며 계속 걱정을 하셨어요
그렇게 홍콩에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두꺼운 점퍼와 모자 선글라스를 낀 무리가 게이트 앞에 모여 나가지 않고 있는데 그걸 본 엄마가
"저봐~ 쟤네들봐 아주 꽁꽁 싸맸잖아..! 아까 화장실 앞에서도 봤다니까..뭔문제가있나.."하는거예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
"아 일행기다리나보지! 늦으면 줄길어지니까 빨리 먼저가자 " 하고 엄마와 먼저 게이트를 나섰어요
그런데 유리문이 뙀~~~~~! 열리는 순간 !!
마치 티비속 기자회견장에서나 보던 수많은 기자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고 있는거예요
저와 엄마는 놀래서
"뭐야! 이거뭐지? 여기 뭔일났나? "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잠시후 다시 문이 열리더니
기자들이 꺄~~~~하며 카메라 셔터를 미친듯이 누르는거예요
저희에겐 비키라는듯 손짓과 말을 하며 말이죠ㅡ.ㅡ
그른데, 아그른데..
우리뒤에 나온 사람은 다름아닌 꺄악~~소녀시대!!!!
였어요
알고보니 아까 싸매고 있던 무리가 바로 소녀시대였는데 난 옆에 지나면서도 단체 관광객인줄 알았다는거죠ㅠ
엄마가 화장실에서 마주친 그 젊은애가 소녀시대멤버 였던거죠!
근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었고, 입국수속을 밟고 나가니 이건뭐 정말 티비에서나보던 한류팬들이 플래카드를들고 벌떼처럼 모여있었어요
하마하면 밟혀죽을뻔 ㅋ
알고보니 그다음날 홍콩에서 소녀시대가 콘서트를 했더라구요(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보고 알았다는ㅋ)
이런기분과 경험은 정말 난생처음 이었어요ㅠ
엄마는 지나고나서 하는 말이
"어쩐지 낯이익더라니~" 하시는거있죠!
아무튼 소녀시대 덕분에 카메라 세례도 받아보고 덕분에 한류스타 체험도 해본 패키지여행이었답니다ㅋㅋㅋ
(혹시나 기사에 얻어걸린 우리사진이 있나해서 봤더니 없더라구요ㅠㅠ 하긴, 소녀시대와 같은 앵글에 걸렸으면 우린 아마 외계인이었겠죠 ㅋㅋ )
신청곡
컬투 몰랐었어 헐ㅠㅠ
소란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아이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메들리로 안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