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 아침에있었던일때문에 하루종일 마음이 괴롭네요..
어떻게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저도 그상황에서 그렇게밖에
대처를할수없었는지... 정말 마음도 기분도 모두 무겁습니다.
제가 지금부터쓰는내용은 아침에 파출소에서 진술했던내용을
토대로 쓰는글이랍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여러분들께서 판단해주세요.
저는 평범하게 직장생활을하고있는 대한민국 건장한 아저씬데요...(미혼)
어젯밤에 평소 친하게지내던 대학동기(집이가까움)형이랑 술한잔하다가
그형집에서 잠을자게되었고, 오늘아침 그곳에서 출근을하게됐습니다.
마침 그집이 역과가까워서 안그래도 역앞이 직장인 저에게는 초간편출근코스였습니다.
집앞편의점에서 우유랑 컨디션으로 해장겸 끼니를떼운 우리는 그자리에서 헤어졌고,
저는 **역으로 부지런히 걷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이상한광경을 목격하게됐습니다.
그동네는 철길담벼락(?) 옆쪽으로 판자촌 비슷한곳이있는데,, 그쪽길을 걷다가보니
저~ 앞쪽으로 대형쓰레기통(쓰레기차위의 녹색덤프통을 길거리에내려놓은것)이
있는데 그 안쪽구석에 왠 여자가 이상한포즈로 서있는겁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별생각없이 뭐 쓰래기버리러나왔나보다.. 하고 그냥 걷고있는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이건.. 그냥여자가 아니라.. 완전.. 이상한 ㅜㅜ 여자같았습니다.
더운여름인데도 긴팔 독고리(?)에 츄리닝바지를입고있었고 머리는 긴데 낙엽같은
잡풀(?)들이 머리에 껴있고 (밖에서잤나??) 암튼 보기흉칙했습니다.
그런데 더중요한건...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쓰레기통을향해 뒤돌아있는 그여자의 몸에서
뭔가 몸서리치는듯한 느낌?? 더 쉽게말하면 진동을 느끼는것같은?? 그런모습같더군요.
조금더 가까워지고나서야.... 그여자가 스스로 츄리닝속에 손을넣고 그곳을 만진다고
해야하나 긁는다고해야하나... 암튼 그런일에 몰두를 하시드라구요 ;;;
그러다가 제가 그앞을 지나는순간...
갑자기 하던일(?)을 순간 멈추더니 고개를 슬그머니 뒤로돌려서 저를 쳐다보는겁니다.
어휴.. 완전 귀신이 따로없더군요.
순간 저도 너무놀라서 시선을떼고.. 오로지 앞만보고 심호흡과함께 마음을 진정시키며
거의 뛰다시피 걸었습니다.
그런데 느낌에... 뒤에서 따라오는거같았습니다.
설마.. 난 그여자한테 아무런피해도주지않았는데 나한테 무슨 볼일이나 있겠냐하는
생각에 그냥 가던길을 더빠른걸음으로 걸으면서 형한테 전화하려고 폰을꺼내는순간
갑자기 뭐가 머리를 팍 덮는겁니다.
깜짝놀라서 머리에덮인걸빼보니... 여자팬티;;;; 냄새도 아주그냥.... ㅜㅜ
아침부터 얼마나놀랬던지.. 잘못하면 심장마비걸릴뻔했습니다. 진짜루
근데 더중요한건...
그순간 제옆에있는 그여자의 상태는...
딱 반짤라서 위에는.... 긴팔 스웨터차림,
그리고 나머지 반짤라서 밑에는... 나체였습니다;;
순간;; 뭐를 어찌해야될지몰라서 ㅜㅜ 팬티를 돌려주고 그냥 다시 걸어갔습니다.
제발 조금전에 아무일도없었기를 바라는마음으로;;;; (사람들도 몇몇있었음)
근데 더중요한건... 저는 쪽팔려서 빨리 그곳을 벗어나려고 열심히걷고있는데..
또다시 뒤에서 뭔가 심상치않은 뜀뛰기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순간, 뭘 어떻게해야하나... 머리속은 완전히 실타레가돼어도 그짧은순간에
뭐가 떠오르겠습니까.
그냥 엇!! 하는순간에 당했습니다.
이번엔 저를뒤쫓아와서 그팬티로 제 목을감아서 조르는겁니다.
그순간... 저는 오로지 한가지 생각밖에안들었습니다. 살아야된다!!
진짜 다른거 아무것도필요없었습니다. 단지 죽지않으려구 발버둥쳤습니다.
근데 그여자.. 힘은 어찌나쎈지 아무리 뿌리쳐도 놓을생각을안하는겁니다.
이러다 진짜 죽게생겼는데.. 마침 주변에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였는지..
웅성대는소리도 들렸습니다. 아무도 절 도와주진않았지만;;;;;;
암튼... 아침부터 남녀둘이서, 벗겨진팬티를붙잡고 씨름하는모습을..
즐거운마음으로 보시지는 않았을거라 믿겠습니다 다들...
단지.. 제가 그래도 정신이남아있어서.. 그분들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애걸복걸한걸.. 그나마 수많은 구경꾼중에 단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전화로 신고해줘서
다행히 한참만에 경찰이 와주었습니다.
그리곤, 저는 글자하나 보태지도 빼지도않고 위와같이 아주아주 정확하게 진술을했고,
그여자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정신분열+농아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파출소입장하자마자 그곳사람들이 그여자를 단번에 알아보고는 반가워하는모습을보니..
그런일 참 많았나봅니다... 휴....
경찰분이 최종적으로 저한테 선택권을 주시더군요.. 이번일로 경찰서까지
넘어가시겠느냐... 그래서 저 딱 한마디하고 그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저여자분이 필요한곳은... 경찰서가아니라.. 병원이 아닐까요??
그렇게 말하고는... 파출소에서나와 바로 출근을했습니다.
휴.... 단지 몹쓸추억으로 남기자니... 목에 흉측하게나있는 상처들이..
제마음을 쓰라리게 만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