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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주의) 이력서 넣은 회사에서 온 막말전화.

낸둥 |2013.05.23 15:32
조회 334,143 |추천 791

 

톡됐네요. 우선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작이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기분이 안좋기보단,, 그 만큼 이 이야기가 말도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의혹을 품으시는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억울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한 친구를 위해

여기에라도 글을 쓰면 공감해주시는 분들 몇분 계시지 않을까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허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질타해주시고 안타까워해주시는 모습 보고서, 아 이게 정말

그냥 넘길 일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많은 분들이 강조하시는 녹취나 증거물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각할수록 분하지만 어쩔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회사 어딘지 밝혀라, 이니셜이라고 알려달라 하시는 분들 계셔서

저도 고민끝에 밝히자는 쪽이었지만, 제 친구는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우선 녹취도 없을 뿐더러.. 당사자가 느끼는 부담은 상당한가 봅니다.

그 순간 정말 똑부러지게 대처했어야했는데

모든 분들이 아다시피... 당황스럽고 황당한 순간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안든 모양입니다.

자작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니만큼 그런 반응 이해가 갑니다.

그치만 사실입니다. ㅜ;

 

자고 일어나니 톡됐다는 말. 그게 이런거군요. 많은 분들 감사하고.

취준생 여러분,, 정말 이런 부당한 일 겪지 않으시길 바라고,

이런 비슷한 일을 당하게 되실 땐, 어영부영 넘어가지 마시고, 당장 취할 수 있는 행동,

이를테면 녹취라던지!.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하는 세상입니다.

 

 

 

------------------------

 

 

 

안녕하세요.  제 친구가 어제 겪은 이야기 하려고 하므로 음슴체.

 

 

제 친구는 방송관련학과를 나왔음. 그래서 M메롱BC 문화방송에 보도국에서 일하다

얼마전부터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슴.

여러 지인들과 어른들 말씀과 또 본인 생각 .. 방송일이 너무 좋았지만 심사숙고해서

다른 일을 하려고 결심한 친구임. 에헴

 

방송학과 나왔다지만 나름대로 산업쪽 자격증도 있고, 여러 공부를 한 친구임.

나와 친구들은 그 친구를 몹시 격려하였고 그 친구 역시 전공과 무관한 환경으로의 구직이

쉽지 않을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견디는 와중임.안녕 힘내라 친구

(구직자들은 아실 것임.. 본인 눈치 가족 눈치.. 피가 마르고 입이 바싹바싹 타들어감. 어느새 가족이 내 눈치를 보는 모습보면 미치겠는 그 심정)

 

그렇게 구직의 나날을 이어가던 친구놈은

다행히 몇번의 면접을 보기도 하였슴. 하지만 신중하게 신중하게 구직을 이어나가고 있었슴...슬픔

 

그런데...

찌릿

 

어제일임!!!!!!!!!!!버럭

 

 

 

 

 

 

친구놈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옴.

아싸리 이것은 분명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인가!!!! 기쁘게 받았슴.

이제부터 대화임

 

 

 

굵: C회사 얇: 친구

 

네 여보세요.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이기에 예의포텐 터지는 목소리로 받음)

 

홍길동이 폰 맞냐?? (가명으로 하겠음)

 

네??... 그런데요..? (어처구니없는 반말이라 주춤함)

 

C회사 총무부서인데. 경력무관한데 여기 왜 지원했어?

 

아, 비록 방송과를 나왔지만 이러저러해서 총무쪽으로 지원했습니다. (공손함 잃지 않으려 애씀)

 

넌 방송쪽 나왔으면 그쪽으로 빠질것이지 여길 왜 지원해? 너 이딴식으로 지원하면 다른회사에서 뽑아줄꺼 같냐? 그냥 공사판 가서 막노동이나 해.

 

 

 

-ㅇㅇ... 내 친구는 그 말 듣고 어안이 벙벙했음. 다시 대화.-

 

 

 

저기.... 면접 연락 때문에 전화하신건가요? 아님 무슨일로 전화하신건가요? (분노게이지억누룸)

 

이미 사람 뽑았고, 니가 뭐하는 놈인지 궁금해서 전화했다.

 

(친구놈은 열받았음)  아저씨... 그런말 하실려면 끊어요. 뭔데 그런말 하세요???

 

너, 정신차리고 똑바로행동해.

 

 

 

 

미친사람 아닌가요?

어처구니 없는 반말과 폭언. 경력지원자만 받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조건도 없어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고 회사의 문을 두드린 사람에게

인사담당자라는 사람이 할 행동인가요???

제 상식으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 역시 구직활동 끝에 직장 다니는 직딩이예요. 전 국문과 나왔고

저 역시 구직활동할 때 전공분야 아닌 곳으로 지원서를 넣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제 이력서를 읽을 때 내가 비전공자라고 반기지 않겠구나 , 비웃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꾹참고 이력서를 넣곤 했었죠. 그래서 얼마나 이력서라도 정성들여 썼는지 몰라요.

결국 취업 성공했구요.

 

아무리 관련 학과를 나오지 않았던들, 뽑지 않으면 그뿐.

저렇게 횡포를 부려도 되는겁니까?

왜죠. 어떻게 공사장가서 막노동이나 하라는 말이 나오죠?

 

 

제 친구도 넘 속상해하고, 그 얘기 듣고 저도 좀 속상해서.. 속상한 마음에 써봅니다.

 

 

 

대한민국 구직자들 화이팅 안녕 (마무리가....당황)

 

 

 

추천수791
반대수9
베플에효|2013.05.23 18:37
나같음 그회사 찾아가서 그 사람찾겠다 가서 뭐냐고 그러면 나한테 그따구로 ㅈㄹ한놈이 누군지 그냥 궁금해서 와봤다고 어떤 ㅄ인지 궁금해서 와봤다고 하고 가겠다
베플하트에이스|2013.05.24 14:46
회사 오픈해서 네티즌의 힘을 보여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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