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지금 3년 좀 넘게 만나고있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 시간이 좀 있다보니까 결혼도 약속했구요
양가 부모님들끼리 인사는 아직 전이긴 하지만
저도 남자친구네 부모님과 자주 만나고
남자친구네 놀러가서 놀다 시간이 늦다보면 부모님계신데도 하루 자고오고
남자친구도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볼링도 치러 다니고 같이 밥도먹고
그런 사이입니다..
남자친구가 잘생긴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근데 제 남자친구랑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그저 절 끔찍히 생각해주고 사랑 많이주고
바람 피는거? 절대 못할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남자친구랑 저는 서로 사소한 얘기 하나하나 서로에게 다 얘기하는 편이에요
가령 남자친구가
"오늘 친구들이랑 술먹으로 갔는데 애들이 2차로 노래방 도우미 부르러 가자 그래서 난 그냥 왓어"
"오늘 친구 개똥이가 술먹고 돈주고 여자랑 관계 하는 곳 가자 그랬는데 난 지금 집에 도착햇어. 여자친구도 있는 애들이 왜 그런데 다니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세상의 남자는 다 똑같다 믿던 제가
'이남자.....내가 살면서 두번은 못 만날 그런 남자다..'
이러케 생각들었어요
사실 만나면서 2년쯤 만났을 때 다른 남자에게 한 번 흔들린적 있었어요
제 남자친구는 좀 무뚝뚝한 편인데 그 남자는 자상한 남자엿거든요
제가 남자친구랑 오래 만나고 있는 사실을 아는데도 저에게 잘해주었어요
제 집이 인천이고 그 남자집이 서울인데
매일 아침 커피랑 빵 사다가 저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저 회사까지 출근시켜주고 가고
친구들이며 회사 아줌마들이며 다 그 남자 만나라고 했었어요..남자는 돈 많은 남자가 장땡이라며
그 남자가 저한테 자기한테 시집오라며 커피숍도 차려준다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저는
'돈 조금 못 벌면 어때.. 같이 벌면 어떻게든 살 수 있겟지~ 돈 많은 남자 만나면 뭐해 돈 많으면 두집 살림 할 확률이 높아~나중에 껍데기만 같이 살 바에야 내 몸이 조금 힘들더라도 사랑받으며 살고싶어' 해서
그 남자한테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하고 지금 남자친구 계속 만나오고 있었어요
그 정도로 남자친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어요
근데 몇일 전 일이 터졌어요
남자친구가 일 끝나고 같이 일하는 형이랑 맥주 한잔하고 집에 들어간대요
그리고 밤 10시 반 쯤 한번 더 전화가 왔어요
형이랑 당구 한게임 치고 들어간다고..
그리고 한 30분 뒤 쯤 11시 좀 넘어서 드라마가 끝나고 졸음이 오기도 해서
남자친구랑 전화 한통하고 자려고 영상전화를 걸었어요
원래 영상통화 잘 안하는데 그날 낮에 남자친구랑 재밋게 영상통화를 했었거든요
그냥 영상통화를 하고 싶엇어요 그날따라
근데 한번을 하고 두번을 하고 세번을 하고.. 전화를 너무 안받는거에요
원래 두번하번 거의 다 받거든요..
너무 이상해서 계속 했어요
다섯번째인가 전화를 받앗는데 "나 지금 당구장이야 좀있다 다시 전화할게" 하고 바로 끊었는데
당구장이라는 사람이 당구공 치는 소리도 안들리고..
당구장이 아니라 방인데 불이 꺼져있는 거에요..
뒤에서 나지막히 노래소리가 들리고...
그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하기 시작했어요
1시간동안 40통은 전화를 건것 같아요..
카톡도 보냇어요 읽지도 않더라구요..
30분쯤 더 지나니까 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그제서야 연락이 오더라구요..카톡으로 미안하다고..
그래서 내가 모했냐고 어디였냐고 그러니까
형이랑 빠에 갔었대요 처음에...
그래서 제가
나 바보아니라고 나도 빠에 가본적 잇다고 거짓말 하는거 다 티 난다고 하니까
끝까지 아니라고 빠에 갓다온 영수증도 보여준다며 거짓말하다가
나중엔 결국 솔직히 얘기하더라구요
돈주고 여자랑 관계하는 곳 갓다고............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앗아요...손발이 떨렷어요..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남자친구가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가 자깐 정신이 어떻게 됫었던거 같다고..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1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래 처음이니까 한번만 용서해주자 싶다가도
또 조금있으면
애타는 제 전화벨 소리를 뒤로하고 계속 그 짓을 하고 있었을걸 생각하면 손발이 떨리고
또 조금있으면
그래 별일 아니다 생각하자.. 살다보면 한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지 싶다가도
또 조금있으면
용서가 안되고...
몇달전에 남자친구의 친구커플이 지금 저랑 같은 상황으로 헤어졌어요
남자친구가 친구한테 엄청 모라고 했었거든요
ㅁㅊ놈 이라고.. 관계하고 싶으면 여자친구랑 하면되지 그런델 왜가냐고..
그런데 여자들 더럽다고....
근데 어떻게 자기가 똑같은 짓을....
처음에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부턴 쉽자나요..
그리고 계속 만난다고해도 남자친구랑 다시 관계를 가질수 있을까 자신도 없고
관계 가질 때 생각날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가 깨졋으니
이제 남자친구가 술먹으러 간다고 하면 믿지못하고 전 계속 전화를 하겟죠..
그럼 무슨 의부증 걸린 미친여자 취급 당할거 같고...
근데 또 헤어지자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나중에 '그런 일 한번으로 헤어지자고 하다니..' 하면서 후회할거 같기도 하고..
친구한테 상담하자니 챙피하기도 하고
만약 계속 만나게 된다면 남자친구가 친구 얼굴을 어떠케 볼까 생각들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어머니가 없고 아버지랑만 살다보니 조언을 구 할 곳도 없고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 정말 고민되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생각해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넘어갈수 있을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