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주의)
* 제 1장 1부
내이름은 강태풍
[때는 바야흐로 2013년 3월 '명문 매미 사립고등학교' 입학식]
난 오늘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등교를 한다.
"아 정말! 저는 이제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라구요!!" 나는 앞머리를 쓸어넘기며 귀찮은 듯 말했다.
"회장님이 시키신 일입니다."
나는 내팔의 분노를 차마 감추지 못하고 학교담장을 주먹으로 세게 쳤다.
쾅-!!!
나...나는 전혀 아프지 않았따! 하지만.. 내손에서 흘러나오는 이 붉은색 액체는 뭐지?
'젠장. 괜히쳤군.'
하지만 나는 이 성스러운 액체를 남에게 보이면 안되기에 매우 자연스럽게 뒷목을 긁적였다.
이 행동은 매우 자연스러웠으므로 절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으리라. 훗.
"저흰 이만 가보겠습니다." 후다다닥-. 경호원들이 쫓기듯 가버렸다. 에잇, 귀찮은 것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학교에 들어갔다.
아니! 저기서 보이는 찬란한 빛은....
나는 그 휘황찬란한 빛에 이끌려 멍하니 걸어갔다. 그곳엔 바로.........
매점이 있었다.
매점안을 돌아다니다가 그만 불경스런 인간과 부딪치고 말았다. 툭-
'아 이런. 나의 성스러운 378512개의 피부세포가 떨어져나갔군. 그동안 즐거웠다.... 바이'
(웅성웅성 - "야, 쟤 그 강건희회장 아들 강태풍 아냐?"
"헐 저 여자애 망했네. 거물급을 건드렸다니... 성격도 엄청 파탄이라던데?"
"어떡하냐... 쯧."
역시.................나는 어디에서나 주목을 받는다. 큭큭.
... 아 이런제길. 이탈리아 장인이 손수 나를 위해 특별제작한 쁘라이옹치 구두위에 저질스러운 아이스크림이 떨어졌다.
"뭐야!! 누가 내 신발에 이런 똥 같은 걸 묻혔어?! 너야?!" 난 매우 화가났기에 소리쳤다.
내 앞엔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눈에 초점을 잃은 채 멍하니 내 구두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곤 중얼거렸다. "뽀삐야........."
뽀삐? 그게뭐지? 내 구두는 쁘라이옹치인데..
그런데 갑자기 그 아이가 무릎을 꿇었다. 털썩. (웅성웅성)
그리곤....................아이스크림을 핥기 시작했다.
"뭐,뭐야!!" 난 소리쳤지만 그녀는 만족한 미소를 띄우며 뭐라고 중얼거리며 유유히 걸어나갔다.
나는 그녀를 붙잡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땐 그녀는 이미 가고 없었다.
그순간, 베토벤 교향곡 제 5번 c단조 '운명'이 들려왔다. 학교 종소리였다.
'이런.... 늦었군. 일단 교실에 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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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시점)
"어쩔 수 없이 입학은 했네..."
사실 나는 이 학교에 오는 것을 꺼려했다. 아빠의 등쌀에 못이겨 입학하긴 했지만 내가 이학교에 거는 유일한 희망은
매점에 위치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뿐이다.
명문고라는 명성 만큼 매점은 무척이나 화려했다. 그리고 나의 눈길을 끈것은.......
이번에 새로 출시된..... 아빠는 외계인!!!!!!!!!!!
나는 무의식적으로 긴 줄에 몸을 담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드디더 나의 차례가 다가왔다.
"무슨 맛 드릴까요?"
당연히 아까 선택한 맛을 먹고 싶었다.
"뽀... 뽀삐요."
"네?"
"뽀삐요!!!!! 저거!!!!!!!!"
그리고 나는 즐겁게 뽀삐를 손에 쥐고 매점 밖으로 나왔다.
그순간, 내앞을 지나가는 괴생명체와 부딪히고.. 나의 보삐는 괴생물의 발로 떨어졌다.
난 마음속으로 수없이 외쳤다.
'뽀삐야!! 뽀삐야!!'
"뭐야!! 누가 내 신발에 이런 똥 같은 걸 묻혔어?! 너야?!"
많은 사람들이 날 쳐다보고 어떤 미친놈이 옆에서 뭐라고 씨부려도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저 아래에 떨어져있는 긿잃은 나의 불쌍한 뽀삐만 보였다.
'뽀삐야, 언니가 구해줄게!!!'
"뭐,뭐야!!" 나는 뽀삐를 위해 나의 온몸을 던져 모르는 사람의 신발을 핥았다. 뽀삐의 고마움은 나의 온 세포에 전해졌다.
"......역시 맛있어." 난 뽀삐를 구원한 후 아무렇지 않게 일어섰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