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려고 해도 이제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어서요.
저는 결혼했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서른 두 살짜리 친구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해주겠다는 소개팅도 마다하더니
올해 되니까 급했는지 소개팅은 하더라고요.
그래도 인물이 안 좋은 남자는 싫고, 센스 없는 남자는 싫고,
어쩌고 하면서 다 깨졌죠.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서운하다는 둥,
결혼한 친구들은 왜 자기를 안 챙기냐는 둥,
뭐가 그리 매일 서운한지..
급기야 서른여덟 된 언니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언니와는 아주 친하거든요,
그런데도 그 자리에 참석도 안 하더라고요.
위로해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솔직히 그 친구가 한 성깔하는지라 어디 소개팅해주기도 미안한데
자기 성격은 생각도 안 하고 남자 조건만 따지니
이제 위로해주기도 싫네요.
결혼 안 한 게 벼슬입니까?
그럴수록 자신의 성격도 돌아보고
소개팅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남자 보는 눈도 좀 낮춰야 하는 거 아닙니까?
맨날 힘드네, 서운하네 징징대는 친구 보는 게
이제 지쳐서 하소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