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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내일 제가 살아있을까요.

익명 |2013.05.27 01:19
조회 6,303 |추천 22

감사합니다..답답한 듯한 마음 때문에 여기저기 글 쓰다 여기에도 한 번 올려보자 싶어 쓴 글에 이렇게 많이 댓글 달아 주실줄 몰랐네요..

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아직 진짠지는 잘 모르겠지만 증세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왔고 약도 처방 받았고.. 무엇보다도 제 의지가 가장 중요한 질병이란것을 제가 알기 때문에 잘 할수있을까 라는 의문도 드네요.

그래도..노력 해 봐야죠

모두 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하나하나에 대답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언제부터인가 제 감정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왜 쓰는지도모르겠고
점점 죽음에 다가서는 방법이 다양해지는 것 같고 내 자신이 너무 나약한척을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을 일부러 하는건지 자연스레 드는지도 모르겠고 만약 자연스레 드는 생각이라면 혹시 제 자신이 자연스레 드는 생각이라고 믿게하기 위해 속이려는 것이 아닐까.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죽은 제 모습를 상상하게 되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일부러 하는건지 자연스레 드는건지..똑같은 문제로 의심의 연속이고 달리는 차를 보면 여기서 어느정도의 속도로 어떻게 걸어가야 자연스럽게 치여 죽을까.. 계속 높이 쳐다보면서 높은 건물을 찾고 그런 건물같은 것이 눈에 띄면 저기서 떨어지면 죽을 수 있을까..

남들한테 말하자니 안그래도 남들한테 잘해주지도 못하는 쓰레기같고 패배자 낙오자같은 인생 살아왔는데. 도움도 못 주는데 괜히 이런 얘기해서 기분 안좋게 만들고 감당 못하게 만들까. 화나게 할까 하는 마음에 용기가 안나는지 안나는 척을 하는지 말 안하는지 못하는지 ..
아픈 것 같다고 느끼면 이게 진짜 아픈걸까 혹시 내 스스로가 아프다고 내 자신을 속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이생각을 내가 한걸까 자연스레 든걸까. 했다고 친다면 이 생각을 일부러 나를 의심하기 위해 한걸까.. 하게 되면 또 방금 내가 의심을 한걸까 의심 하는 척을 한걸까..이제는 의심이 뭔지도 헷갈리고

이런 생각같은 것을 남들한테 말 안해 남들이 몰라주는 것은 당연한 제 책임이지만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도 나와 달리 잘 지내고 웃고 하는 주변사람들 모습을 보면 그래 나는 역시 남들과 다르다 나는 섞일 수 없다. 하는 생각에 남들이랑 있자니 혼자있고싶어지고.. 혼자있자니 그래 역시 나는 남들이랑 있을 수 없는 쓰레기야 라는 생각인지 생각하는척인지 빌어먹을 짓거리를 하고있는 것 같고 내 앞으로 걸어가는 주변 사람 보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뒤 돌아 도망쳐 버리고 싶은데 그 또한 그사람으로 하여금 감당 못하겠다 라는 말을 하게 만들까봐.. 꾹 꾹 억누르면서 뒤따라 가고.

당연한거죠.
말 안하면 상대가 몰라주는 것이 당연한데..
말을 안하게되면 무척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오롯이 저만의 문제고.
이것을 상대방에게 말하자니.. 내가 말하는 것을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만들고 제가 말하는 것이 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고 감당 못하게 만든다는 생각에 저 또한 추락해버리고.. 결국은 봤을때 둘 다 기분이 안좋아질테니 이 또한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답답하긴 해도 상처로 번지지는 않으니 이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어도 아직은 그것이 숙달되지 못해 저도 모르게 말하다가 아..아니야 하니 또 그것 또한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고. 차라리 아무런 티도 안내고 온전히 참고 싶은데 이 또한 마음대로 안되니까..저는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어쩌면 지금 이리 글쓰는것도 모두 거짓말 연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하는지 ..한다면 관심받기위해 하는건지 ..만약 드는 것이라면 진짜 내가 힘든건지 내 자신을 힘들다고 속이는 건지..
살자니 너무 피해만 끼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도 똑같은 레파토리로 의심의 고리가 시작되고 죽자니 죽을 가치도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어쩌면 이 글 쓴게 곧바로 후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왜 후회할 것 같은 일을 하고있는지.. 이 또한 제 잘못이겠죠

당장 내일을 위한 결정도 힘들고 식욕도 없고 몸은 피곤한거 같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하 여기서도 의심의 시작이고 자자니 잠도 안오고 무엇이든 집중도 안되고 의욕도 없고.. 울고싶은데 이젠 눈물도 안나오고 울자니 울 힘도 없고 혼자 약한척 하는 것 같고.
어디론가 숨고싶은데 숨을 용기도 안나고

이러다가 자는 새 저도모르게 창문 밖을 뛰어내릴까 무서워요
멍한 채로 차도에 뛰어들까봐 두려워요
제가 당장 내일 살아있을까. 내가 어떤 생각을 하더라도 그렇게 잘들 지냈으니 나 없어도 다들 잘 살겠지. 나는 존중받을 가치도 없는 쓰레기야 라는 생각.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어디엔가 유서를 써놓고..
근데 이 생각이 진심인지아닌지도 모르고 모른다는 것 조차 진짠지 아닌지 헷갈리는 이런 제 모습에서 저는 저에대해 실망이 더 늘어가고 무가치한 사람 아니 쓰레기같다고 생각 하는 것 같은 척을 하는 것 같네요

벌써 한달이 다되도록 생각이 확장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척을 하는 것 같아 제 이런 점에 누군가가 지쳐하고 감당 못하게 될까 걱정되어 막상 도움을 청하자니 병원에서든 어디서든 나는 지금 내가 힘든지 안 힘든지 모르지만 누군가는 진짜 힘들텐데..그사람들의 자리를 내가 빼앗고 있는 것일수도있다.. 나에게 시간 투자하는 것이 어쩌면 시간 낭비일수도 있다 지금 도움을 청하고 싶어하는 것도 어쩌면 내가 한 연기일수도 있다..하는 생각에 섣불리 다가가기 힘들고..

이런 저에게 다른사람들이 진심으로 힘내라 나는 너를 안떠난다. 하는 말을 한다고 치면 그걸 곧이곧대로 못받아 들이는 제가 너무 미안하고 쓰레기같겠죠.
하지만 그 말들이 모두 거짓이고 가식이고 연기라면? 저는 그들을 비웃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너희가 거짓되게 한 힘내라는 말에 속아넘어가 진짜 힘을 내는 바보같은 짓을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모두 행복하게 사세요.
꼭 죽겠다라는 뜻이 아니라 어떤 이유든 제가 죽더라도 끝까지 모든 사람들 진짜든 가짜든 죄책감에 대한 감정을 일으키는 민폐까지 끼치고 싶지 않네요. 그래서 죽기전에는 모든 인연 모질게 끊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한줌의 재가 되어 사라지고 싶어요. 이게 제 마지막 잘한 일이 되길 바라면서..

추천수22
반대수1
베플dy|2013.05.28 16:20
어디야? 비오는데 우산은 잘 챙기고 다녔나?밥은 꼭 챙겨먹고 이런날은 김밥천국가서 뜨끈한 김치찌개먹고 오면 좋은데.밥 굶지말고.힘내^^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소중해. 그러니까 힘내고 밥많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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